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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자와 미도리 x 신보 아키유키 감독 대담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9 02:25:42
조회 80 추천 0 댓글 0

모노가타리 시리즈에 불어오는 새 바람


- 요시자와 감독이 신보 감독을 처음 의식한건 언제인가요.


요시자와 : 처음은 초등학생때 재방송으로 본 유유백서인데.....


신보 : 엣, 초등학생!?!?!





요시자와 : 네(웃음). 히에이가 나오는 화가 평소와 전혀 달라서, 어째서지? 생각한게 시작이네요.

그 후 중학생이 되고 애니 잡지에서 "코제트의 초상" 광고를 봤을 때 "어라? 이 사람 이름 어디서 본 적 있는데" 하면서.


- 유유백서의 기억과 맞아떨어진거군요(웃음). 신보 상과의 첫 대면은, 샤프트에 입사하고 나서였나요?


요시자와 : 그렇지요. 츠키모노가타리에 연출조수로 참가했기 때문에, 그때 회의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후인 행복 그래피티 쪽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그때는 저 자신의 역량부족도 있어서, 신보 감독이 회의 때 말한걸 그 자리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게 많아서.

그래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그 말대로였구나"라 생각됐어요.

신보 감독은 나보다 몇걸음 앞을 보고 계시는구나, 하고.

........본인을 눈앞에 두고 말하는건 조금 부끄럽지만(웃음).


신보 : 전에 한번, 미술 회의에 참가한 적 있었지만, 요시자와 상이 잘 생각하면서 회의에 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너무 옆에서 쓸데없는 말을 하면 방해니까(웃음), 이제는 이제 맡기려고.

그래서, 굉장히 착실한 사람이라는 인상이었죠.


요시자와 : 아뇨아뇨, 말해주시는 편이 고맙습니다(웃음)


- 그리고 이번 오프&몬스터 시즌에서 첫 감독을 맡았죠.


요시자와 : 저는 꽤 뿌리가 네거티브하기 때문에 깊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움직이지 못하겠구나,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깊게 생각하기 않고, 본 사람이 기쁠 수 있게, 이런걸 생각하며 시작한 느낌이었네요.


신보 : 이번 시리즈는 처음의 "오로카모노가타리" "나데모노가타리"는, 여자 캐릭터끼리의 이야기로 시작하잖아요.

센고쿠 나데코와 오노노키 요츠기 우정이라 할까, 기묘한 관계 같은게 잘 나오고 있어요.

아마 나데코와 요츠기의 우정은, 저라면 저렇게 잘 그리지 못했을거 같아요.

아마 좀 더 거칠어졌지 않을까. 그런 부분도 포함해 요시자와 상에게 감독을 부탁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시자와 : 이번에 나데코 이야기부터 해보는게 어떠냐고, 제쪽에서 직접 제안했습니다.

나데코 에피소드는 지금까지의 이야기 흐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작이라면 수십권, 애니에서는 100화 이상 쌓아온걸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껴져서.


- 과연.


요시자와 : 그리고, 그 스토리 자체가 제 취향이었단 것도 꽤 커서(웃음).

참가해준 애니메이터 분들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역시 작품을 만드는 일을 하다보니 나데코의 말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아요.

"최종적으로 내가 작품으로 해줄테니까"라는 그 결말이 굉장히 와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고, 게다가 예전부터 시리즈를 즐긴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습니다.


- 함께 신보 상과 일을 해보고 놀란 점이 있나요?


요시자와 : 아까도 말했듯이 슬쩍 말하신게, 크리티컬하게 작품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같은게 많아요.

예를들어 와자모노가타리는 수어사이드마스터의 성별이 스토리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 이른바 서술트릭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네요.


요시자와 : 각본 회의에 앞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신보 감독이 "원작대로 하면 처음 봤을때는 재밌을 수도 있지만, 2회차 이후에는 네타바레 하고 있으니까 재미없다"라 말하셨습니다.

그것보다도, 처음에 수어사이드마스터의 얼굴을 보여주고, 아세로라 공주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분명 재밌다고.


신보 : 그리고, 모처럼 미녀가 나와있는데 얼굴을 보이지 않는건 단순히 아까우니까요(웃음).


요시자와 : 성별을 숨겨두는것도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그게 영상적으로 재밌을지 어떨지.....란거죠.

실제로, 만들기 시작하고나서 "정말 신보 감독이 말하신 대로구나" 생각됐습니다.


- 시리즈적으로는 시노부모노가타리까지 왔습니다만, 요시자와 상이 보기에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재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요시자와 : 실은 지금 조금 고민하고 있어요.

물론 "이렇게 하는 편이 좋았다" 같은 부분이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번 "몬스터 시즌"은 아라라기 코요미의 이야기가 일단 끝난 후의 스토리라.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어쩌면 에피소드마다 연출을 바꿔봐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오오, 그렇군요.


요시자와 : 이번에는 오랜만의 모노가타리 시리즈라서, 그다지 아크로바틱한건 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 하고. 현재 딱 그런걸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보 : 확실히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오랫동안 이어진 시리즈이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걸 시도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역시 베스트셀러 과자든 인스턴트 라면이든 시대에 맞춰 간을 바꾸잖아요(웃음).

그런 부분도 포함해, 다소 발상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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