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애니-일본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애니-일본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대역에서 온돌사용을 위한 연료난 해결법 만력제_mk.2
- 싱글벙글.. 구독자 요청 들어준 신세경... ㅇㅇ
-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견훤과 왕건의 동맹? 후삼국전쟁 하편! 브소
- "로또? 담배나 사라" 한마디에...80대 노인 때려 죽인 20대 감돌
- 일본 소녀에게 고백받은 독립운동가 새벽달빛
- 울산 에스오일 공장서 큰불...현재 인명피해 없어 ㅇㅇ
- ㅓㅜㅑ 루마니아 탁구누나..비키니 왕가슴 자랑..jpg 티롱씨4
- 1년만에 임신하게된 심형탁 부부 근황... ㅇㅇ
- [팩트] 군무원의 미래 . jpg ㅇㅇ
- 이번 오예스 김예지 여자 10m공기권총 기록이 대단한 이유.jpg 코로나
- 파리 올림픽...악플테러 당하는 파비앙 ㄹㅇ...jpg Adidas
- 오싹오싹 민화를 처음보고 쇼크먹은 조선인들의 기록 수인갤러리
- 친한-친윤 갈등 재연?…“정책위의장 사퇴해야” 정치마갤용계정
- (스압) 추억과 감동이 가득한 디즈니 넨도로이드 총집결 레베몬
- 文 "요즘 듣도보도 못한 일 많아…정부여당, 왜 그리 갈라치나" Taesikgun
수에즈 운하는 전쟁 중 중립이었을까?
당연히 아니다. 끗. 다만 '당연히 아니다'로 퉁치고 넘어갈 수는 없는 뒷사정이 있다. 1. 수에즈 운하는 이집트 영토에 있는데, 이집트의 국제적 지위가 정말 애매모호했다2. 수에즈 운하에는 프랑스 지분도 굉장히 컸기에, 프랑스의 입장도 고려해야 했다3. '수로의 중립성'은 대체로 주변국들에 의해 개무시당하곤 하지만, 그래도 아주 무시할 수만은 없는 국제 여론이 존재한다이집트는 명목상 오스만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 역시 오스만의 입장을 배려해야 했다. 물론 꼬우면 오스만이랑 한 판 뜨고 이집트 독립을 강요하면 되는 일이겠지만, 오스만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동지중해에서의 활동이 존나게 귀찮아지기 때문에, 동지중해에서 가장 큰 지분을 발휘하는 영국과 프랑스 양국 다 이집트에 대한 '명목상 종주권'을 인정해주고 있었다. 오스만의 '명목상 종주권' 그 자체가 수에즈 운하 통제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사실 더 큰 문제는, 이집트가 '오스만의 보호령'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최소한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명분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베네치아가 '명목상 비잔티움 영토'로 남았기 때문에 신롬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명분을 얻은 것과 비슷한 일이다. 따라서, 영국은 수에즈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이집트 헤디브에게도 꼬박꼬박 협조를 구할 필요는 있었다. 물론 그 '협조'라는 것이 사실상 '사후통보'나 다름없는 일이지만, 아무튼 귀찮은 것은 귀찮은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프랑스의 영향력이었다. 수에즈 회사는 절반의 지분이 프랑스에게 있었는데, 영국이 이집트 정부의 소유 지분을 싹 다 매수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실질적인 운영은 프랑스가 하고 있었다. 1881년 이집트 장교 우라비가 민족주의 반란을 일으켰다가, 1882년 영국이 개입하여 (영국-이집트 전쟁) 이집트 전체의 통제권이 사실상 영국의 손아귀에 떨어지자, 프랑스는 운하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개좆밥 이집트가 아니라 최강대국 영국을 상대해야 하게 된다는 현실에 긴장했다. 