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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후기) 부산사는 친구들을 위한 피킹알바의 자세한 체험담

아갤러(59.19) 2024.08.20 16:34:03
조회 1547 추천 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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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이전에 갤에서 얻은 정보들이 도움이 된적이 있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본다.


말은 부산사는 친구들이지만 본인은 금정구에 거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부산 전체에 해당하진 않겠으나 알아서 참고리라 믿는다.


///


본인은 특수한 사정 때문에 장기적인 알바대신 쿠팡알바같은 일용직 위주로 뛰어야 했는데 문제는 쿠팡 이 씹련들이 출확을 잘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쿠팡출고같은 피킹알바를 여럿 검색해봤고 그 결과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3가지의 피킹 알바를 모두 경험해봤기에 이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


1. 쿠팡 양산센터


요즘에 창원으로 많이 들 뛰지만 너무 멀다, 김해는 소규모만 뽑는다, 캠프는 너무 힘들다. 그래서 결국 양산밖에 남지 않는다.


쿠팡의 장점은 확실한 임금, 맛있는 밥, 출퇴근 통근버스, 여름기준 아이스크림 무제한 등이 있겠다.


다들 쿠팡을 욕하지만 그럼에도 하려는 인간들은 넘쳐나고 출확받기란 하늘에 별따기와 같다.


체격이 좋은 친구들은 출고에 지원하더라도 재수없으면 허브에서 데려간다 ㅋㅋ(한두명정도?)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주는 장갑의 질이 좋지 않다. 다이소에서 손에 맞는 코팅장갑 2~3천원하니깐 하나 사는걸 추천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4번까진 출확받은적이 있지만(오후조) 계속 이렇게 주진 않는다.


물론 꾸준히 할 수 만 있다면 서술할 모든 피킹알바 중 가장 좋음. 불가능하겠지만


쿠팡은 너무 많은 후기들이 존재하니깐 이만 줄이겠다. 내건 별 영양가도 없을테고


2. bgf로지스 울산센터


쿠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간조는 돈이 터무니없이 적고, 오후조는 출확에 실패할경우 이틀을 날리게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른 피킹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 결과 찾은 곳이 이곳이다. bgf로지스는 cu의 편의점물류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의 장점은 전자식출퇴근(데이싸인), 실시간추가임금반영, 출퇴근통근버스 등이 있고


단점은 연장근무 많음, 생수제공x(정수기는 있음, 종이컵 사용) 등이 있다.


우선 앞으로 서술할 편의점 물류센터들을 출근할때는 기본적으로 위에서 말한 개인용 코팅장갑과 커터칼을 챙겨가길 바란다.


기본적으로 주는 빨간노목은 너무 큰경우가 많고 질이 좋지 않아 일할때 오히려 더 힘을 쓰게 만든다.


커터칼은 물류센터에서 피킹을 하기전에 상품을 충분히 보충하는 속칭 "까대기"를 할 때 사용된다. 하루 이틀이라면 모를까 계속 일할거면 챙기는게 낫다.


하루일과는 다음과 같다.


보통 9시 40분 언저리에 도착해서 담배한대 피워주고 직원휴게실(컨테이너)에 개인짐을 둔다.


9시 50분까지 사무실 앞에 일욕직과 계약직들이 모여서 업무를 정해주고 안전사항이나 과장이 개인훈화말씀을 한다


남자일용직은 어지간하면 피킹을 하게되고, 여자들도 체격이 괜찮으면 피킹을 아니라면 까대기나 파지줍기를 시킨다(보통 여자들은 여기서 탈락, 다음에는 뽑지 않음)


10시부터 10시 50분까지 까대기작업을 실시한다. 상당히 고된작업으로 키가 크면 오히려 허리를 자주 숙여야 해서 더 힘들다.


까대기를 열심히 하지 않고 농땡이를 피우면 본인이 더 힘들어진다.


이유는 까대기로 충분히 상품을 보충해놔야 나중에 피킹시 상대적으로 편하게 상품을 대차에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까대기가 얼추 끝나면 주변정리를 하고 11시까지 쉰다(담배를 피던, 물을 마시던, 핸드폰을 보던지...)


11시부터는 피킹을 시작한다. cu의 피킹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접혀있는 대차(롤테이너)를 피고 바코드찍는 곳으로가서 피킹지를 수령한다.


피킹지는 cu지점에서 발주한 상품목록을 말하며, 스티커로 되어 있다.


피킹지 하단에 점포를 바코드로 스캔하고 그 다음 내 일용직코드를 스캔해서 전산에 등록한다.


