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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크리에이터 인터뷰 - 후루카와 토모히로

커뮤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4 21:10:20
조회 123 추천 0 댓글 0

후루카와 토모히로 / 81년생. 애니메이션 감독. 스튜디오 그래피티를 거쳐 프리랜서가 됐다. 18년 TV애니 "소녀 가극 레뷰 스타라이트"에서 첫 감독. 21년에 공개한 후속 극장판이 컬트 히트를 기록. 현재 타이틀 미정의 신작을 준비중.


- 덕분에 월간 뉴타입이 40주년을 맞이하게 됐어요.


후루카와 : 굉장해. 그렇지만 00년대 후반부터 표지가 좀 눈에 띄지 않죠.

옛날의 "천공전기 슈라토"나 "로도스도 전기" 표지처럼 흰 바탕에 캐릭터의 바스트업 그림이 두둥! 그려져 있어서 서점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을 사로잡는 그림과 디자인이었는데.

지금은 라이벌 잡지와 비슷한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요? 얼핏 보면 구분이 잘 안돼요.


- 아, 아하하하하.....


후루카와 : ....라는 식으로 프로레슬링적인 대화를 원하실거라 생각하며 오늘 왔습니다(웃음)

애니 경력 같은건 어차피 비슷한 나잇대의 감독들과 겹칠거 같고요.

이 세대의 애니 체험은 대게 "세인트 세이야"부터 시작하고, 사람에 따라 그 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를 거쳐, 다음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도달하는게 정석.

또는 "오 나의 여신님"같은 미소녀 캐릭터로 가는 사람이 있다거나, 그런 느낌 아닐까요?


- 의외로 그렇지만도 않아요.


후루카와 : 쭉 "만능문화묘랑"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나요?


- 그건 없지만요(웃음). "에바"는 제쳐두고, 의외로 애니 팬으로서 메이저한 작품을 거쳐간 사람은 업계에 들어오지 않은 듯한 인상일까요.


후루카와 : 그건 의외네요. 그렇지만 정말로 NT표지에 대한 기억이 꽤 있어요.

사지 못한것도 포함해서. 어린 시절이라면 애니 잡지는 비싸서 사지 못했기 때문에, 서점에서 보며 동경했어요.

당시에는 애니 잡지 정도밖에 작품 정보에 대한 창구가 없었고 말이죠.

그렇지만 스스로 살 수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되니 이번에는 조금 손에 쥐는게 부끄러워지기도 해서(웃음).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될 무렵의 애니와의 거리감은, 열광하지는 않았지만 얕고 희미하게, 무언가가 기억에만 남아있다.....는 느낌입니다.

TV를 켜면 저녁에 방영하고 있었고, 프라모델을 좋아했기 때문에 모형샵에 가면 아무래도 방송중인 애니 관련 상품이 눈에 들어오고.


- 애니에 깊게 빠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후루카와 : 그건 역시, 우리 세대라면 "에바"죠.  그 정도로 큰 현상이었어요.

중2 무렵 "에바"를 계기로 오타쿠 친구들이 생겼고, 그 중 한명의 집이 케이블TV에 가입되어 있어서, 그 애 집에 모이게 됐고. 그때부터 애니와 격투게임과 MTV에 푹 빠졌습니다.

다만 그 후 구 극장판 "에바"(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그대에게)로 일단락되어, 애니를 잘 안보게 됐지만요.

강렬한 쇼크를 받은 탓에, 그 이후의 애니를 꿰뚫는 듯한 눈으로 보게 되서, 뭘 봐도 "이거 '에바'가 아니네"라 하는.


- 하하하하하하!


후루카와 : 잘난체하는 재수없는 꼬맹이었어요(웃음). 세계를 보는 관점이 달라진거 같아서, 바보였기 때문에 그 후의 애니는 뭐든 다 "에바"의 영향 하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에바 이후였기 때문에 "소녀 혁명 우테나"같은 특이한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거나. 지금 되돌아보면 정말 부끄럽네요. 제작 기간이 겹쳐있는데!

그렇지만 그 정도로 "에바"라는 현상에 전능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관심이 3DCG로 향하고, 원래 모형 취미도 있어서 실사영화의 길을 생각하게 됐어요. 프롭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 그랬군요.


후루카와 : 그렇지만 90년대 후반 무렵의 일본 영화계가 저에게는 와닿지 않았어요.

기획이 굉장히 도메스틱해진 느낌이라 "SF 같은건 못만들겠네" 싶었어요.

"이 상황에서 실사업계에 간다 해도, 난 뭘 할 수 있을까"라 느껴졌고 3DCG를 건드려보기도 했지만, 할리우드와 예산이 너무 차이났기 때문에, 진심으로 이걸 파고들거라면, 지금이라도 영어를 공부해서 해외에 나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든 취직은 할 수 있겠지만, 이걸로 좋은건가. 그렇게 생각했을 때, 애니는 더 자유로워 보였어요.

"육상 방위대 마오쨩"과 "천년여우"가 동시에 존재하는 업계였으니까요(웃음). "이건 무슨 상황이야?"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사 업계에 관심있던 제가 보기에는.


- 그렇게 18년간 일을 계속해오셨는데, 그런 후루카와 감독의 눈에는, 현재의 애니를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보시나요?


후루카와 : 애니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에서, "그림"에 대해 느껴지는 부분이 있네요.

"이 세상이 그림이 되어버렸구나" 하면서. 지금은 거리에 애니풍 일러스트가 많이 있잖아요?


- 있지요. 광고나 여러가지에 넘쳐납니다.


후루카와 : 옛날에는 애니스러운게 길거리에 있으면 깜짝 놀랐어요.

그게 당연해진 이 세계가, 저는 무섭습니다.

