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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타리 오프&몬스터 시즌 - 요시자와 미도리 감독 인터뷰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9 01:37:52
조회 86 추천 0 댓글 0
														

현재의 샤프트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시리즈


- 요시자와 상은 이번 모노가타리 시리즈 오프&몬스터 시즌에서 첫 감독을 맡았습니다.

요시자와 상과 샤프트 애니의 만남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요시자와 : 연출 조수로서 처음 참여한 작품이 츠키모노가타리였습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연출의 룰이 많은 대신 자유도가 높습니다.

미야모토 유키히로 상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때 만든 연출 메뉴얼이 사내에 있고, 샤프트에서 처음 일하시는 분에게 그 메뉴얼을 건내드리지만, 역시 한번 하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죠,

되돌아보니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10화 이상 참여한 연출가가 몇 분이나 있어요.

이 작품은 특수하기 때문에 연출 멤버가 고정되기 십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 오프&몬스터 시즌은 어떤 필름으로 할 생각이었나요.


요시자와 :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지금까지 100화 이상 제작됐고 팬도 많아요.

특히 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는 분은, 초기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인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의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표현을 넣거나, 지금와서는 사용되지 않는 표현을 굳이 한번 더 써서 "이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받아들여 줄 작품으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 오프&몬스터 시즌의 첫작 츠키히 언두는 역작이었습니다.


요시자와 : 오로카모노가타리의 컷 수는 700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콘티에 굉장히 시간이 걸려버렸습니다.

이 작품은 특성상 대화씬이 길기 때문에 영상적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들고, 보는 사람을 질리지 않게 만드는 노력을 해야 돼요.

그저 재밌어보이니까 아이디어를 넣겠다는 자기만족이 아니라, 테마를 전달하기 위해 연출을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오로카모노가타리에서는 원환이나 반복이라는 모티프를 잔뜩 쓰고 있죠. 그런 사고방식은 각 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까?


요시자와 : 그렇지요. 그 연출을 생각하기 위해 미술 설정도 포함해 고민하는게 "모노가타리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카모노가타리 외에도, 나데모노가타리의 센고쿠 나데코의 방은 히키코모리를 표현하기 위해 문 앞에 책장을 배치하기도 했고, 시노부모노가타리에 나온 아라라기 카렌의 방은 샌드백을 두드려줬으면 해서 트레이닝 룸 같은 방으로 했습니다.


- 나데모노가타리 나데코 드로는 어땠나요.


요시자와 : 나데코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세월을 느낄 수 있는걸 많이 넣었습니다.


- 영상에 많은 아이디어가 담겨져 있었죠.


요시자와 : 샤프트에는 실사를 담당하는 스태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데코의 꽃밭은, 나가노현에 나데코 이미지인 꽃밭을 발견해서, 9시간 걸려 현지에 가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구름이 흐르는 컷은 실제로 하늘을 촬영해, 구름이 흐르는 타임랩스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머리카락을 자르는 컷은 가발을 잘랐고, 파라파라 만화 컷은 실사로 종이를 촬영하고, 촬영(컴포지트) 분이 그림을 붙여넣는(하리코미)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건 저로서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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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데시코의 취미인 레트로 게임풍 화면도 있었습니다.


요시자와 : 게임화면에 관해서는 2종류가 있었고, 하나는 촬영 분이 만들어준 레트로 게임 느낌 화면, 다른 하나는 작화 분이 디지털 작화로 그려준 실제 게임의 패러디식 화면입니다.

작화 분 중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그 분이 전부 셀 상태로 움직일 수 있게 작화해주셨어요.


- 실사, 게임화면, 셀 등 다양한 요소를 전부 만들어나갔다는게 놀랍습니다.


요시자와 : 샤프트의 특징 중 하나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회사 내에 여러 섹션 스태프가 갖춰져 있어요.

촬영도 있고, 시아게도 있고, 미술도 있고, CG도 있고, 게다가 실사도 있어요.

그래서 소재 회의를 할때, 이쪽에서 "이런걸 하고싶다"고 말하면 "이러면 할수있다"는 대답이 꼭 와요.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그렇다면, 손브라&부르마 나데코가 100명 나오는 씬도...


요시자와 : 저건 소설을 읽었을때, 원작자인 니시오 이신 센세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영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샤프트의 저력이 느껴지는 이야기네요! 그 다음은 와자모노가타리 아세로라 보나페티입니다만, 이쪽은 요시자와 상이 어떤식으로 관여했나요.


요시자와 : 실은 와자모노가타리에 관해서는 신보 아키유키 총감독이 콘티 체크를 하셨고, 제작도 샤프트 우메구미 프로듀서가 참가했습니다. (크레딧은 협력 프로듀서)

물론 TV방송용 리테이크 등은 제가 맡았지만, 기본적으로 맡겼습니다.


(※ http://nailwonder.blog44.fc2.com/blog-entry-931.html 

http://nailwonder.blog44.fc2.com/blog-entry-971.html )


- 시노부모노가타리 시노부 마스터드는 어땠나요?


요시자와 : 시노부모노가타리는 상당히 어려운 에피소드였습니다.

추리물 측면도 있고, 오시노 시노부와 수어사이드마스터의 관계도 있고, 나오에츠 고등학교 여자 농구부 부 애들이 많이 나와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건 혼란스럽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알기쉽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때마다 텔롭을 넣거나, 미스터리를 도해図解하는 컷을 넣는 등 가급적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했습니다.


- 이쪽도 여러 아이디어를 담은 영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시자와 : 농구 슛은 실사 스태프가 촬영했습니다.

스태프 중 농구경험자를 찾아보니 20대 젊은이가 있었기 때문에(웃음), 슛을 쏴줬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괴이를 모티브로 한 액세서리는 실제로 있는걸 촬영했네요.

다만 이 시노부모노가타리를 제작했을 때는, 이미 스케쥴적으로 그다지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사고방식을 바꿔, 움직이지 않아도 화면이 가지고 있는걸 내보이도록 했습니다.

하치쿠지 마요이가 라쿠고를 하는 컷의 영상은, 니시오 이신 센세의 단편 "마요이 웰컴"을 그리기도 해서, 가능한 범위에서 아이디어를 넣었습니다.


- 샤프트 스태프의 폭 넓은 아이디어가 느껴집니다.


요시자와 : 시노부모노가타리의 최종화는 제가 연출을 했습니다만, 노트를 넘기는 컷이 있었어요.

당초에는 촬영(컴포지트) 분이 그 컷을 담당할 예정이었지만, V편 3일 전에 실사 분이 "일이 비었으니, 뭔가 찍을게"라 말해주셔서, 노트를 실사로 찍었어요.

납품날에 촬영 분이 "저 컷을 촬영이 맡았다면, 납품을 맞추지 못해 결번 해버렸을거야"라 말해서.

정말 샤프트 스태프 모두의 힘으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오프&몬스터 시즌은 현재의 샤프트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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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감독에게 "지금까지의 아이캐치는 숫자뿐이었지만, 다른걸 해도 괜찮아요"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숫자적인 것과 오로카모노가타리를 엮는게 좋을 것 같아서.

본편에서 요츠기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니, Chapter의 수를 아이스 수로 나타내기로 했습니다.

요츠기가 아이스 파르페나 아이스크림을, 그때 만난 여러 캐릭터와 함께 챕터 수만큼 먹고 있어요 (요시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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