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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짧은고찰]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은 현실적이여야하는가?

해질녘파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01 15:30:21
조회 70 추천 1 댓글 2 






														

							답은 결코 그렇지 않다입니다.
위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오프닝에 나오는 릿카가 손가락 빙글빙글 돌리는 장면과 그 패러디짤(<어나더>의 미사키 메이,<워킹>의 포푸라)입니다.
저거 실제로 돌려보면 될 것 같죠? 오른손잡이는 왼손이 잘 안돌아갈테고 왼손잡이는 오른손이 잘 안돌아갈겁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잘 돌려질 것이다? 3초만 더 돌려보세요, 맞는지 보게요.

즉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은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현실의 움직임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같은 소재를 삼은 작품이더라도 애니메이션 팬과 실사 드라마 팬이 갈리는 이유가 여기서 옵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의 물리적,인체공학적 법칙을 무시한 연출을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보이도록 그리거나 랜더링을 짜면 되니까요. 이를 통해 일명 스쿼시 앤 스트레치(Squash & Stretch)라고 하는 작용반작용 작용을 극대화해 과장을 을으켜 상황을 더 유쾌하거나 감성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현실적인 움직임에 적응된 사람들은 이러한 과장에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죠. 이러한 불쾌감은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에 적응된 사람에게 역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사를 먼저 촬영한 뒤 실사의 윤곽선을 그대로 따라그리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어색함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 모인 분들은 과장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그만큼 때를 덜 타셨고 순수하시다는 겁니다. 설령 뽕빨물을 보고 있다해도 말이죠. 그러니까 마음 편히 애니를 계속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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