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자영업자인데 6월부터 매출 확줄고 7월에 부가세 내고 하니까  

현재 매출로 가게 오픈할때 대출 갚고 카드값 생활비 생각하면 빡세서 부업 알아보는 중에 

동네 친구들이 쿠팡 같이 가자해서 어제 오후조 출근했음 .

허브로 출근했는데 교육 한시간 이십분 정도  꾸벅꾸벅 헤드뱅잉 하면서 졸다가 

허브 인솔자 와서 데려감 ㅇㅇ , 뭐 공정 설명 같은거 하다보니 2시간 정도 지나간거같음 . 

나는 pc인가 거기서 각지역 택배물 토트에 개같이 담고 보내는 작업했는데 시간은 겁나 잘가드라 

일 잠깐 하니 밥 타임이였음 . 밥은 일단 별로였고 + 흡연자 기준 밥시간 40분 굉장히 짧게 느껴짐 . 

나는 원래 업무상 전화가 많이와서 폰 쥐고 사는 타입인데 폰 한번 보려면 쉬는시간에 

나가서 봐야하고 폰 없이 일하니까 공황장애 오는줄 알았음 ㅋㅋ 

7시부터 4시까지 폰을 한 3-40분 밖에 확인 못하니까 갑갑하드라 

그러고 2시 쉬는시간 되니까 든 생각이 일은 할만하고 시간은 잘가는데 진짜 미친 듯이 더움 건식 사우나에 있는 느낌 

하루종일 앞머리 다젖은 생쥐꼴에 땀은 가만 있어도 줄줄 흐르고 얼음물도 심심하면 마셨는데 

화장실 가고싶은 느낌은 커녕 마른 오징어에서 물나오는 느낌임 

마치고 나니까 20대 쿠팡 일하는 사람들 리스펙 하게됐음 . 

내주변 사람들은 내 또래로 보였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 불평 불만 없이 열심히 일하더라 

나는 LG전자 2년 정도 일했었는데 그땐 공정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여긴 공기 자체가 더워서 그게 힘듬 

일할때 사람들끼리도 거리가 있어서 업무에 필요한 한마디 딱 한번하고 6시간 죽닥치고 일했음 

입꾹닫하고 일하니까 나는 재미없었음 노가리 까면서 일해야 재밌자나 ? 

주 3일정도만 평일 오후조 뛰려는데 오늘은 출고로 출근 확정 문자 와있던데 

오후 1시쯤에 허브쪽에서 전화와서 우선순위권으로 해준다고 뭐 주2일이상 출근할 생각있냐던데 

출고뛰러 간다함 .

친구들아 버티다 보면 좋은 날 오겠지 ... 오늘도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