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r2(2기) 초반부에서, - 디시애갤러스 갤러리

코드기어스 r2(2기) 초반부에서,앱에서 작성

알록달록

2024.09.23 20:51:25

조회 54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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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막바지의 '도쿄 조계 전투',

즉 일본의 패전으로 끝난 '블랙 리벨리온'의 주동자, 간부들이 처형장에 묶여서 처형당할 상황에 처해 있는 장면을 보고,

나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꼈어.

물론 그런 무서운 상황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야.

1기 마지막의 '블랙 리벨리온'에서,

기억이 돌아온 '비렛타 누'는,

그동안 연인 생활을 함께하던 '오우기 카나메'에게 '나는 치구사나 일본인(오우기가 알고 있는 기억을 잃은 비렛타가 쓰던 이름)따위가 아니다.

브리타니아 남작인 비렛타 누다. 너같은 더러운 일본인의 연인이 아니야.'라고 차갑게 말하고, 그에게 총을 쏘지만,

그후 결국 '블랙 리벨리온'이 진압되고, 포로로 잡혀서 처형대에 묶인 오우기를 보면서,

비렛타는, 자신이 기억을 잃었을때. '치구사'였을때 오우기와 나눈 추억들을 회상하며.

'오우기 카나메... 이것으로 끝이다..'라고 슬프게 중얼거려.

기억이 돌아온 당시에는 오우기를 총으로 쏘는등의 행동을 한 비렛타였지만,

사실은 오우기와의 추억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이지.

어쩌면 비렛타는 오우기라는 남자를 소중하게 여겼는지도 몰라. 슬픈 표정으로 말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말이야.

r1 초반부에 '비렛타'는 전형적인, 계급적 사고에 찌들은, 출세를 지향하는 차가운 브리타니아 귀족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오우기'라는 일본인과의 감정적 교류로, 변화한 모습.

작중 초반의 차가운 모습에서 인간적인 감정들, 브리타니아 귀족이라는 자신과 오우기라는 일본인과의 교류와 그를 통해 오우기에게 신분을 초월한 죄책감, 고뇌, 후회, 동정들을 갖는 비렛타의 변화한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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