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알바 구했는데 식당이야
식당에서 일해보는건 처음이고 12시간 내내 서있어야 되서 다리는 아프고
장사는 또 엄청 잘되서 손님은 많고 피크타임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그랬다??
뭐 그래서 일을 썩 잘하진 못했지 내가ㅋㅋㅋㅋㅋ 잘잘한 실수도 몇번 하고..
그래서 첫날 일끝나고 집에갈때 사장 부부한테 오늘 실수 너무 많이해서 죄송하다며 굽신대며 갔어
그리고 다음날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날 집에 갈때
\'우리가게랑 좀 안맞는거 같지?\'이러면서 계좌번호 적고 다음부터 오지말라네-_-ㅋ

내가 원래 성격이 싹싹하지가 못하고 얼굴이 웃는상이 아니라서
그대신에 손님들한테 더 예의바르게 대했고 참 진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틀만에 짤리니까 허탈하데
그래도 다 내가 병신이겠거니 하면서 집에 와서 바로 알바몬 뒤적거리는데
이 사장이 내가 첫날 알바 끝나자마자 구인광고를 올려놨었음-_-..

그리고 아무리 장사가 잘된다고 해도 테이블 한 24갠가??
그정도 되는데 같이 일한 알바생이 첫날엔 5명 둘째날엔 6명 이러는거임
그것도 거의 다 새로뽑은 알바들..
근데도 계속 알바면접보러 사람들이 들락날락했거든 첫째날도 둘째날도.
그래서 막 내가 같이 일하는 알바들한테  무슨 알바를 이렇게 많이 뽑냐고 이거 무슨 알바 서바이벌이냐며
그랬는데 진짜 알바 서바이벌인듯ㅡㅡㅋㅋ

이거 참
일못하는 알바들이 병신이냐 사장이 병신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