이렇게 되자, 프랑스는 영국과 1:1로 맞다이를 뜨면서 운하를 운영하느니, 아예 수에즈 운하 자체를 중립화 및 국제화시키는 게 프랑스 자신의 통제권을 유지하는 데에 더 낫겠다고 판단한다. 1856년 이래로 '항행의 자유(Freedom of Navigation)'라는 국제법적 합의가 이미 점차 틀을 잡아가고 있던 바, 당연히 지중해나 인도양에 숟가락 얹어놓은 수많은 강대국들 역시, '수에즈 운하의 중립성'이 관철될 가능성에 상당한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오헝,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만까지, 유럽을 지배하는 총 9개의 열강이 모여, 1888년 콘스탄티노플 협약(Convention of Constantinople)을 체결한다. 이 협약문은 제1조에서부터 "수에즈 운하는 평시나 전시에 관계없이 모든 상업선이나 전쟁선에 대하여 국기의 구별 없이 항상 자유롭고 개방되어야 한다."수에즈 운하가 봉쇄당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시작되었다. "헉, 그러면 수에즈 운하 구역은 완전한 국제적 중립 지역으로 규정된 것인가요?"그럴 리 없다. 외교관이 얼마나 음험하고 교묘한 직업인지 알 사람들은 다 안다. 제4조"본 조약 제1조의 규정에 따라 해상 운하가 전쟁 중에는 교전국의 군함까지도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방되어 있는 한, 조약 당사국은 운하와 항구에서 어떠한 전쟁권도, 적대 행위도, 운하의 자유로운 항해를 방해하는 행위도 하여서는 안된다는 데 동의한다. 단, 오스만 제국이 교전국 중 하나인 경우에는 예외다.교전국의 전쟁 선박은 엄격히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하와 접근 항구에서 식량이나 물품을 수용할 수 없다. 상기 선박의 운하 통과는 시행 중인 규정에 따라 가능한 한 최소한의 지연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서비스의 필요성으로 인한 중단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오스만 제국이 이집트의 '명목상 종주국'이므로, 수에즈 역시 이집트의 영토인 동시에 '오스만의 명목상 영토'이며, 결과적으로 오스만 제국이 전쟁 당사국이 되면 중립성은 깨져버린다. 또한, 전쟁 선박은 운하 및 주변 항구에서 보급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러일전쟁 당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러시아 군함들이, 일본의 동맹이었던 영국 당국의 집요한 방해와 검문검색을 받아심각한 보급 부족 상태에 처하게 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제10조"술탄 폐하와 헤디브 전하께서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허가받은 칙령의 범위 내에서이집트를 방어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병력을 동원하여 취하는 조치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문제의 그 조항이다. 1차대전이 발발했을 때, 민족주의 성향이 강했던 이집트 헤디브 아바스 2세는 수에즈 운하의 중립과 개방을 선언하였으나, 이에 풀발기한 영국군이 오스만을 지원하는 아바스 2세를 퇴위시켰고, 이집트의 주권을 '명목상 종주국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영국의 보호령 하에 완전히 이전시킴으로써 '이집트 술탄국'이 등장했다. 그 이후로, 1차대전기 중앙동맹국들의 선박이 봉쇄된 것, 2차대전기 추축국의 선박이 봉쇄된 것, 심지어 3차 중동전쟁기 이스라엘의 선박이 봉쇄된 것까지 전부 제10조를 걸고 넘어져 발생한 일들이다. 제3차 중동전쟁 결과 시나이 반도가 이스라엘 영토가 되어, 8년 동안이나 좆되어버린 수에즈 운하의 모습제4차 중동전쟁(욤키푸르 전쟁)으로 수에즈 운하가 재개통된 현재까지도, 이집트에게는 전시에 적국을 대상으로 '운하 잠가라'를 시전할 권리가 여전히 남아있다. 