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친가쪽 할아버지께서 탈모이십니다. 원형탈모이실거에요.

저희 아버지는 젊은시절에 비해 숱이 적어지셨지만 머리가까지고 그런건 아닙니다. 나이가 거의 60이 다되가시는데

아직 머리숱이 저정도라는건 탈모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단지 노화인것같네요.

지금 제나이는 20대초반입니다.

제가 어렸을때에는 머리숱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게다가 반곱슬이라 모발힘이 너무쌔서 오죽하면

왁스같은거 안발라도 머리셋팅이 자동으로 됬습니다. 올백도 가능했구요(반곱슬이다보니 쫙붙진않고 붕뜨긴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 윗부분이 힘이 없어지고 축 늘어지는것 같고.. 좀 빠진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부모님께선 원래 사람은 살면서 모발이 바뀌는거다라고 하셔서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몇달전 피부과를 들렸습니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공통점이 하나있는데요.

바로 비듬입니다. 비듬 이새끼가 진짜 하루매일매일 깜고, 잘헹구는데도 도저히 사라지질 않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제 머리를 보더니 지루성 두피염인것같다. 라고하시더라구요. 무슨 확대시키는 기계로 보여주는데

군데군데 염증난듯한 빨간것들이 보였습니다. 각질도 물론이구요. 

유전은 아닌것같냐는 제 질문에는 아니라고 걱정말라는데..

이 글을 적는 이유는 한가집니다.

안그래도 내일이나 모래쯤에 다른 피부과를 가려고합니다.

유전성 탈모는 답도없다는 인터넷에서 글을 많이보고, 실제로 눈으로도 보았습니다.

단지 후천성탈모라면 언제든지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바램은 유전성이 아니였으면 하는거죠. 

솔직히 사진도 같이 올리고 싶은데 이 시벌 인터넷은 왜 사진이 안올라갑니까? 짜증나네요.

어짜피 피부과를 가서 진료를 받겠지만 나름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이것저것 알고계신 정보들로

도움받고 싶어서 이렇게나마 조금 긴글을 씁니다.

혹시 경험한일이나 제가 빼먹으면 안되는것들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아. 또 한가지로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서 앞머리나 정수리쪽만 빠지는게 가능한가요? 

뒷머리나 옆머리도 빠지는것같긴 한데 윗쪽보단 덜한것같아서요..

오 사진 올라가네요 !! 짱

탈모가 많이 진행된분들은 제 머리를보시고 풍성하면서 왜 설레발치냐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당사자인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아요.. 옛날같지가 않습니다.

웬만하면 초기에 잡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