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나스테리드 카피약 먹은지는 6개월이 좀 넘는데 탈갤은 처음이네요

암튼 머선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봄

일단 드가자마자 뭔 간호실장님 같은 사람이랑 먼저 상담하면서 차트 작성함

M자 개선, 이마축소 등 뭐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지, 탈모약 먹은지 얼마나 됐고

절개, 비절개 나아가서는 부분삭발이나 이것저것 어떤거 생각하고 왔는지

가격은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머지는 아이스브레이킹이랑

병원 수술 및 후처치 과정 설명이였던거 같음

(자기 병원은 당당해서 수술할 때 참관도 가능하다고 하고 수술하고 1년간은 무상 as도 가능하다더라)

수술 당일은 원하면 입원도 가능하대 (입원보다는 숙박개념인데, 무료였음. 밥은 배민시킨다던데)

내가 이게 첫상담이라 질문도 좀 많이 했는데 친절하게 잘 받아주심

글고 한 10분 지나서 원장님이 들어왔음.

좀 얘기하다가 머리 함 슥 보고 "탈모약 잘 시작하셨네요..." 하는데 좀 족같았음.

이제 본격적인 [디자인]이 시작됨.

크레파스 같은 거 하나 들고는 나한테 눈 떠봐라 감아봐라 몇번 반복하면서

이마에 그림을 막 그림. 중간에 막 물티슈로 지우고 다시 그리면서 존나 심혈을 기울임.

중간에 웃긴 생각나서 포커페이스 유지하느라 힘들었음.

끝나면 거울보라고 하는데 그러면 게토 스구루 이마 봉합부마냥 줄이랑 +랑 막 표시가 되어있음.

이제 왜 이 디자인을 선택했는지 막 설명함.

이마 부분은 경계를 이 이상내리면 오히려 어색해진다, 헤어라인 내리면서 구렛나루쪽도 좀 채워야 얼굴이 작아보이고

어쩌구 저쩌구 다 말함. 일단 난 M자 개선하는게 우선이고 이마축소는 후순위라 대충 흠 그런갑다 하고 들었음.

설명 끝나고 질문 있냐하던데 이미 실장님이랑 얘기하면서 대충 다 얘기 끝내서

걍 가격 얼마정도 되는지 물어봄.

그러니까 딱 이마에 라인 잡은거 가리키면서 이 정도 하면 1700모낭? 정도 되는데 대충 3500모라고 생각하심된다 이러는데

(1700=3500) 아직까지 뭔소린지 잘 감이안옴. 자세히 아는 사람 댓글좀.

그리고는 뭔 가격차트? 그래프 같은거 보여주면서

"자~ 3500모에 절개로 국소마취하시면 가격이 649만원이네용!" 이러길래

물티슈로 대가리 지우다가 존나 흠칫 놀라서 꼬라봄. 의자 박차고 나가야하나 고민하니까 딱

여기서 이벤트 DC 30퍼랑 리뷰달고 그거 할인까지 하시면~ 하면서 계산기 뚜둘기더니

431만원까지 가능하시네요 하더라. 그나마 좀 합리적인 가격 나와서 그때부터 고민 쥰나함.

할꺼면 내일모레까지 예약금 40만원 보내줘야 한대서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는데 도시요

암튼 후기는 이정도 비절개면 또 가격 껑충뛰고 국소마취 말고 전신마취할꺼면 30만원 추가라더라

아 그리고 막 절개는 아파요.. 아마 며칠간은 계속 아프다고 하실거예요 이러는데 진짜 무섭더라

질문 있으면 아는데까지 대답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