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은 맨 밑으로)

지난주 알약에 이어서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주제인 샴푸임. 하긴 디시 하면서 글쓸때마다 부담이 안되는게 어딨겠음. ㅅㅂ

그건 그렇고 탈모의 원인이 하나도 아니고 탈모는 평생해야 하는 방어의 개념임

탈모약이 탈모만능약도 아니고 남성형 탈모일경우에만 먹으라고도 말하고 먹더라도 부작용이 올 수도 있으니 알아서 조절해서 먹으라는걸 이해시켜주기 위해서 그래프까지 보여주고 ㅈㄹ 똥꼬쇼 트리플 악셀까지 했는데 저것도 이해못하는 저능아 새끼들이 왤캐 많은거냐? 확대해석하는 애들도 많고 말이야

실제로 언어5였던 나보다도 이해를 못해네. 아님 너무 어려웠던거냐? 부작용무새나 약무새나 둘다 문제야

아니면 니들이 말하는 그 근거좀 확실히 가져와봐. 내가 모르고 있는거였으면 좀 배우게

일단 먼저 지루성 두피염부터 설명하자면 원인은 크게 4가지가 있음.

1. 두피 피지의 과다 배출

탈모환자 대부분 지성 두피인 경우가 많음. 지성은 기름기가 많은거임

그럼 이것들을 잘 세정, 세척 해줘야함. 근데 제대로 안하면 그게 쌓여서 염증을 만들어버림.

2. 말라세지아

두피에 서식하는 곰팡이가 있음. 그게 말라세지아. 근데 이건 어느정도는 다 있음. 문제는 이 곰팡이 서식하는 환경을 좋게 해주면 갑자기 증식을 하는 경우가 있음. 이게 염증을 만듬.

대표적으로 습한 환경이 오래 지속되는거 (머리 안말리고 자는거. 머리 감고 머리 안 말리는거 등). 그리고 말라세지아 균이 피지를 좋아함.

이 새끼가 피지를 분해해서 중성지방으로 만듬. 그 중성지방중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있는데 포화지방산을 쳐먹음. 그럼 그 남은 불포화지방산 중에서 올레산이라는게 있는데 근데 그 올레산이 자극을 일으키는거임.

3. 음주/흡연/스트레스

이건 뭐 너무 당연한거라 할말 없음. 이게 4번에도 영향이 끼침

4. 면역체계 부실해졌을때

두피 피부 면역체계가 건강할때는 괜찮은데 어떤 요인으로 인해서(3번의 저것들) 약해지고 부실해졌다?

그럼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바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음. 피곤하다는건 건강이 안좋다는거고 그건 염증이 많다는거고 염증이 많다는건 면역체계가 약해졌다는거니까 지루성 두피염이 더 악화시키는거지.

이런경우에 기름이 빨리 떡지거나,두피 각질, 여드름, 진물, 빨개지는것 등등 이런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이 나오게 되는거임.

두피도 피부의 연장선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음.

그리고 지루성 두피염은 만성징환임. 자꾸 재발하는거임. 본인이 한번 두피염이 생겼다?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됨. 약 먹고 끝. 이게 아니라는거임. 걸려본 사람은 아는데 수시로 생겨서 개 빡침 진짜. <-(여기서까지 탈모약 먹으라는 새끼들 X살해라. 전혀 관계없는거다.)

여기서 지루성 두피염을 악화를 시키는 원인도 있음

1. 머리 안감는거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최소 하루에 한번은 머리를 감아야됨. 어떤 타입의 두피든 최소한 한번 이상은 감아서 피지 같은 것을 배출시켜 줘야됨.

그 이유는 밑에서

2. 긁기

간지럽다고 긁는거 안다. 나도 모르게 손이 갈때 있는거 알고 나도 가끔 그렇지만 반성하고 있다

왜 안 좋은지는 당연히 알꺼라 설명 안하겠음. 근데 아무 생각없이 긁는 새끼들? 걍 ㅈㅅ해라

3. 뜨거운물

뜨거운 물로만 머리를 감는것은 두피를 건조하게 하는 지름길임.

근데 이건 내가 못고치는 습관이라 할말 없다. 미안하다.

4. 드라이기 뜨겁게 쓰는거

드라이기는 머리 감은후에 꼭 필요한건 맞음. 근데 이걸 뜨거운걸로 지지면 안됨. 이럼 건조해짐. 이것도 두피 관리에 안 좋은 습관임..

니 얼굴에 뜨거운바람으로 들이대면 어떻겠음? 찬바람으로 충분히 말리고 자는걸 추천함.

근데 겨울에는 춥다보니 나도 이게 너무 힘들어서 못하는것중 하나임...미안하다

5. 습한거

위에서 말라세지아가 좋아하는 환경이 습한 환경이라 했음.

지루성 두피염은 피부장벽이 무너져 있다고 보면 됨. 그럼 이걸 되돌리려면 보습을 제대로 해야됨.