수에즈 운하는 이 정도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우리에게는 운하가 하나 더 남아있다. 파나마 운하는 중립적일까? 1850년 영국과 미국 간에 체결된 클레이튼-불워 조약으로 인해, '중앙아메리카에서 건설되는 운하는 영미 양국 간에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세워졌고, 파나마 운하 개통이 가시화된 1901년 헤이-폰스포트 조약이 체결되면서 파나마 운하에도 '수에즈 운하 모델'이 적용되어 중립화가 선언되었다. 제3조 2항"운하는 결코 봉쇄되어서는 안되며, 그 안에서 전쟁권을 행사하거나 적대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미국은 운하를 따라 군사경찰을 자유롭게 유지함으로써 불법과 무질서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수에즈 운하와 똑같다. 원칙적으로 봉쇄되어서는 안되지만, '질서 유지'를 명목으로 헌병을 배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구실을 잡아서 특정 국가의 선박만 봉쇄시키면 되는 일이다. 예를 들어 1941년 7월, 즉 진주만 공습이 일어나기 5개월 전부터, 파나마 운하는 '운하 수리'를 명목으로 일본 선박의 통과를 금지시켰다. 파나마 운하는 1977년 체결된 토리호스-카터 조약으로 파나마 정부에게 이양되었으나, 토리호스-카터 조약은 '파나마 운하의 영구적 중립성과 운영에 관한 조약'과 '파나마 운하 조약'으로 나뉘는데, '중립 조약'에서는 제2조"파나마 공화국은 파나마 운하의 중립을 선언한다. 평시와 전시에 모두 운하가 안전하고 모든 국가의 선박이 완전한 평등의 조건으로 평화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야 하며, 통과 조건이나 요금 또는 기타 이유로 어떤 국가나 시민 또는 신민에 대한 차별이 없어야 하며, 운하와 파나마 지협이 세계의 다른 국가 간의 무력 충돌에서 보복의 표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적어서, 마치 전쟁 시에도 모든 국가들에게 개방될 것처럼 써놨지만, 파나마 운하 조약제4조 1항"미합중국과 파나마 공화국은 파나마 운하를 보호하고 방어하기로 약속한다. 각 당사국은 파나마 운하 또는 이를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력 공격, 또는 기타 행위로 인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헌법 절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이렇게 한편으로는 운하와 선박에 가해지는 위험에 개입할 가능성 역시 열어놓고 있으므로, 미국은 언제든 지 꼴리면 파나마 운하로 향하는 특정 국가의 선박을 막아버릴 수 있다. 1962년 쿠바 봉쇄는 뭐 국제법에 맞아서 할 수 있었나? 1948년 베를린 봉쇄도, 스탈린이 국제법에 맞게 행동한 결과인가? 국제사회로부터 욕 오지게 쳐먹을 각오는 해야겠으나, 그래도 못 간다면 못 가는 거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루프트한자 A346, 프랑크푸르트 - 홍콩 ( 스압 )
영국항공 A380작년 12월 31일에 탑승해서 1월 1일에 내린 비행임 2023년 12월 30일 밤에 급하게 계획하고 시작한 여행임 난 저 때 12월 내내 네덜란드 헤이그에 출장 때문에 있다 연말 보내는 중이었는데 원래는 31일에 런던 돌아갈 예정이었음 ㅋㅋㅋ 그리고 연초에 홍콩, 싱가포르 출장 때문에 아시아 가는 비행기 타야 했었음, 원래는 해 지나고 연초에 영국항공 예약되어 있었는데 혹시나 어워드 좌석 눈팅하다 12월 30일 저녁 10시에 다음날 출발하는 루프트한자 일등석이 파트너사 어워드로 잔뜩 나온 거 확인하게 됨 발권은 맨날 마일 장사 해대는 아비앙카놈들거 쟁여둔 거로 했음 솔직히 루프트한자도 많이 타봐서 A346이 아니었으면 안 탔을 거임 원래 31일에 보기로 했던 여자친구 바람 맞힌 후 싹싹 빌고 다른 일정 조정하느라 전화통 붙잡은 후 표 발권까지 마무리하니 밤 11시반이더라 부랴부랴 짐 싸기 시작함비행구간은 암스테르담 - 프랑크푸르트 - 홍콩으로 끊음 다음날인 31일 기차타고 암스테르담 