이곳은 빨래집게를 하나씩 주는데 이 피킹지를 대차에 빨래집게로 고정하고 각 상품존(zone)을 지그재그로 돌면서


피킹지에 있는 상품들을 대차에 싣고 피킹지에 적혀있는 도크(dock)숫자에 가져다 놓으면 끝인 아주 단순한 업무다.


다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 내부에는 끊임없이 지게차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멍때리면 안되고(상품만 보고 다니지 말라는 소리)

- 너는 일용직이고 아직 순서와 상품명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매우 느리다는 점

- 물류센터는 그날그날 들어오는 물량을 빠르게 소화하지 못하면 연장근무에 들어가고 이를 계약직들은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점

- 따라서 매우매우 느린 니가 지게차와 고인물을 길막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이다.


즉 눈치를 잘 살펴야 하고 나는 이게 전부라고 생각함. zone과 zone사이에는 파레트등으로 인해 길이 상당히 좁아져 있기 때문에


피킹 초반에는 대차가 2대씩 지나갈 수 있지만 까대기 해놓은 상품들이 하나둘씩 떨어지게 되면 지게차는 파레트 채로 상품을 길목에 놓게 되고


필연적으로 좁아진 공간에는 대차가 하나씩만 지나갈 수 있게 되므로 맨 앞에서 미적미적 거리면 뒤에서 빠르게 지나가야 하는 사람들까지 길이 막히게 된다.


그래서 니가 어느정도 적응된 상태가 아니라면 피킹하는 순서에 상관없이 그냥 구석이나 파레트 사이에 대차를 세워놓고 상품까지 가서 직접 가져오는게 더 낫다.


어차피 니가 하루종일 쳐내는 물량은 고인물이 한두시간 하는 것과 비슷하니깐 일찍 퇴근하고 싶다면 고인물의 앞길을 막지 마라.


계속 피킹을 하다보면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장 더워지는 시점인 1시 ~ 2시 사이에 점심을 먹는다.


식사시간은 1시간으로 계약직들은 밥먹고 바로 일하지만 일용직은 정해진 시간까지 쉬면 된다.


에어컨빵빵한 컨테이너에서 쪽잠이라도 자는걸 권장한다.


식사시간이 끝나면 오후 작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보통 업무가 재배정되는데, 오전에 쳐내는 물량을 보고


일용직중 괜찮은 애들은 계속 피킹을 돌리고, 개폐급들은 까대기를 시킨다.


이후 중간에 짧게 한두번 쉬고 이제 퇴근시간이 온다. 경우의 수는 3가지.


- 물량을 일찍 털어냈을 경우 : 이 경우에는 상당히 운이 좋다. 주변정리하고 익일 작업할 까대기(설렁설렁해도 됨 ㅋㅋ) 하다가 칼퇴, 그러나 드물다.

- 재시간에 맞춰 끝나는 경우 : 적당히 주변정리만 하고 퇴근 역시 이 또한 운이 좋다. 역시 드물다

- 연장근무 : 거의 대부분의 경우, 특히 여름에는 알바를 많이 뽑는 이유가 이 때문 편의점 발주물량의 증가로 작업량이 늘어나니 기존 계약직으로는 감당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용직알바를 뽑는것이다.


쿠팡과 달리 편의전 물류센터는 연장근무가 필수참여다. 울산센터는 이 연장근무가 실시간 시급으로 반영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연장근무는 30분만 할수도 1시간반을 할 수도 있으며, 연장근무가 모두 끝나면 통근버스가 온다.


급여는 월~목은 익일지급이고, 금토는 차주에 들어온다. 급여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괜찮다고 본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 상당히 빨리 주는 편이고


데이싸인의 출근과 퇴근시간을 통해서 급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니깐.


다만, 어느 물류센터가 그렇듯 못배운 인간들이 상당히 많다. 남의 지갑에 손대는 새끼도 있고(본인 3만원 도둑맞음, 잡을 방법이 없어서 그냥 있었음)


상당히 띠껍게 꼽주는 새끼도 있다. 다만 이건 물류센터를 간다고 하면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견디지 못하면 그만 두면 된다.


그래도 쿠팡을 제외한 3개의 물류센터 알바중에선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다만 반드시 이곳은 출근버스의 시간보다 15~20분 일찍 나가있어야 한다.


이유는 아래에서 서술하겠다.


3. bgf로지스 양산센터


울산센터에서 꾸준히 다녔으면 좋겠지만 가장 ㅈ같은 점 하나 때문에 옮기게 되었다.(추정상 블랙먹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출근하게 되면 버스 시간표를 받게 되는데 예를 들어 8시 40분에 탑승한다고 쳐보자.


근데 이 시발놈의 버스가 어쩔때는 44분에 어쩔때는 34분에 어쩔때는 27분에 탑승지점에 도착한다.


