처방받기 전에 좀 알아보니 대표적인 부작용(?)이 쉐딩과 극심한 피로감이었다.

해서 처음 먹고 2~3주 간 별탈 없길래 아 나는 부작용 없이 머리털 존나 나는갑다 하고 칠렐레팔렐레했는데, 

딱 4주차 들어가니 갑자기 ㅅㅂ 머리가 미친듯이 빠지기 시작하더라. 

약먹기 전엔 머리 감을 때 많이 빠져봐야 10개 정도? 였는데, 쉐딩이란 게 오니 6~70개씩 우수수 털리더만.

샴푸질하다 손을 보면 그냥 시커매. 진짜 소름.

더 잦같은 건, 한 6주차 들어가니 몸이 갑자기 축축 늘어지더라. 엄청 피곤함.

술 만땅 먹으면 담날 붉은 반점 나잖냐. 이런 식으로 약먹고 간에 무리가 왔는지 옹몸에 붉은 반점이 우수수 

하루하루를 전날 술 만땅 먹고 숙취에 시달리는 그 상태로 보냄. 

암튼 이렇게 한달간 지내니 사람이 폐인이 되더라. 

머리는.. 병자처럼 속알머리가 훤히 보일 정도로 빠질대로 다 빠졌었고. 몸엔 힘이 없어 빌빌대고 눈은 퀭하고 ㅋㅋ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ㅎㅎ 의사말대로 이악물고 견뎌내니 쉐딩도 피로감도 나중가선 싹 없어지더라.

지금 내 상탠, 쉐딩때 털렸던 머리 다 복구되고, 정수리 좀 풍성해졌고.

m자 탈모 그 자리에도 머리가 좀 나고 그러고 있다. 피나는 m자 탈모엔 효과 없다는데 난 나서 정말 다행임.

이런 부작용 없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만 알아두고. 겪고 있는 사람들은 좀 만 견디면 곧 끝나니 걱정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