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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팬레터 - 메인 스태프 인터뷰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8 17:55:58
조회 271 추천 0 댓글 0

이시타니 메구미 (감독) x 토요다 모모카 (각본) x 모리 케이스케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 어느 사람들의 이야기

동경의 존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팬레터.

원피스 애니 방송 개시 후 25주년을 맞은 24년 10월 20일, 한 스페셜 애니 작품이 온에어 됐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원피스에서 언급되지 않은 이야기.

몽키 D 루피 일행이 하나로 잇는 대비보 원피스를 노리는 대해적 시대에서, 해적이 되지 않고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에피소드였다.

감독을 맡은건 원피스 1015화 「밀짚모자 루피 해적왕이 될 남자」의 연출을 맡은 이시타니 메구미.





캐릭터 디자인·작화감독은 「바람의 행방(우타 from ONE PIECE FILM RED)」에서 캐릭터 디자인·콘티·원화(1인원화)를 맡은 모리 케이스케.

각본은 특별편집판 「어인섬편」의 시리즈구성을 맡은 각본가 토요다 모모카.

토에이 애니메이션 동기 3명이 단편소설집 「ONE PIECE novel 밀짚모자 스토리즈」의 요소를 하나로 꽉 묶어, 여해적인 나미를 동경하는 여자아이가 팬레터를 보낸다는 소소하지만 둘도 없는 이야기를 자아냈다.

「작품을 오랜세월 만들어온 스태프」와 「작품을 쭉 응원해온 팬」이 애니 「ONE PIECE」에 바치는 팬레터.

총 컷수 500이상, 24분에 담긴 뜨거운 편지가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3명이 만든 필름


- 원피스 팬레터는 근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뭔가요.


이시타니 : 작년 여름 쯤에 흐릿흐릿하게 "애니 원피스가 25주년 됐으니까 뭔가 할래?"같은 부분에서 기획이 시작됐어요.

영상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 시점에서 뭘 만들어야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시간분량도 정해져 있지 않았으니까, 5분짜리 뮤직비디오가 될 수도 있었고. 기획을 생각하기 위해 이렇게 셋이 모인거에요.


- 이시타니 상이 모리 상과 토요다 상을 불렀군요.


이시타니 : 모리 군은 손이 굉장히 빨라요. 저는 손이 느리니까 그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그는 연출의도도 굉장히 소중히 해줘요.

그는 콘티를 그린 저보다 콘티를 더 소중히 해주는 사람이거든요.

예를 들어 콘티의 연출 의도와 조금 다른 러프원화가 올라오면, 제가 "뭐 됐나"하고 타협해도 그는 타협하지 않고 콘티대로 수정해주는거에요.

토요다와는, 그녀가 토에이 애니를 그만둔 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각본가가 됐다고 들어서 쓴 각본을 읽어본거에요.

그래서 이번 일의 적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 토요다 상 각본의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셨나요.


이시타니 : 이야기의 아이디어는 누구든 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야기에서 제일 중요한 테마가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게 전체를 정리할 수 있는 각본가는 그다지 없어요. 그녀는 그걸 할 수 있어요.

토요다는 영화를 보면서 전개마다 분량을 자르고 구성을 분석하는게 취미에요.


- 애초에 3명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입사 동기라고 들었는데요. 처음 서로를 의식한건 어느 타이밍이었나요?


모리 : 이시타니 상과 처음 만난건 토에이 애니 입사 전인데. 애니메이션 부트캠프에 참가했을때였어요.


이시타니 : 같은 말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 엄청 뛰어난 사람이 있구나 싶었는데 모리 군이었어.






모리 : 저는 이시타니 상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츠치가미 이츠키라는 애니메이터랑 참가했는데, 돌아갈때 버스에서 이시타니 상이 뛰어났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시타니 : 에, 그건 처음 들었어. 처음에는 서툴었지만 성장률이 제일 높았다는 이야기 아니야?


모리 : 아니 성장률은 모르겠어(웃음). 엄청 뛰어나다고 생각했어.


이시타니 : 저는 미대에 가거나 교육기관을 거치며 겨우 그림을 그렸는데, 자주적으로 공부한 모리 군 쪽이 훨씬 잘했으니까, 나한테는 애니메이터 재능이 부족하다고 뼈저리게 느꼈죠.

그 후 또 다른 기회가 있어서, 모리 군과 함께 조금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모리 군이 크로키북을 잔뜩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보여달라고 했어요.

"이걸 어느기간 동안 그린거야?" 물어보니까, 엄청 짧았어요.


