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할아버지 대머리 아버지 대머리요 ^오^

때는 3년전

돼공으로 공익 받고 훈련소에 입갤함

한달정도 개고생(그땐 120키로..씨발 걷는것도 힘겨운 앰창돼지)하고 나오니깐 뭔가 갑자기 머리가 빠지는 느낌이 들더라.

아버지한테도 말씀드렸는데 대수롭지안게 여기심.

그리고 한 4~5개월 지나니깐 이마쪽이랑 이마 위쪽 머리카락 숱이 없어지는게 보이기 시작하는거야 씨팔

정말 심각해져서 한달넘게 스트레스 받고 미칠뻔했다. 점점 사라져가는게 보이니깐 뒤지겠는거임.  친구들도 니 대가리 숱 없어진다고 말하고 ㅡㅡ;

동생한테 물어보니깐 진짜 없어졌다고하고..그래서 아버지랑 상담하고 병원 가정의학과 ㄱㄱ싱함. 이때 아버지두 사색이되심 ㅋ...

의사가 처음엔 프로페시아 처방해줘서 한달정도 먹음. 탈모갤러들도 기본적으로 알겠지만 약은 최소 3달 뒤에 효과 나온다고하더라구.

솔직히 비용이 좀 부담스럽더라. 한달치가 5마넌 이상인데 이걸 앞으로 계속 먹어야할 생각하니깐 좀 그렇더라고.

그리고 한달 뒤에 다시 병원가보니 의사가 아보다트 추천 해줌. 부작용도 프페랑 비슷하거나 좀 쎌꺼라는데 그만큼 효능은 훨씬 좋고 비용도 2만원도 안되더라. 뭐 그만큼 위험부담 안고 가라는 거겠지.

난 아보다트로 먹겠다고하고 계속 복용함

일단 효능은 뭐..복용 이후로는 머리 숱 줄어드는 일은 일절 없고 머리숱이 살짝 많아저서 이제 탈모로는 전혀 안보임.

웃긴건 나 먹고 나서 좀 있다가 동생 놈도 정수리쪽에 머리 숱 없어져서 같이 약먹고있음...미친 탈모유전은 진짜 저주다 씨팔

암튼 약 먹으면서 운동도해서 다이어트도 성공하구 그랬음.

병원 갈때마다 의사가 항상 물어보는게 몸은 어떤지. 부작용 같은건 안느껴지는지 항상 물어보더라.

느끼는 부작용중하나가 살은 뺐는데 가슴살은 없애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이게 약  부작용 때문인거 같기도하고..그외에 성욕감퇴나 만성피로 같은건 전혀 없음.

그냥 좆같은 가슴살이 안빠져서 문제임.

암튼 탈모갤러들도 초기에 의심되면 바로 약처먹어.

진짜 약만 먹어도 머리는 안빠짐.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