대표적인게 샴푸와 린스. 이 외에것은 말 안하겠음.(이외에것이 안좋은게 아니라 그것까지 말하면 글이 너무 길어져)

예방법은 말했으니 치료법은 알아서 찾아봐. 병원이나 클리닉을 가던지

자 그럼 이걸 이어서 샴푸에 대해서 말해보겠음.

탈모가 생기고 나서 공부하다 보니 느낀것 중에 하나인데 주위에 탈모 고민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샴푸는 대충 고르는 경우가 디게 많더라 걍 탈모에 도움됩니다라고 말하면 그냥 다 삼. 콜렉터야 아주

이게 아니면 너무 대충 삼. 본인이 탈모인걸 인지했다면 적어도 폼클렌징 고를때 처럼 골라야 하지 않겠음?... 아니면 전부다 상남자 새끼들인가?

예전엔 사실 나도 그랬음. 그냥 탈모 샴푸면 다 되는줄 알았음. 근데 알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고.

난 지루성 두피염도 심했고 M,O 남성형 탈모 다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썻던거 성분 보면 미친놈이라고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음.

쨋든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건 '어떤 제품을 사라!' 이것보다는 '이 성분이 들어간건 꼭 피해라!' 를 말해주고 싶음. 백날 좋은거 해줘봤자 안좋은거 하나 하면 그냥 그대로인거임.

샴푸는 매일 쓰는거잖아?

근데 니들은 샴푸를 고를때 고르는 기준이 본인의 상태나 성분이 아니라 심리적인게 디게 많음.

일단, 거품이 많이 나야 한다? 이건 계면활성제가 ㅈㄴ 많단 소리임. 세정력은 좋겠지. 계면 활성제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으면 두피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듬. 탈모나 지루성 두피염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거임. 계면 활성제도 천연, 합성이 있는데 세정력 좋은 샴푸 들어가는건 대부분 합성임. 대량생산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근데 합성은 민감한 사람한테는 알레르기도 일으킬 수 있음.

그리고 향이 많은것도 좋은게 아님. 로션이랑 비슷함. 화한 느낌만 찾는 사람이 은근히 많자나. 멘솔, 페퍼민트만 찾는 사람들

근데 이런것들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두피타입을 정확히 아는것과 샴푸의 성분임. 이런게 아니라

모든지 과하면 안좋은거임.

첫번째로 본인의 두피 타입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라고 하고 싶음.

본인이 건성인지 지성인지 수분부족형지성인지 두피가 민감한 사람, 염증성 두피까지 간건지 등등의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함.

왜 '정확히'라고 말했냐면 나이, 환경, 계절, 건강 등에 따라 본인의 타입이 바뀌는 사람이 있음. (본인 자가테스트도 좋지만 전문가의견을 들어보는걸 추천함.)

즉, 수시로 검사를 해서 그때마다 샴푸를 바꿔주는게 베스트인거임. 물론 안바뀌고 평생 하나의 타입으로만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많거든.

난 예전에 탈모에 대해서 치료 받기전엔 지성인줄 알았음. 그리고 초창기에 병원에서 검사받을때 지성이라 해서 지성인줄 알았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난 수분부족형 지성이었음. 그래서 수부지를 보완해주기 위한 샴푸를 썻는데, 30대가 되고나서는 또 두피 타입이 바뀌어버렸음.

이제는 푸석푸석해서 나는 겨울되면 건조샴푸를 써야하는 사람임.

이렇게 본인의 두피타입을 알게되면 샴푸 고를때도 좀 쉬워짐.

건성이면 보습에 신경써야 하니 판테놀, 콜라겐, 나이아신아마이드, 펩타이드 등등이 들어가면 좋고

지성이면 피지조절을 신경써야 하니 멘톨(이게 화한 성분), 살리실산, 아연 등등 그런 성분들이 들어가 있으면 좋으니 그걸 선택하면 됨.

이렇게 하다보면 광고에도 휘둘리지 않을수 있음.

두번째로는 무조건 피해야 하는 성분이 있음. 여기가 이번편에서 제일 중요함.

샴푸를 고를때는 앞을 보는게 아님. 뒤를 전성분이 먼지를 보는게 제일 중요함. 거기서 딴건 몰라도 설페이트 계열의 성분이 들어있는것들은 무조건 피해야 함.

설페이트는 합성계면활성제임. 합성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강해서 피부장벽이 파괴되고, 두피를 굉장히 자극함.

그래서 설페이트가 들어간 걸 쓰게 되면 결국 두피를 너가 망가뜨리는게 되어버림. 한마디로 탈모를 부르는 샴푸인거지.

여기서 심지어 충분히 안 씻겨져서 두피에 이게 남았다? 각질층에 침투해서 탈모를 배로 가속화 시켜버림.

밑에 예시로 가져와봄. (근처 마트에서 찍었음)

샴푸에서 성분을 볼때 앞에 있을수록 많이 들어간건데 위 샴푸는 물다음에 2종류의 설페이트가 제일 많이 들어간거임.