모리 : 저는 그리기만 하는거라면 그다지 괴로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이시타니 : 애니메이터가 되려면 이정도로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야 하는건가 싶어서.

제가 애니메이터가 아닌 연출로 나아가려고 생각한 계기였네요.....


- 토요다 상과의 만남은?


이시타니 : 토요다와 만난건 토에이 애니 입사가 결정된 후에요.

대학원 졸업 수료 제작 작품을 만들고 있을 때, 스캔할 일손이 필요해서 트위터로 사람을 모집했어요.

그랬더니 동기입사 예정인 토요다가 연락해줘서.

가벼운 풋워크와, 미지의 존재에 겁먹지 않는 점이 대단해서.....그렇지만 저지르는 타입이란 것도 알았습니다(웃음).


토요다 : 아아~(웃음).


이시타니 : 그때는 연필로 원화를 굉장히 섬세하게 그리고 있었어요. 그걸 스캔할 때, 토요다가 손으로 용지를 매번 문질렀어요. 참지 못하고 주의를 줘버렸습니다.





토요다 : 그때는 정말 무서웠어(웃음). 입사 전부터 동기한테 주의를 받았으니......이래서는 나, 토에이 애니에서 잘 해나갈 수 없을거 같아서(웃음).

토에이 애니는 연출로 입사했지만, 이시타니 상의 졸업제작을 보고 "나한테 연출은 절대로 무리"라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 무렵부터 사내 각본 회의에 들어가 각본가의 길을 모색해보려고 했어요.


- 3명은 각자의 인생에 조금씩 영향을 줬군요. 참고로 모리 상과 토요다 상과의 만남은?


토요다 : 동기랄까, 함께 도시락을 먹는 사이였네요.


모리 : 갓 입사했을 때는 동기가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했어요.


토요다 : 모리 군은 과묵한 느낌인건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함께 작품을 만들게 되니 의외로 잘 웃는 사람이란걸 알게 됐습니다.

내가 토에이 애니에 있었을 때는 인연이 없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말을 나눴습니다.


모리 : 맞아 맞아.


이시타니 : 3명이 모였을때 일단 공통 언어를 만들려고 여러 영화 이야기를 했어요.

누군가가 어떤 영화를 봤다면, 그걸 보지 않은 사람은 보고, 그런 다음 감상을 말하는.


모리 : 그러면 상대의 취향을 알 수 있지요.

"작품의 좋은 부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여기는 용서할 수 없다"란 거북한 부분도 알 수 있어요.

그 "용서할 수 없는 부분" "절대 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굉장히 중요했죠.


이시타니 : 그렇지요. 작품을 봤을때 "싫다"고 느낀 부분이 3명 다 똑같았어요. 이 세 명이면 잘 될지도 모른다고 느꼈어요.


- 애니 원피스 25주년은 어떤걸 만드려고 했나요.


이시타니 : "「ONE PIECE novel 밀짚모자 스토리즈」를 애니로 만드는게 어떨까"란 제안이 있었거든요.

전에 모리 군이 "일반인 시선의 원피스에 흥미있다"는 이야기를 했고 다들 그거에 공감했거든요.

저는 이전부터 복수의 캐릭터가 활약하는 군상극을 좋아해서 "「ONE PIECE novel 밀짚모자 스토리즈」라면, 이 양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25주년 필름이 온에어 되는 다음주부터 어인섬편 특별편집판이 방송되는게 결정되서, 그러면 루피 일행이 샤봉디 제도를 출항하는 라스트로 하면 잘 이어질거라고 생각했어요.


- 원작 소설은 단편집입니다. 그 여러 단편을 한편의 애니로 정리하셨지요. 어떻게 구성해 나가셨나요.


이시타니 : 구성 때는 Miro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모리 군이 찾아줘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콘티를 그리기 전에, 이야기 전개에 제트코스터 같은 흐름을 만들기 위해 그래프를 만들어요.

이번에는 그걸 3명이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온라인 공유 화이트보드 어플을 써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써넣어갔습니다.

우선 그녀(토요다)한테 "원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계열로 나열하고,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두 정리해줘!"하며 부탁했어요.


토요다 : 이번에는 등장인물의 스토리라인이 여러개 있어서, 동시병행으로 진행되고 최종적인 착지점에서 하나가 돼요.

"밀짚모자 일당의 출항"이 라스트가 되는게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거기까지 일어나는 일을 전부 Miro에 써넣어 갔습니다.

주인공 여자아이가 출발할때 해병 형제는 어디 있었는지, 소령은 어디 있는지.