이런사실을 사전에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ㅋㅋㅋ


더욱 웃긴건 만약 34분에 도착했다고 하면 원래 탑승시간인 40분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냥 가버린다.


니가 따로 울산까지 가는게 아니라면 출근은 하지 못하게 되고 그날 일용직 알바는 취소해야 한다.


내 경우에는 처음에 40분까지 탑승이라고 해서 10분전에 도착했더니 40분이 넘어서 계속 오길래 어느날 5분전에 도착했더니


버스가 34분에 이미 출발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날 10분 일찍 나갔더니 27분에 도착했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렇게 2일 연속 일용직취소이후, 그쪽에서 발주물량 감소를 핑계로 블랙을 먹인것 같았다(여름엔 절대 감소하지 않음 ㅋㅋ, 위에 일용직 뽑는 이유가 뭔지 다시 보자)


그래서 찾은곳이 양산센터다.


양산센터의 장점은 급여당일지급, 양산인근 거주시 출퇴근 용이 및 출퇴근 시간 짧음, 얼음물&얼음목걸이(쿨스카프)지급이 있고


단점은 식당이 상당히 후지고 멀다, 근무하는 사람이 많아서 늦게 가면 메인메뉴가 없음, 급여가 좀 짬 등이 있겠다.


이곳도 앞서 서술한 울산센터와 취급하는 품목, 구조만 다를뿐 업무시간이나 방법은 대체적으로 동일하다.


다만 이곳은 피킹지를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고, 울산보다 최소 일용직 인원이 2~3배는 많기 때문에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


고인물은 울산이 더 많지만 이곳은 일용직의 숫자가 더 많은 느낌. 그래도 울산보다는 좀 나은 사람들이 많았다.(성격적으로)


그리고 내 경우 교통이 아주 불편했다. 통근버스가 양산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직접 양산역까지 이동해야 해서 출근, 퇴근 모두 불편했다.


하루는 담배피고 식당 줄서는게 싫어서 한 20분 쉬다 밥먹으러 갔더니 메인메뉴(주로 고기)가 다 떨어져서 그냥 김치에 김이랑 국만 먹은적도 있다.


그래서 밥먹으라고 하면 그냥 바로 식당으로 가는게 낫다.


이곳은 소형 편의점이 있어서 뭔가 사먹을 수 있지만 쿠팡의 300원 음료자판기 같은건 아니라서 그냥 제값내고 먹어야 한다.


양산의 최대 장점은 바로 급여 당일지급이라고 할 수 있겟다. 일한 당일 퇴근하고 한시간내지 한시간 반안에 바로 일급+연장수당이 들어온다.


그 때문인지 기본 일당이 다른 물류센터보다 6,000~10,000원 정도 적다.


누군가는 급전이 필요해서 매우 좋을 수 도 있겠고, 누군가는 노동량에 비해서 적게 나온다고 싫어할 수 도 있겠다.


그래도 내가 경험한 3개의 센터중에서는 중간정도로 조건에 따라(양산거주, 급전필요 등) 괜찮은 선택지일 수도 있다.


4. gs네트웍스 양산센터


앞서 2곳이 cu였다면 여기는 gs편의점의 물류센터다. 할말이 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우선 장점은 쉬는시간이 많다는 것, 운빨이지만 업무강도가 3곳 중 가장 쉬워질 수 있다는 것, 먹는게 상당히 괜찮다는 점, 퇴근시간이 칼같다는 점이 있고


단점은 아래에서 차차 서술하겠다.


이곳은 다행히 내가 사는곳 주변으로 통근버스가 지나가서 출근은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출근시간도 대략 20분정도로 매우 짧다.


물류센터에 도착하게 되면 사무실에 일용직들이 모이게 된다. 한 5~10분정도 시작전 간단하게 사무실 뒤편에서 담배필 수 있다.


일용직들이 다 모이면 센터를 배정하는데 여기가 오늘 너의 운명을 결정한다.


센터는 총 3곳, 신선상온, 편의점상온, 편의점2상온으로 나는 편의점과 편의점2상온만 경험해봤고 신선상온은 경험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일주일 넘게 출근하면서 신선상온은 오로지 아줌마들에게만 배정한 것을 보면(신기하게도 매번 다른 사람이지만 일용직 아줌마들이 꾸준히 출근했음)


업무강도가 그리 크지는 않은 듯 싶다. 이하 편의점상온은 1센터, 편의전2상온은 2센터라고 하겠다.


여자들은 대게 2센터, 그러나 체격이 괜찮아 보이면 1센터로도 보낸다. 남자는 대부분 1센터로 보내지만 운이 좋은 경우(본인보다 체격이 좋은 사람이 많으면)


2센터로 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다들 비슷비슷하면 그냥 배정해 주는 사람 마음이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사무실에서 문과 가까이 앉아있을 수록 1센터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것 같았다. 경험상....