공항가서 여행 시작함 암스테르담 - 프랑크푸르트 구간은 별거 없음 당연히 유럽 내 구간이라 이코 가운데 자리 비운 비즈니스고 기내식은 솔직히 40분짜리 비행에 식사시간이 아니긴 했지만 비슷한 거리 비행하는 영국항공 애들이 칼로리는 충분하게 주던 거 생각하면 ㅊㄹ소리가 절로 나오는 수준이긴 했음 40분 비행하고 프푸 도착하니 오후 3시 홍콩행은 밤 10시라 탑승시간 고려하면 6시간 정도 빔 당연히 루프트한자 일등석 탈 때는 꼭 가야 하는 일등석 터미널로 향함 환승이라 그냥 입국 후 걸어서 메인 터미널 옆에 있는 퍼스트 전용 터미널로 갔음 도착하면 전용 검색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수준의 보안검색 받고 입장하게 됨 그 후 다음 의전 전담하는 직원 소개받고 여권 맡기게 됨 그러면 탑승 시간 맞춰서 데리러 옴도착하자마자 직원한테 요청해서 연말 한정판 오리 받음 ( 루프트한자 퍼스트 터미널, 라운지에서 주는 거 )수프, 메인은 우루과이 쇠고기 어쩌고 저쩌고, 디저트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들어간 타르트식당 가서 식사함 연말이라 연말 특선 메뉴긴 했는데 메인은 재고 없다고 해서 그냥 일반 먹음 음식 구성은 전 메뉴 단품 주문인 영국항공 콩코드랑 다르게 샐러드나 안주는 직접 갖다 먹게 되어있음 단 퀼러티가 딱히 떨어지는 건 아니라 음식 자체는 양쪽 둘 다 크게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편은 아님 단 샴페인은 콩코드 쪽이 압승임 ( 엔트리급 샴페인만 갖다 놓은 루프트한자, 스위스항공 일등석 라운지들 비해 영국항공 콩코드는 히스로 3텀 5텀 도착 라운지까지 메인 샴페인은 전부 올해 2월까진 로랑페리에 그랑시에클, 현재는 뽀므리 2006 빈티지임 소매가로 대략 200 파운드 정도고 직원들이 부어주는 양도 넘치는 편이라 난 컨디션 좋은 날엔 몇 병 비우고 감 ( 이러니 런던 발은 항상 취해서 탐 물론 일 해야 하는 날은 당연 맨정신으로 탄다 걱정 ㄴㄴ ) 물론 하루 종일 있을 때 이야기.. )샴페인 빼고도 다른 술도 딱히 마실만한 비싼 술은 없는 관계로 영국항공 탈 때랑은 반대로 맨정신으로 딴 나라들 새해 카운트다운 하는 거 먼저 봄 원래는 목욕이랑 하고 싶었는데 온수 고장이라고 찬물로 할 생각 있으면 하라고 하더라.. 아 네..그렇게 죽치다가 밤 9시 되니 아까 여권 맡겼던 의전 담당이 와서 탈 시간 됐다고 해서 내려감 아래층에서 전용 심사대에서 맡겼던 여권에 출국 도장 받고 다른 직원한테 인계 후 차로 감 루프트한자 퍼스트 터미널 같은 경우 비행기가 어디에 파킹 했던 비행기까지 전용 차량으로 데려다줌 이건 일등석 고객 자격으로는 그라운드 서비스가 0인 영국항공이랑 리모트 스탠드일 때만 비행기까지 차 태워주는 스위스 항공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함.. ( 스위스는 메인 터미널에서 쉥겐 밖으로 나가는 E 터미널 라운지까지만 전용 차량으로 태워주고 거기서 비행기는 비행기가 리모트 스탠드에 있을 때만 차로 태워다 줌 )이렇게 보면 괜찮기는 한데 저 날은 좀 별로 였던게 저 날 승객이 7명인데 터미널에는 총 6명이 있었음 문제는 저 시간대에 장거리 막차들이 우르르 몰려나가서 그런지 차가 없는지 3명을 밴도 아닌 포르쉐 카옌에 밀어 넣더라 난 짬이 딸려서 보조석에 앉아감 ( 나머지 둘이 혼서클이라.. 난 제휴사 어워드 발권한 스얼 골드 짜바리였고 )프랑크푸르트서 루프트한자 일등석 탈 때만 볼수 있는 광경임여하튼 그렇게 직원 인계받아서 비행 편으로 향함 A346 길긴 무지 김.. 루프트한자 그룹 탑승 프로세스는 아무리 줄이 길던 어찌 되었건 일등석 혹은 혼서클 고객이 도착하면 모든 절차가 스톱됨 내가 비즈니스나 일반석 탈 때 그 양반들 타는 거 기다리는 입장일 땐 밥맛 같았는데 내가 그 위치에 있으니 기분 좋긴 하더라 ㅋㅋㅋㅋ좌석은 2A였음 출발 24시간 전에 발권한 거 치곤 창가가 남아있어서.. 1-2-1 배열이고 총 8석임 메이저 급 중에선 이제 마지막 A346 아닌가 싶은데.. 