밀짚모자 일당은 어디에 있는지를 그래프에 각각 나열해갔어요.


이시타니 : 그때부터 뒤섞인 퍼즐 상태였지.


토요다 : 이 작품은 여러 사람이 엮어지기 때문에 캐릭터의 행동을 색으로 나눴어요.

캐릭터끼리 합류하면 다른 색이 돼요. 한눈에 봐도 누구와 어떤 관계성이 되가는지 알 수 있도록 만들어나갔습니다.


이시타니 : 가능한 등장인물들이 한번씩 엮일 수 있게 구성해나갔습니다.

그 다음 원작에서 일어난, 분위기가 고조되는 부분 2곳을 가져오고 싶었어요.

처음 고조되는건 정상결전이고, 후반의 고조는 루피가 파시피스타를 때리는 부분일거라 생각해서.

이건 원피스를 엄청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아카호리 테츠지 상의 의견을 받아 정해나갔습니다.


- 그렇게 여러 의견을 받아나가며 구성을 정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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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타니 : 보통은 이 뒤에 각본을 쓰는데, 저는 여기서 하코가키箱書き(각 씬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리한 표)를 만들었어요.

씬마다 번호를 매기고, 거기서 일어나는 일을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수정 등을 끝내고 나서, 각본으로 마무리 지었어요.


토요다 : 구성을 결정한 후, 씬마다 긴 플롯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이런식으로 제작을 한건 처음이었지만, 굉장히 공부가 됐습니다.


- 그 후부터 이시타니 상이 콘티를 그려나갔나요?


이시타니 : 콘티는 씬 단위로 해, 무작위 순서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콘티를 올릴때마다, 비디오콘티를 만들어 2명에게 보여줬습니다.

대사와 템포, 화면에 대한 의견을 받아 문제가 없는지 확인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이 해군 소령의 가랑이 밑을 빠져나가는 액션을 모리 군이 떠올려줬어요.

가랑이 밑을 빠져나가기 전에 일단 계단을 뛰어 올라가야 하는데, 그걸 짧은 시간분량으로 해야 했어요.

저도 "이건 어떻게 하면 좋지"하며 머리를 싸매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모리 군이 바로 러프 원화처럼 움직이는 비디오 콘티를 슥 하고 올려줘서.

역시 애니메이터는 액션 아이디어가 풍부한거죠.


- 이번 오리지널 캐릭터는 어떻게 디자인해나갔나요.


모리 : 캐릭터는, 처음은 이시타니 상이 Mii로 만들어줬어요.


- Mii는......닌텐도 게임기용 아바타인가요?


모리 : 맞아요. 캐릭터에 어떤 이미지가 있으면 간단한 그림이라도 좋고, 게임도 좋으니 뭔가 내달라고 했더니 이시타니 상이 Mii로 만들어 보여줬어요.


이시타니 : 이 방식은 굉장히 좋았죠.

그림을 그리면 너무 그려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Mii는 파츠를 조합하기만 하면 되니까, 요소를 잡기 쉬워요.

캐릭터의 개성이 되는 포인트를 쉽게 알 수있는 거죠.


모리 : 파츠 배치나 얼굴 형태로 캐릭터의 분위기가 전해지기 때문에, 이미지를 잡기 쉬웠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Mii를 원피스스럽게 만들어나갔습니다. 원작자인 오다 센세의 그림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 이번, 애니 작화에서는 어떤 방향성을 하려고 했나요.


모리 : 처음에는 원작 에니에스 로비 편 무렵의 엣지있고 샤프한 느낌의 오다 상 그림으로 하려고 했어요.

그렇지만 그러면 애니로서 딱딱해져버릴거 같아서.

현장에서는, 초기에서 알라바스타편 정도까지의 오다 상의 둥근 느낌의 그림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초기 TV애니 원피스 작화가 활기차고 좋아서, 코이즈미 노보루 상과 마니와 히데아키 상의 작화를 묶은 무비를 다같이 봤습니다.

그리고 움직임의 데포르메와 속도감 부분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상이 감독한 명탐정 홈즈를 참고했습니다.


- 이 작품에는 많은 젊은 실력파 애니메이터가 참여했습니다. 이 멤버들이 모이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이시타니 : 이번에는 모리 군이 작화감독, 캐릭터 디자인을 했단 점이 컸네요.


모리 : 사외 애니메이터가 모인건 이시타니 상의 작품이라는 점도 커요.


이시타니 : 그런걸까. 본 작품은 드물게, 연수생 출신이나 사내 스태프가 많이 참여해줬지요.


