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대학교 3학년때부턴가 머리에 각질이 생가고 피도 났어. 멀쩡히 쓰던 엘라스틴 샴푸랑 나랑 결별했지.

난 비듬인 줄 알고 2~3년 방치했거든. 일시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놔두면 낫겠지 했어. 근데 나아지는 게 없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샴푸를 바꿔쓰기 시작했지.

그렇게 시중에 판매되는 일명 마트샴푸들을 섭렵했어.
헤드앤숄더, 려, 리엔,  엘라스틴, 팬틴, 댕기머리, 비달사순, 케라시스, 옵시디앙. 이 정도면 쓸만큼 썼지.
샴푸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두번 써보면 바로 두피가 반응해. 난리 발광 간지럼 블루스.  달라진 건 없었어.
남은 샴푸는 변기세정제로 지금도 잘 쓰고있어.

비누사용도 해봤지. 두피가 나아지면 머리카락이 개털되서 그만뒀어.

약국에 갔지. 다들 잘 아는 니조랄.
로션통 같이 작아서 비싸. 효과는 좀 있었어. 가성비가 안맞아서 오래 못썼다.

그러다가 이제 미용실 전문. 프로들이 살롱에서 쓴다는 샴푸들에  손대기 시작했지.
미용실에서 쓰는 샴푸들이 무조건 비싸지만은 않아. 천차만별로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지.
미용실용의 단점은 1000ml단위가 많다는 거야. 변기세정제 급증의 리스크를 끌어안고 쓰기시작했지.

처음 사용한 건 웰라. 두 번 썼나. 지금도 변기 옆에 있어.
그 다음이 큰 맘 먹고 지른 로레알의 최고급 브랜드 케라스타즈 뱅고마쥬.  이것도 라인이 여러가지라서 잘 선택해야돼.
뱅고마쥬는 전무후무 최고의 샴푸인 것 같아. 두피는 물론 머릿결이 좋아지는 효과를 봤어. 가격은 검색해봐. 이름 리뉴얼해서 바꼈당.

멀쩡히 잘 쓰던 샴푸를 바꾼 건. 더 좋은 샴푸가 있을까 해서라는 이유와 케라스타즈보다 저렴하면서 효과를 볼수있는 게 있다면 써봐야지해서야

그래서 케라스타즈를 1년 쓰고 같은 회사인 로레알의 로레알 프로페셔널 샴푸로 바꿔보았어. 좋았어.
머릿결은 캐러스타즈만큼은 유지가 안되도 두피엔 문제가 없었거든. 그래서 이 샴푸는 본가에 두고 써. 케라스타즈보다 30%정도 저렴해서 ㅎㅎ

그러다 우연히 동네마용실에서 급히 커트를 하게 될 일이 생겼지.
아모스.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미용실 브랜드야. 숫자가 붙어있는. 01, 02 뭐 이런식으로 라인이 달라.
아모스의 스마트 샴푸를 써봤지. 두피엔 괜찮은데 머리 감을 때 좀 뻣뻣하달까. 손가락에 젖은 머리카락이 좀 엉기는.
나쁘지않고 아주 좋지도 않았어. 가성비는 괜찮지. 변기세정제까지는 아니고 여행용으로 소분해서 쓰고있어.

그 이후 소망화장품의 산성샴푸를 썼어. 나의 두피가 지루성인건 ph농도가 맞지않기때문이 아닐까싶어서.
파마후엔 알칼리샴푸보단 산성샴푸를 쓰는게 좋기도 하고. 두피에 이상없고 머릿결도 쏘쏘. 이건 아주 좋다라기보다 가성바애서 뛰어나.
1000ml에,6천원정도거든.  (케라스타즈 뱅고마주는 8만원대야)

이니스프리가 세일할 때, 그린진셍샴푸와 토닉을 구매했지.
그린진생 샴푸 토닉 쏘쏘. 가격도 쏘쏘.

결론적으로 내 추천은

로레알케라스타즈 뱅고마쥬(지금은 방엑스폴리앙)> 로레알프로페셔널> 아모스 스마트샴푸, 소망화장품 산성샴푸> 이니스프리 그린진셍> 변기세정제

다들 나랑 같진않겠지만 참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