길거리 뿐만이 아니죠. 다양한 상품의 CM에서도 이른바 아트,일러스트적인게 아니라, 상업적인 그림체의 애니메이션이 당연해졌어요.

세계에 애니메이션과 그림이 차지하는 분량이 많아지는 상황이 무서워요. 그러면 어느 타이밍에, 엄청 빠른 속도로 다들 질려하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이대로 당연해지는 것 같으면서도, 당연하지 않는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거든요.


- 음.....


후루카와 : 뭐라 해야하나...현재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에 다들 너무 열중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아주 오래전부터 광고란 그런거였지만, 철도회사든 맨션이든 "이런 이미지에요"란걸 전달할때, 사진이 아니라 그림을 선택해요. 물론 사진도 꾸며진 거잖아요?


- 찍은 것을 셀렉트 하거나, 나중에 가공하는걸로 작위가 나타나니까요.


후루카와 : 그렇지만, 그래도 그림이란건 사진이나 실사 이상으로,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이미지를 무책임하게 파는" 일에 망설임이 없달까.

뭔가 터무니 없는 일에 가담하고 있는게 아닐까? 같은 공포를, 살면서 평범히 느끼고 있습니다...죄송합니다, 뭔가 잘 이해 안가는 이야기라서.


- 아뇨아뇨.


후루카와 : 이건 애니의 힘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미지를 세계로 확장하는 기술로서 요구되고 있는건 감사한 일이죠.

그렇지만 그 결과로서, 요구되는 애니도 양극단이 됐다고 생각돼요.

거대한 IP의 기세를 하이퀄리티 애니로 가속화시키고, 고객도 제작자도 다들 기뻐하는.

그런 넓은 의미의 "CM로서의 애니"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애니 업계가 자신들의 작품을 만든다는 행위가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애니 업계는 IP에 참여할 뿐이고, IP는 보유하고 있지 않잖아요.


- 작품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건 누구인가? 란건 어려운 문제죠.


후루카와 : 애니 업계가 오리지널을 만들지 않고, IP를 가지지 않는건 무섭기 때문에, 잘난척 하는 듯한 말투지만 어떻게든 다음 세대까지 애니 업계발 오리지널 작품의 "폭"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후루카와 같은 형편없는 감독도 '소녀 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극장판'같이 잘 모르는걸 만들어도 된다면, 우리도 해도 되잖아!" 같은 사람도 있을테니, 앞으로 20년 정도는 상업 애니의 이상한 폭을 유지하고 싶어요.

지금은 마루야마 마사오(현 MAPPA 대표이사 회장) 같은 레전드가, 좋은 의미로 괴짜인 프로듀서가 지켜주는 부분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우리 제작자 측이 젊은 프로듀서와 함께 싸워나가야 되겠구나, 생각돼요.

원작물도 굉장히 재밌지만요. 이런 말을 하면서도, 저도 기회가 된다면 원작물 감독을 해보고 싶어요(웃음).


- 하하하


후루카와 : 오리지널 애니 자체는 현재 "IP를 함께 만듭시다"라며, 여러 곳에서 애니 업계에 제의가 오고 있기 때문에 기획은 많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제의와 거리를 두는 법을 신경써야겠다 싶어요.

그 부분을 말하자면, 짧은 동영상이나 MV 등으로 세상에 등장한 젊은이들이, 어떻게 TV시리즈와 영화 같은 장편 작품을 만들어 갈지에도 관심이 갑니다.

이른바 애니 업계가 아닌 곳에서 등장한 사람들 중에, 대작 느낌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나올지 아닐지.

비슷한 케이스인 신카이 마코토 상의 굉장한 점은, 몇편의 단편 일을 거쳐 빠른 단계에서 25분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그런 예를 봐도 역시 어느때 쯤 중~장편에 챌린지할거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됐을때 아까 말한 "IP를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휘말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이런 말 해도 괜찮나(웃음).


- 본인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계시나요? 신작을 준비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후루카와 : 한가지 목표는 "최대한 현장에 있는 것"일까요. 노인이 되서도 오리지널물이든 원작물이든 제의 받은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메인 직책이 돌아오지 않게 되더라도, 아무튼 현장에서 컷과 소재를 계속 손대고 싶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상이나 토미노 요시유키 상처럼 현장에서 소재를 손대는 분들을 존경하고 있어요.

사람은 어느 순간에 분노를 참을 수 없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화내는건 지치니까.

당연히 스태프에게 화를 내는게 아니라,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것의 현상황이라든가, 자신의 능력부족이라거나, 여러가지 일을 포함해서, 작품을 만들때 현장에서 소재와 마주하면 강렬한 분노와 슬픔과 마주봐야 해요.

그것과 마주보지 않게 되면, 점점 아웃소싱하는 업무방식이 되어버려요.


- 그건 안되는 일인가요?


후루카와 : 스케쥴 사정이나 나보다 적임자가 있는 작업에서, 꼭 작품에 필요한걸 외부에 맡기는건 괜찮아요.

그렇지만 추해도 괜찮으니까, 어딘가에서 스스로 소재에 "매달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것만은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애니 제작을 하면서 느껴지는 분노......자신의 재능에 대한 것도 포함해서, 분노와 타협하지 않고, 현장에 쭉 서는게 현재의 목표입니다.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품 - 

신세기 에반게리온 - 후루카와가 말하길 "세계를 보는 관점이 달라진 작품". 본작 방송 중 애니에 흥미가 없던 같은 반의 양아치조차도 열중해서 놀랐다고 한다.


돌아가는 펭귄드럼 -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이 "소녀혁명 우테나"이후 14년만에 제작한 오리지널 TV 애니. 11년 방송. 후루카와는 본작과 "유리쿠마 아라시"에서 이쿠하라의 오른팔로 활약하며 많은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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