모리 : 연수생이 참가한건 애니 25주년인 것, 연수생 육성, TV시리즈와 스태프를 구분해 만들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시타니 : 이번에는 하야시 유키 상이 참가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클라이맥스 24씬을 담당해주셨습니다.


모리 : 엄청난 양의 원화를 맡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화 뿐만 아니라 서두의 작화감독도 맡아주셨어요. 그 부분 콘티는 마지막에 올라왔는데 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이시타니 : 죄송합니다.


모리 : 제가 토에이 애니에 들어간 이유 중 하나는, 하야시 상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만 제가 입사한 직후에 하야시 상이 퇴사해서, 크로스하며 일한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고, 하야시 상은 원피스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감이 있었습니다.


- 팬레터가 온에어 됐을때 큰 화제가 됐는데, 그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이시타니 : 이번에는 원피스 메인 캐릭터 이야기가 아니고, 잘 모르는 모브 캐릭터가 메인이니까요.

원피스 지식이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애초에 원피스 팬들만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모리 : 저는 "실패했다, 실패했다" 생각했습니다.


토요다 : 저는 모리 군이 "실패했다" 말한걸 듣고 조금 슬펐어요. 확실히, 정보량이 너무 많으니까 이해해줄 수 있을까 불안했어요.


모리 : 등장인원도 많고 템포도 빠르니까 아무도 따라와주지 않을거라 생각했지요.


이시타니 : 맞아요. 두 사람한테 "내용을 깍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란 이야기를 계속 들었어요.

이번에는 콘티 단계에서 500컷 이상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원피스 1화분량에 다 들어갈지도 의문이었어요.

프로듀서진이 열심히 해줘서, 평소보다도 1분 정도 시간분량을 늘려줬어요. 그래도 잘 넣어질지 걱정됐습니다.


토요다 : "아프레코 때 대사가 다 넣어지지 않으면 어쩌지" 싶었을 때, 이시타니 상이 아프레코때 저를 스튜디오로 불러줬어요.

그 자리에서 대사를 짧게 하거나 조정하는 일을 저와 상담한거에요. 결국 대사 수정 없이 마무리 했는데.


이시타니 : 토요다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서, 귀가 매우 좋아요. 대사가 언어가 됐을때 그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지와, 말의 울림과 리듬이 포함된 각본을 썼지요.


토요다 : 대사를 목소리로 했을 때 기분좋은 리듬이란게 있죠.

이시타니 상은 그걸 소중히 여겨줘서. 콘티에서 대사를 바꿀때도 저한테 상담을 받고, 대사를 제가 만족할때까지 맡겨주는게 정말로 고마웠어요.


- TV 온에어 후 각 사이트에도 스트리밍이 시작되어, 전세계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시타니 : 온에어 후에 "원작을 한번 더 읽어볼까"같은 소감이 있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지금은 정말 안심하고 있습니다.


- 자,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세 분의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신가요?


이시타니 : 저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서, 항상 지금 만들고 있는게 유작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어요.

다만, 만약 다음이 있다면 극장 작품에 흥미가 있어요.

쭉 극장 작품에 참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없어서. 긴 작품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모리 : 저도 해보고 싶은건 극장 작품이네요. 또 원화맨으로서도 더 잘하고 싶습니다.


이시타니 : 모리 군은 일마다 매번 반성점을 만들고 있어요.

다음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는 타입이에요. 견실하게 커리어를 쌓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늘 자극을 받고 있어요.


토요다 : 저도 긴 분량의 각본을 써보고 싶습니다. 아직 극장 작품의 각본을 쓴 적 없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 부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시타니 : 하나 생각났어요.

라스트 씬에서 주인공 여자아이가 팬레터를 찢는 컷이 있죠. 사실 처음에는 더 잘게 찢어진 종이 눈보라처럼 만들고 싶었습니다.

벚꽃이 지는거나, 꽃잎이 대량으로 흩날리는 컷을 좋아해서.

그런데 그 컷을 고민하고 있을 때, 저한테도 시청자로부터 생애 첫 팬레터가 도착했어요.


- 오오!


이시타니 : 그걸 읽고 둘로 찢는걸로 했어요. 그리고 엔딩에서 스카치 테이프로 꼼꼼하게 붙여놓은 팬레터를 추가했습니다.

이런 귀한걸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고, 생각을 다시 고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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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보드

감독, 작화감독, 미술감독 각자 손을 댔다.

1감독, 2감독+작화감독, 3미술감독, 45작화감독+미술감독, 67작화감독이 손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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