나같으면 절대 안씀.

또 하나는 졸리논 계열. 이건 방부제라고 보면 됨. 방부제는 들어가야 하는게 맞지만 방부제중에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것들이 있음.

이것도 피부와 점막을 자극해서 피부염 유발을 시킬 가능성이 있음. 졸리논은 워낙 유명해서 여기까지만 말하겠음.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갔던 그거임)

그다음에 콜타르. 콜타르는 피지를 흡착하긴 하지만 염증을 유발함.

얘가 문제인게 샴푸에는 약자로 쓰여져 있음 CI(<-여기가 콜타르) 20285 (<-색소 정보임) 등등등

CI 00000[숫자] 이게 콜타르임. (위에 설페이트가 있어서 안좋은데 맨 밑에 콜타르까지 있음)

여기까지 대충 알았다면 이 두 샴푸중에서는 니들은 뭘 고르겠음?

나라면 이 둘중엔 위에꺼 고름.

이외에도 PEG,TEA,ABS 등등 많이 있다고 하는데 난 거기까지는 모르겠으니 니들이 함 찾아보고.

쨋든 다른건 몰라도 저 계열들은 무조건 피해. 건강한 두피를 가진 사람은 몰라도 지루성두피염이 있거나 탈모가 있거나 이런 사람들이 저런 성분이 들어가있는걸 쓴다면 두피가 더 망가짐. 불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것과 같다라는거임.

거품, 향 이딴거만 자꾸 찾다가 후회하지말고 그런거 덜하더라도 좀 참아. 두피 씹창나고 머리카락 다 빠지기 전에

이외에 샴푸법은 굳이 말하진 않겠음. 탈모 고민 있는 사람들이 잘 하겠지. 다들 미온수 써서 충분히 적셔주고 마사지하고 거품 내고 꼼꼼히 헹구고 물기 팍팍 안털고 드라이기도 꼭 써써 충분히 말리고 하겠지. 하루에 두번. 유튜브에 널려있자늠. 이게 아니라면 걍 ㅈㅅ이 빠르다.

샴푸에 관해서는 더 할 이야기 있지만(지성 두피가 세정력만 높은 샴푸 쓰면 안되는 이유 등)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여기까지 하겠음.

린스는 내가 안쓰다보니 말을 거의 안했는데 잠깐 말하지만 살구,헤이즐넛,올리브,아보카도,마카다미아,스윗 아몬드 오일 -> 얘네들 구성성분중에 올레산 비율이 높다고함. 그럼 본인이 지루성 두피염이 잇으면 좀 피하는게 좋다고 들음.

마지막으로 탈모 샴푸만 했다고 탈모를 100% 방어하는건 아니다. 약,관리 등등 앞편에서 말한것들도 다 해야됨. 다만, 이것조차 안하면 탈모 방어에 노력한다고 말할 자격조차 없는거임. 오히려 본인은 탈모에 안전하다 하면서 저런거 안하고 대충하고 머리 안말리고 자다가 탈모 만드는 새끼들도 자주 봄.

근데 위에것들 솔까 귀찮긴해 ㅋㅋㅋ 가끔 나도 아무 생각없이 대충하다가 클리닉가면 ㅈㄴ 혼남. 두피 관리 ㅈ같이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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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을 마지막으로 할껀데 지난번에 이야기 할려고 했던것들(유전자 검사나 모발이식, 본인 털갈이 주기 등)이랑 식습관, 생활습관 등등 간단하게 이야기 할것들 싸그리 모아서 써볼까 함.

그리고 지난편에 말했듯이 고민 해봤는데, 탈모고민때문에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치지직 or 유튜브로 방송하면서 디시에 올린 사진이나 니들이 보내준 사진 보고 어케 관리해라. 이런거 서로 말해주고 공유하고 노는거 어떰? 내가 전문가 쌤 한분 모셔봄. 매주 1회 정도? 사진 찍는법은 내가 메뉴얼을 주면 그걸 구글폼이나 여러 경로로 받아볼까생각중. 제대로 찍은 사진을 보내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니 틀릴수도 있겠지만 무료로 상담받고 이런거 좋지 않겠음?

나도 지금 원래 하던일에서 벗어나서 여러가지 준비중에 있어서 시간이 좀 비어 있는데 먼가 괜찮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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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탈모 대처는 치료가 아니라 평생해야 하는 방어의 개념이며 지루성 두피염은 만성질환이다 (자세한건 본문)

2. 본인의 두피타입 정확히 아는게 먼저이며 그것을 알게되면 샴푸 고를때도 좀 쉬워짐.

3. 샴푸는 심리가 아니라 성분으로 고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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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말기에서 돌아오기까지의 관리법

1편 (어딜가느냐 보다 이것 먼저)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opecia&no=55766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2편 (무지성 미녹시딜이 탈모를 악화 시킨다)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opecia&no=55950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3편 (탈모약 먹더라도 알고 먹자)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opecia&no=561167&exception_mode=recommend&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