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게 낼 때 이미 수익이 좋았던 경쟁 pc방이 있었는데...

사양이 개판이야...

8500gs ...

우와 어디서 구했는지 용케도 그런걸 달고 있더라구.

근데 내가 가게 낼 때 우릴 의식해서 시간당 600원으로 내렸지. 비회원 800원에.

결국 주변의 pc방들이 하나둘씩 망해갔어.

가격경쟁에 휩싸여서....이 지역은 천원상권이었거늘~

난 사양이 나름 좋아서 경쟁이 되었던건데

아이온이 등장하면서 전세가 역전되었지.

아이온을...8500gs에서 굴린다?! 말도 안되는소리지.

결국 아이온 폐인들을 우리가게에 상주하게되었고...그 가게는 끝이 보이는듯했어...

사람들은 고소하다 생각했지.

다른 가게 생각도 안하고 살깎아먹기 경쟁해서 죄다 망하게 하더니만...드디어 그 댓가가 돌아온거라고..

근데....아이온은 양날의 검이었어...ㅆㅂ 사람들이 몰려들수록 나도 힘들어지더라구..어휴 게임결제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났지...

그래도 손님이 주는 것보단 좋은거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 미친 pc방이 가격을 500원대로 동결...

알아본 바 이미 가게 매물로 내놓고 장사 잘되는걸 보여주고 권리금을 뜯어내기 위한 수작인 것 같았어...

괴상한 풍문도 흘리더라구 야간에만 매상이 100만원이라는거야.

시간당 500원 받아서?

어이없는 구라였지...

결국 주변 업소들 망치고 또 매물로 내놓고 횡포까지 부리고 앉았으니...나로서는 무지무지하게 짜증나는 상황이야.

앞으로 쭈욱 다음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보증금에서 복구비용 다 까고 빈 손으로 나가길 바라고 있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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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