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념하셨습니까, 갤러님들.

날씨가 눅지고 기온이 높아 M자와 O자 미스테리 서클이 한층 번들거려 불쾌지수가 심히 높아지신 것으로 아는 가운데

소인이 여름날 빽빽하게 올라온 초지잡초의 푸르름처럼 여러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감히 질문 하나 드려볼까 하는 목적을 아뢰기에 앞서 노기를 가라앉히시고 평안한 마음으로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질문 올립니다.

부천에 사시는 갤러님들,

한 달치 처방전 1만원이라는 애미애비없는 피부과 썅년들의 육갑에 지쳐 치를 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처방 잘 받다가 갑자기 이렇게 분개하는 이유는, 이 피부과 시부럴것들이 이제 의사 얼굴도 안비췄는데

"처방은 저번이랑 같죠?" 하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두 달치 처방을 조무사년이 써주고 의사 면담한 것과 같은 금액을 받기에 어이가 털려서 그렇습니다.

시발 의사새끼 하는 말 귀담아 들을 것도 아니고 번거로운 과정도 없어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니 존나 어이털리기에 이 피부과에서는 처방받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부천 거주하시는 본좌님들.

처방전 싸게 끊어주는 피부과를 혹여 아신다면 이 옹졸하고 어리석은 후배에게 가르침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염치 없는 질문을 마치며,

모든 탈갤러 여러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무럭무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