등짝 쳐맞을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음 여튼 이렇게 행복한 비행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음 먼저 차 타고 간 3명이 짜증나는 표정으로 있었고 승무원들은 사과하고 다니더라 내 순서가되서 무슨 내용인지 들어보니까.. " 우리 지금 캐터링이 어디 갔는지 몰라서 찾고 있어.. " 밥이랑 음료가 지금 비행기에 안 실려있단 소리 물론 그거 없이 출발은 안 하겠지만 다른 비행기로 실려 간거로 추정되는 그거 찾아서 다시 가져오는데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릴 거란 소리였음뭐 한 30분쯤 지나니까 지상직원들이 부랴부랴 캐터링 카트 가지고 들고 와서 싣기 시작하더라 커퓨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음료를 주거나 카나페를 줄 시간 같은 건 없었음 ㅋㅋㅋㅋ 캐터링 오면서 파자마랑 어메니티도 갖다줌 근데.. 어메니티 상태가 ㅋㅋㅋㅋ 환경 보호한답시고 아주... 말을 말자 2023년 마지막 이륙 착륙은 2024년에 했으니까 ㅋㅋㅋㅋ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이면 그라운드에서 가능한 준비는 미리 해두고 이륙을 해서 바로바로 서빙을 하는 게 정상 루틴인데 이번 케이스에는 그럴 수가 당근 없었음 즉 이륙한 후 처음부터 식사 준비를 해야 했음 그 결과 일등석 승무원이 원래 두 명인데 그중 한 명만 서빙하고 한 명은 식사 준비하는 꼴이 돼버림 ( 일반적으론 미리 어느 정도 준비 해놓고 두 명 모두 복도 하나씩 맡아서 돈다 ) 샴페인은 고정으로 로랑페리에 그랑시에클 있고 플뢰르 드 미라벨? 저게 비싼 거라고 사무장이 샴페인 좋아하면 꼭 챙겨 마시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마시게 됨원래는 땅에서 줘야 하는 기억 안 나는 카나페랑 그 다음 메뉴인 캐비아, 그리고 다른 사이드 메뉴들임 랍스터, 샐러드, 훈제오리컬리플라워 수프랑, 메인은 송아지 고기 스테이크임 메인 다 먹으니 디저트 카트 가져왔음 이미 배 터지기 직전이라 걍 조금씩만 달라고 함 설상가상으로 승객은 7명이나 됐음 내 자리는 하필 2A라 2열 복도를 제외한 서비스 순번 5번째였음 ㅋㅋㅋㅋ 그 결과 내가 카나페를 받아든 시간은 이륙 후 1시간 반이 지난 후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음 영국항공 같이 싼맛에 타는 비행기들 비하면 음식 퀼은 훨씬 훌륭함 단지 준걸 다 먹으니 이륙 후 4시간을 바라보는시점인 게 문제지 도중에 마카오서 온 양반의 선창으로 해피뉴이어를 외치기도 하고 뭐 운이 좋게도 2023년 24년 모두 1월 1일을 하늘에서 맞이하게 되었음 ( 그러고보니 23년 1월 1일은 싱가포르 - 취리히 가는 스위스 항공 일등석에서 맞이함 둘 다 루프트한자 그룹이었네.. )여하튼 식사 끝나고 침대 피니까 도착까지 7시간 남았더라 ( 11시간 비행 예정이었음 ) 일어나서 내릴 준비함, 여하튼 사전에 요청한 대로 1시간 반 전에 깨우고 아침 먹음 그냥 유럽권 항공사답게 간단함 ( 메인은 스크램블 + 베이컨)착륙하고 사전에 사무장한테 부탁한 대로 잠깐 칵핏 들러봄 단 사무장이 사전에 양해를 구한대로 도착 의전팀이 기다리고 있어서 오래 있진 못했음 루프트한자 그룹은 주요 공항에 혼서클 회원이나 일등석 고객용 의전 서비스를 제공함 홍콩도 마찬가지라 도착하니까 골프카트 2대가 기다리고 있었고 입국심사통과랑 수하물 수취대까지 데려다줬음 정리 : 전반적으로 기내 시설은 낡았음 346 자체가 장기적으론 항공 산업계에선 더 사용 안 할 기체이기도 하고 일단 프러덕트 자체는 기존 루프트한자 일등석하고 동일하지만 낡은 티가 전체적으로 팍팍 보였음 이건 나도 애초 346이라는 기종 보고 탄 거라서.. 서비스는 글쎄 전반적으로 친절했고 음식이나 주류도 의문의 여지가 없이 좋았음 솔직히 캐터링 찐빠 안 났으면 프리미엄 캐빈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급 서비스의 정석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단지 모든 게 꼬였음.. ㅋㅋㅋ 여자친구 바람맞히고 비행기 타러 가서 벌받았는지.. 저 일정 갔다가 런던 돌아갈 때 역시나 마음의 고향인 영국항공 탔는데.. 상대적 차이가 꽤 크더라..
작성자 : ㅇㅇ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