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나이 34세
탈모 진행 과정 및 피나 복용 후기 써본다
사진 순서대로 설명 함
1.16년도(26세)

가끔 주위로부터 딴데에 비해 정수리 숱이 좀 적다는 얘기 들음

-> 무시했음
2.18년도(28세)

종종 주위로부터 정수리 탈모가 있는 거 같다는 얘기 들음

-> 거슬리긴 한데 약 비용 부담 및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 무시함
3,4.22년도 9월(32세)

좆됨
솔직히 앞에서 봤을 때 탈모인거 스스로 못느껴서 무시하고

살다가 어느 날 옆모습을 봤는데 정수리 두피가 보임;;

뭐지하고 정수리 사진을 몇년만에 찍으니 거의 다 날라감
몇날며칠 고민하다가 피나스테리드 복용 시작(피나온정)
5.23년 1월

복용 3개월 후
솔직히 체감 하나도 못느낌
죽고만 싶었음
6.23년도 5월

복용 반년 후
어느 정도 복구된 것 같았으나 여전히 탈모라는 사실 때문에 극심한
대인기피증 및 자존감 저하 겪음
나는 효과가 이게 단가 싶어서 매일 같이 우울했음
6,7.23년도 9월(33세)

복용 1년 후
진짜 이때부턴 그나마 스스로 느끼기에 가르마 방향만 덮어주면
다시 일상 생활이 가능해질 정도로 회복됨
주위 사람들도 호전 됐다고 많이 느낌
8.현재(34세)
아직 정상 굵기에 비하면 정수리는 70프로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약물 치료로는 이게 한계인 듯 하다
두타로 갈아탈까 두피문신을 할까 고민은 아직 많지만
그래도 탈모 치료를 시작할 때에 비하면 정신 건강이 많이
회복된 느낌임
아쉬운건 조금 더 빨리 치료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늘 있다…
너희들도 때 놓치지 말고 늦지 않게 제때 치료해라

+ 느낀 부작용

성욕 감퇴는 못느꼈는데 개인적으로 머리가 좀 멍한거는 느낌

머리 써야할 때 멍한 느낌?? 엄청 심한건 아닌데 좀 짜증나긴 함

근데 솔직히 머리 빠지는 것보단 백만배 낫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