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맨날 롤하고 꾹꾹이하고 해서 전두엽 망가진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했거든

그래서 그게 꿈에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꿈에서 누군가에게 내 전화번호를 써줘야 하는 상황이었나봐

그래서 숫자를 쓰는데. 머리로는 내 번호를 알고있거든? 010-****-5678 이렇게 알고있어도

쓰는 장면에서 점멸하면서 010-8520- 한번 더 점멸하면서 010-****-7410 이런식으로

내가 생각했던 숫자랑 다르게 적는거야. 이때부터 좀 무서워 지기 시작함.

2번 3번 해도 내 번호를 못쓰길래 아 4자리씩 쓰지말고 1자리씩 써보자 했거든

그랬더니 010-1 을 적어야 하는 시점에서 1을 매끄럽게 쓰지를 못하는거야.

뭔가가 방해하는듯이. 펜이 자꾸 다른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1에서 갑자기 4로 쓴다던가 그런식임

계속 시도해도 안써지길래 전두엽에 문제 생겼구나 하고 자포자기 하는 시점에서 깼음.

근데 방금 생각해보니까 꿈에선 언어중추가 잘 작동을 안해서 인쇄된글씨, 쓰여있는 글씨는 잘 못읽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