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좋은 글을 구했다 한번씩 읽어보고 가자!

스노우모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01 02:58:10
조회 54 추천 0 댓글 2

…… 요즘처럼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법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에 몰리는 현실은 진화론에 충실한 생존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정확히 역행하는 생존 방식이다. 물론, 법관과 의사란 직업은 여러모로 좋은 직업이다. 이들 모두 인간 사회에 꼭 필요하고 비교적 안정적이며 부와 명예도 얻을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법관과 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 현실적으로 그럴 수도 없겠지만 이들이 계속 늘어난다면 결국 이들 사이에도 경쟁이 심화되어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테니 말이다. 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확실한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은 구시대적 접근 방식이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다원화될수록 그만큼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는 셈이며, 이는 곧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서 대응 전략도 다양해져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가 새로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읽어 내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는 일이야말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는 ‘적자’가 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당장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보이니 모두가 법관과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은, 다양성의 증가에 의해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아내는 생물체의 진화방식이 아니라, 기존의 레드 오션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 보려는 그야말로 ‘인간다운’ 경쟁 방식이다. 지구에 있는 자원 양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더구나 지금처럼 개발 중심의 사회에서 어느 정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지구에 있는 자원의 양이 한정적이라고 해서, 그 종류마저도 단일화 되어 있지는 않다. 자원의 양은 제한적이나, 종류는 다양하다.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새로운 자원은 그리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갈라파고스의 핀치가 그랬듯이 말이다. (강수돌 외, 2010: 125-126)






이런 글들 읽다보면 염세적 사고를 키우게 되고 결론적으로 '지잡 만세!"를 외치는 사회의 패배자 계층이 되버리는듯 싶음 ㄷㄷ

실제로 내가 그랬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신발언으로 오히려 이미지 타격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26 - -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