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알바갤에서 정보를 찾으려 오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니 이렇게 글을 남겨...

나 백화점에서 옷팔거든.... 그리고 이게 내가 일하는 백화점의 특성일 수 있는데 걍 다 쓸께...

장점

1. 일이 절대 힘들지가 않아. (마트에서도 일했었는데 내가 마트에서는 옷을 안팔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이 절대 힘들지 않어.)

2. 사람들이 다 착해. (내 주위에만 그런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 착하고 잘 해주더라고,,, 그리고 백화점 일 정보 구할때 파벌싸움. 이런것도 들었는데 그런건 절대 없드라.)

3. 옷만 많이 팔면 매니저가 인센티브도 챙겨주지. (못팔면 기본급 ㅋ)

4. 근무 시간이 좋아.. (보통 알바는 알다시피 초저녁에 일하는건 필수고 새벽까지 일하는것도 많지. 그러나 백화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렇다고 공장처럼 일하는것이 아닌 사람 상대하는 서비스업이란 장점)


단점

1. 몸이 힘들어. (이게 무슨소리냐... 일이 안힘든데 몸이 힘들다니.., 백화점 가보면 알겠지만 직원들 절대 안 앉어있어.. 앉으면 깐깐한 고객한테 클레임받을지 모르고, 차장한테라도 (직원들 총괄하는 간부) 걸리면 진짜 좆되거든... 그니까 못앉는겨. 보통 백화점 출근시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잠깐잠깐 쉰다고 자리 비울때 말고는 못앉어 ㅋ, 나 진짜 첫 몇일동안은 발바닥이 너무 아프더라, 눈물까지 날뻔했었어 ㅋ. 거기에다가 운동화 못신는 매장(정장류)은 구두가 전투화정도로 무겁고 허리에 어깨까지 존나 아플껴.. 앵간해선 술자리도 함부로 못해 ㅋ 다음날 감당이 안되기때문에)

2. 박봉이야. (존나 많이 팔아서 매니저가 많이 주면 상관없는데. 우리같은 알바들이 존나 많이 팔 확률이 존나 적을꺼아녀, 그래서 기본급 혹은 기본급에 약간 보너스형식으로 들어오는데...이게 솔직히 우리 근무시간이 보통 11시간에다가 주말에는 백화점들이 한시간 더 연장영업을 해서 12시간 된단말이야. 근무시간 12시간이고, 하루 식비빼면(만약 버스 운행안하는 곳이라 교통비까지 내야 한다면 어휴ㅉㅉㅉ) 거의 노동부기준 최저금으로 일하는거라고 볼수도 있어...

3. 정신적으로 힘들어. (백화점오는 손님이 10명이라면 8명은 주말에와... 그럼 평일에는? 손님 조또 안오지.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껴..)


더 생각이 안나네 ㅋ
아! 그리고 보통 알바들중에서는 여자친구 사귀기가 그나마 나은 알바가 아닐까 생각된다 ㅋㅋ

아무튼 내 알바 소감이 이렇거든. 다른 알바들도 와서 정보좀 공유하고 그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