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탈모가 꽤 진행된 28 청년이야.
내 탈모 스팩은

2006년 갑자기 파마와 함께 시작됐어.

머리가 숭숭숭 빠지기 시작하더라고.

원래는 머리숱이 말도 안되게 많고 굵었는데

1.잦은 자위행위

2.담배.

3.육식위주식습관( 고기 안먹으면 밥 안먹거나. 새벽치킨맥주)

4.새벽 클럽에서 날을 새는일이 많거나 날새며 피시게임을 하면서 밤을 보냄

5.머리 손톱으로 긁기.

6.머리카락 돌돌 말기

이지랄 좀 했더니 머리가 말도 안되게 빠지더라고

그래서 2014년 결국 나의 정수리는 이지랄이 되었어

우리집 집안 내력 탈모 스팩은

아버님이 도날드 머리에 정수리는 지금 내 머리와 매우 똑같은 모습을 하고 계셔.

대학 1학년떄 머리가 빠지더니 나도 모르게 엄청 의기소침해지고

소심해지더라고. 결국 우울증 까지 이어졌고 대학 2학년때는 맨날 삭발하고 다니다가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었었지.

그때 생각하니깐 참 씁쓸하긴 해. 젊은나이 한창 즐겨야 할 나이에 저런 고민으로 끙끙 앓았다는게 너무 안됐고 그렇다.

최근에 탈모를 고치기 위해 마음먹고 체질계선과 프로페시아를 시작했어

일단 내 탈모 치료법은 발모차+프로페시아+식습관이야.

내가 열성탈모 비슷하게 머리에 열이 많았거든.

근데 신기하게 식습관을 채식으로 돌리고 육식을 안하기 시작한지 10일만에 머리에 열이 없어지고 있다.

머리가 간지러워서 긁던 습관도 없어졌지. 발모차가 채내에 열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증거로. 내가 집에서 공부하느라 방안에 좀 오래 잇는데 오래 방에 있으면 복덕방 할아버지 쉰내(홀애비냄새)가 엄청 났거든

근데 요즘은 그런 냄새가 신기하게 하나도 안난다. 그말은 체내에 남성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있다는 말이겠지

그리고 여기에 DHT를 억제를 발모차 하나에 기대하기엔 발모차의 이퀼라이저가 너무 낮은거 같아서

오늘 프로페시아 6개월치 30만원주고 사왔어.

나도 궁금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ㅎㅎㅎ

아직 내가 탈모를 다 고친건 아니지만

탈모는 정말 치료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탈모를 인정하는 정신상태가 중요한것 같아

탈모라고 ㅅㅂ ㅅㅂ 거리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지고 심하면 나처럼 자살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그냥 ㅅㅂ 한번사는 인생에 탈모란 친구가 왔구나 생각하고 존나 고치면 되는거야

나에게 힘을 넣어줘봐

꼭 고쳐야지 ㅅㅂ.

어쨋든 이게 오늘 내 첫 일기다

탈모친구들아 힘내자 탈모는 고칠수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