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봤던 기억 속 애니 혹시 찾아주실 분..

애니-일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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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봤던 기억 속 애니 혹시 찾아주실 분..앱에서 작성

잉크폭발

2024.08.26 03:03:26

조회 108 추천 0 댓글 2

2010년대쯤 어린이 방송 채널(투니버스, 재능TV, 챔프, 대교, 애니맥스 등등)에서 어디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본 기억이 있습니다.(적어도 2016년을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그 전입니다.)

주로 새벽 시간대, 늦은 밤 시간대에 있었던 것 같고 배틀물이었습니다. 약간 뭐랄까.. 엘리먼트 헌터랑 비슷한 작화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아동용 애니메이션 같았지만서도 완전 초등생 느낌으로 짜리몽땅하지는 않았고 6등신 정도는 됐던 것 같습니다.)

대충 주인공 쪽으로 다섯 명인가 나오는데 쫄쫄이 슈트 입고 각자 로봇에 들어가서 몬스터 무찌르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기억에 조각조각 남아있는 장면들을 좀 묘사해보자면, 거의 종반부 회차였던 것 같은데 다섯 명이 뭐 로봇을 합체했는지 그랬는데 그래도 힘들어서 수세에 몰리고 하는 상황에서 주인공들의 몸이 투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투지를 불태워 이기는 거였는데, 몸이 투명해지는 게 자신의 존재를 구성하는 에너지마저 써버리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로봇과 자신을 연결하다가 그 초자연적 에너지를 소진한 것 같기도 합니다. 로봇이 기술력의 무언가보다는 초능력적인 무언가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다섯 명 중에 뭔가 검푸른 단발(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을 한 소극적인 여성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얘가 미약하게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상씬에서 얘가 어릴 때 버스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장면을 머릿속에서 봐서 그걸 가지고 기사 아저씨한테 멈추라고 막 어쩔 줄 몰라하며 떼를 쓰는데 기사 아저씨는 당연히 뭔 쌉소리냐며 이상한 애 취급하고 애를 길에 그대로 내리게 합니다. 그리고 울면서 걸어가는 아이 뒤로 버스가 터지는 장면이 있었어요.

뭐... 사실 벌써 10년도 넘게 지난 기억이라 이걸로 찾아지리라는 기대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혹시나 싶어 지푸라기 집아보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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