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년 좆아재다.

삼학년 중반 때부터 정수리가 작살났는데 난 볼 수가 없으니 그냥저냥 살다가 (자취하느라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회사사람들은 원래 그러려니 했던 듯)

우연히 뒷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개충격먹고 여자에 대한 자신감 급하락.

(184/78이고 모자쓰면 잘생겼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여자들한테 물어보면 자신감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들 하던데 난 정말 안되드라.

그래서 에라이 맴 비우고 시바 존내 돈이나 쳐 벌자 하고, 투잡 미친듯이 뛰면서 벌었다.

그래서 지방에 좆만하지만 아파트 하나 사서 혼자 살고 있다.

흑채 뿌려가면서 회사생활하던 것도 지겨워서 때려치고 프리일 하고 있고.

여자 만날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나 받아처먹기만 하는지라 노땡큐하고.

섹이 땡기면 손양하고 놀고 (돈주고는 못하겠더라)

냥이나 하나 들여올 까 생각 중이다.

기혼자 갤러들께는 미안하지만 결혼한 친구놈들 아등바등 사는 거 보면

내가 저 꼬라지 안난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아는 기혼자들은 하나같이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냐? 잘 나오는 말이래봤자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이러고.)

탈모인이 아녔다면 나도 주변 성화에 밀려 저러고 있었겠지.

모셨던 사장들한테 수입이라도 하라느니, 인천에 탈북자들이 모여사는 곳 찾아가라느니 별 개 좆같은 소리를 다 들었다.

딴에는 내 생각 해준다고 한 말일지라도 그거 참 부담스럽더라.

그냥 적어봄.

마음을 비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는 얘기.

하루 마무리들 잘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