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일단 단기는 진짜 여자쪽에서 크게 반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가끔 남자를 크게 마음에 들어하는 20대 쿠순이가 쿠돌이에게 신호 주는데.

그 남자가 크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끝나버리게 된다.

쉽게 말해, 쿠돌이가 적극적이 않는 한. 스몰토크나 소소한 대화도 없다는 얘기라는 거다.

(솔직히 말해서 첫 눈에 자신을 좋아하는 이쁜 단기는 거의 없다.)

[약직]

약직은 포지션을 빨리 잡아야 한다.

2년만 하다 갈 약직

ps 및 캡틴을 노릴 약직. 이런식으로.

그러다 보니 여기서는 싫은 사람들과도 기본적으로 친해야 한다.

직접 공정, 간접 공정 중에서. 자신의 고정 업무가 만약 리빈이다?

그럼 리빈은 무조건 관리자, 매니저랑은 최소 소소한 잡담 정돈 나누게 될 정도로 친해져야 한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말 주고 받아야 할 상황들이 많아져서)

그러면서 고백 대상과는 스몰토크 나누기 좋은 사이로 만든 뒤.

여자 측에서 확정 멘트 같은 거 딱 던져주면 그때 고백 박아야 한다.

진짜 몇 주~ 몇 개월을 압축해서 설명한 것만 봐도 알다시피. 이렇게는 해야 한다.

이유는 단순 업무 적응부터 사회 생활이나 눈치 이런 것들 좀 해놔야 나중에 연애 해도 안 찍히기 때문이다.

일하다 보면 '아 이래서 저러라 했구나' 라는 걸 알게 된다.

일부터 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PS]

(우선 PS 되는 방법들 중 가장 빠른 루트 소개하고, 특징들을 말하겠다.)

말뚝 박는 다는 가정 하에 약직의 꿈이라 할 수 있는 PS다.

만약 이게 목표라면 그냥 간접 공정 중에 리배치만 주구장창 파고.

근태만 빼먹지 않고 2~3개월 하면 된다.

그나마 래배치가 친해져야 하는 사람이 훨씬 적어서 부담도 적고.

리배치는 관리자, 총관리자, 주요 사원들이랑 자주 엮여서 눈에 들기도 쉽다.

특히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안 가는 공정이기 때문에 사회 생활 좀 할 줄 알고, 소소한 잡담만 떨다 보면.

캡틴쪽에서 알아서 제의를 해준다.

혹시 너 PS 하실? 이런식으로 말이다.

물론 다른 직접 공정인 멀티 포장이나 리빈을 해도 제의가 오지만.

까놓고 말한다. 남자 기준 적응만 하면 리배치가 제일 편해진다.

자, 그렇게 해서 PS가 됐다? 하면 축하한다 넌 이제 연애 할 수 있는 기회가 엄청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여자 찾는 것보단 업무 적응이 우선이겠지? 일단 1달~2달 동안은 닥치고 일 배우면서 적당히 마스터 할 생각으로 성실히 따르라.

그럼 어느새 같은 PS들 끼리 노가리도 까면서 지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텐데.

이때.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마음에 드는 취향의 여자 PS한테만 1단계 더 잘해주면서 안달나게 해주다 보면.

먼저 신호를 보낸다. 고백해도 문제 없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럼 넌 기회를 잡으면 되고, 그 순간부터 1일이 될 것이다.

[캡틴]

캡틴은 솔직히 말해서... 거의 답이 없다.

여기서 연애를 한다는 건.

난 L3에서 평생 굴러다닐거요! 혹은 매니저보다 일 ㅈㄴ 잘하면서도 AM 이상도 노려보겠습니다! 하는 거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다수의 여캡들은 이미 남친들을 보유하고 있고. 눈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여기 부턴 걍 공략집 같은 건 무의미 하다고 본다.

외모가 뛰어난 남자들은 이미 여친이 있을 테니깐.

반대로 외모가 평범하게 예쁘기만 해도 외모가 뛰어난 남친이나 남사친이 있어 눈이 정말 높을 것이다.

사실상 캡틴은 정규직이라 고백 박는 거 자체가 어렵다.

귀찮으니 여기서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