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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야간편돌이야. 인생상담쫌.

디페(114.207) 2009.02.20 11:42:55
조회 68 추천 0 댓글 9


안녕 형들. 주말야간편돌이야.

머 대충 편의점은 밤 11시부터 아침8시까지 하고있고.

군대가기전에 야간편의점을 4개월정도 해봐서 일이 힘든건 없네.

근데 군대가기전에 시급 2800원받았는데 지금은 시급 3100원받네

4년간에 고작 시급 3백원올랏네. 물가는 감당못하게 올랐는데 말야.

일단 우리집이 사정이 쫌안좋아.

군데 갔다가 상병3호봉쯤에 집안사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중도 탈퇴했어..

상병에 개구리 오바로크 치고 나가니깐 맘이 쫌 안좋더라.

그렇게 나와서 반년정도 일하면서 돈쫌챙겨모았어.

그돈으로 등록금 낼려했지만 차라리 생활비하는게 좋을꺼 같애서

학자금대출로 등록금내서 학교를 갔고.

그렇게 3학기정도 학교를 다녔는데 . 학자금대출은 3번을 한거지..

이번에도 학자금대출할려했는데 이게 어의없는 이유로 안됬네;;

다시 해볼래도 이상한거에 발목잡해서 대출은 안될꺼 같애.

할수없이 제2금융권에 대출을 할려하는데 여긴 이자가 장난아니더라구..

그래서 지금 한참 고민하고 잇는데 짜증나게 등록금 마감일은 이제 한 4일정도 남았고..

휴학하고 돈벌려고 햇는데 내가 엄마랑 단둘이 살거든.

엄마 나이도 이제 50대 중반으로 꺽여서 일하기가 힘들다고

나보고 빨리 졸업해서 취직하라고 휴학같은거 생각하지 말라 하시는데

솔직히 대학다니면 등록금만 빼더라고 이래저래 드가는돈이 장난아니잖아.

아침저녁은 집에서 먹는다해도 점심은 학교서 사먹어야되고

책값에 프린트비에 이것저것 많더라고..

남들다 족보보고 셤치는데 난 안보고 할려니깐 불안한 맘도 들어서 족보도 셤칠때마다 사고..

그돈 맞추다 보니 자연스레 밥사먹을돈이 안되고 그래서 친구들한테 밥사달라하고 그렇게 살았어.

근데 이렇게 하다 저번학기는 마지막시험을 완전 망쳤어.

자연스레 학점은 무섭게 나왔지.

솔직히 몸이 쫌 피곤한거야 머 버틸수 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군대가기전에. 그러니깐 4년전인가?

그땐 집사정이 그나마 괜찮아서 나름 놀러도 댕기고 그랬거든.

머 그러다 보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전부 노는애들이고.

그리고 하나같이 다 잘살어.

지금은 내가 돈이 없으니깐 친구들 연락와도 쌩까고 나도 연락안하고

그러다가 한번씩 보면 친구들은 서운하다 그러고

내 사정을 잘이해 못하더라고.

난 집밖에 나서면 버스비도 아까워해.

그거 천백원 왓다갔다 이천이백원인데. 이틀만 아껴도 밥한그릇 사먹는데 말야.

이런걸 친구들이 이해를 잘 못하더라구.

그래서 요즘은 친구도 안만나고 그냥 일만하고 집에서 혼자잇어.

어머니는 빨리 졸업하고 좋은데 취직해서 엄마쫌 쉬게 해달라하시고

저번학기 학점나온거 보니깐 자신감도 없고

게다가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취직하기도 어려울꺼같고

어머니 맨날 고생하시는거 보면 미칠꺼같고

남들공부할때 같이 공부하고 남들놀때 난 일하고

남들 연습장 사가며 공부할때 난 이면지 주워다가 쓰고..

이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게 계속 되다보니 나혼자 우울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나쁜생각만 하게 되고..

생각한만큼 학점은 잘안나오고...

그리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가 예전에 놀았던때가 생각나서 그런가

놀고 싶고 이것저것 하고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이런생각하는것도

첨에는 이번학기공부하고 방학때 쫌놀아야지 하다가도

막상 방학되면 또 일하고 돈모아야되고 하니깐 따로 쉴 시간이 없더라고.

그러면서 또 혼자 난 왜케 철이 없지, 왜케 생각이 짧지 하면서 우울해지고..

게다가 예전에는 이것저것 놀러다니니깐 주변에 여자가 많았단말야.

그런것땜에 학교친구들은 나한테 여자쫌 소개시켜달라하고

같이 놀러가서 여자나 꼬시자하고

이것도 쌓이니깐 은근히 짜증나더라구

머 대충 이런상황에 열심히 해볼라고 맘먹고

살아보려고 하고 잇는데 이것저것 잘안되네..

돈은 돈대로 안모이고 학점은 학점대로 안나오고말야..

그러다 한번씩 이러다 졸업해서 취직못하면 어떻하지..하는 생각도 압박해오고.

취직해봣자 대출이자갚고 울엄마 모시고 살려면

앞으로 또 몇년간은 죽은듯 일만해야되고..

그러다 나이들어서 내가 내자신을 볼때 행복하다고 생각할수 잇을까..?

아니, 내가 그때까지 심적으로 버틸수 잇을지도 자신이 없어..

요새도 하루에도 몇번씩 살고싶지 않아서 죽을생각도하고

그러다가 혼자 할수잇다고 하면서 힘내고 그래..

그래도 알갤에는 열심히 사는형들 많아서

보고 힘낼려고 가끔씩 들어와서 힘내고가고 그래.

앞으로 나 어떻해야좋을까??

아니, 당장 등록금을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아서 해도될까?

이거 믿을만 한거야?

나 이상황에서 잘못되서 신용불량자되면 취직도 못하고 그럼 앞으로 살길이 없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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