1센터의 노동강도는 쿠팡, cu양산, 울산을 모두 뛰어넘는다. 그냥 초특급헬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2센터의 노동강도는 그냥 ㅈ밥수준이다. 만약에 니가 여리여리한 여자라 2센터만 꾸준히 갈 수 있다면 개쌉꿀통일지도 모른다.


우선 1센터의 일과를 보자.


9시 30분에 센터배정이 끝나면 계약직들이 일용직들을 데리고 센터 사무실로 데려간다.


조끼와 장갑을 주지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장갑은 그냥 다이소 코팅장갑써라, 커터칼도 있으면 좋다.


시작전 얼음물을 나눠주고, 기본적인 업무를 설명해준다. cu보다는 까대기가 훨씬 쉽다. 쉬운 이유는 따로 있지만 ㅋㅋ


gs 1센터는 cu와는 다르게 대차를 사용해서 피킹을 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일용직인 너는 대차를 사용할 일이 없다.


zone에 들어가면 중앙에 긴 컨베이어 벨트가 있고 양옆으로 전자식 호출기가 부착된 렉에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너는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편의점 코드를 확인하고 발주된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된다.


예를 들어 T 68이라고 코드가 뜨면 해당 코드를 가진 편의점에서 발주한 상품들에 불이 들어온다.


그럼 거기에 써진 숫자만큼(1이면 한묶음, 2면 두묶음) 레일에 올리고 버튼을 눌러서 불을 끄면 된다.


아주아주 쉬워보이고 별거 없을 수도 있겠다ㅋㅋㅋ 단, 초반 10분만


컨베이어 벨트가 계속 움직이는 동안애는 그냥 버튼을 누르고 상품을 벨트위에 올리면 되지만,


컨베이어 벨트가 꺼지면(앞에서 계약직이 대차에 싣는다던가, 벨트위에 너무 많이 쌓인다던가 해서) 상품을 니가 직접 옮겨야 한다 ㅋㅋㅋ


zone의 길이는 대략 50m좀 안되어 보이지만 최소 8~12kg정도되는 걸 계속 들어서 옮겨야 한다


차라리 cu쪽 대차는 무겁긴해도 처음에 힘만 좀 들이면 굴리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여기는 차원이 다르다.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이고(벨트가 꺼져있을때), 꼴랑 4~5명이서 zone하나를 책임져야 하는데 하루종일 10kg되는 것들을 들고 뛰어다니는 셈이다.


또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좁아서 허리와 목이 상당히 아프고, 선풍기나 이동용 에어컨이 없어서 존나게 덥다(쿠팡이나 cu에서는 다 있었음)


이뿐만이 아니다. 1센터에 일용직 담당이라는 인간이 상당한 정신병자라서 일하는 와중(쉬거나 뺑끼부릴 시간도 없음 ㅋㅋ, 쿠팡이나 cu에서는 짬낼수 있음)


주변 청소까지 해야한다. 이에 관한건 밑에서 추가적으로 서술하겠음.


앞선 물류센터들과 마찬가지로 1~2시 사이에 점심을 먹는다. 식당은 1센터 4층이고 걸어 올라가야해서 좀 ㅈ같긴 한데


식당은 쿠팡과 비슷하게 거의 깔끔하고(cu특히 양산은 거의 개좆폐가수준임) 음식도 깔끔하게 잘나온다는 점은 괜찮음


문제는 밥을 먹고 나서인데 다른 물류센터는 일용직의 쉬는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주지만 1센터는 일을 시킨다는 점이다.


어디 짱박혀서 식사시간 끝날때까지 있던지 아니면 10~20분을 그냥 반납하고 상품보충작업을 하던지 해야 한다.


나는 처음 한두번은 의리로 해줬지만 나중엔 걍 조까라하고 칼같이 쉬었음


중간에 10분 쉬고 30분은 간식시간임, 센터마다 다른데 햄버거, 빵, 과자, 도시락 + 음료 + 얼음컵 이 정도로 주는 듯


다른말로 하면 이렇게 쉬고 간식 안주면 못버틴다는 얘기임 ㅋㅋㅋ


간식시간도 30분인데 한 5~10분전에 와서 준비안하면 ㅈㄴ 눈치줌


그리고 18시반 되면 칼같이 퇴근 이건 좋긴함 뭘 하든지 연장없이 그냥 퇴근시킴(연장이 있다곤 들었는데 일주일 밖에 안해서 경험안해봤음)


2센터는 가면 우선 대차를 쭉 펼쳐서 컨베이어 벨트 레일옆에 세워놓음 일용직은 이거 다하면 그냥 적당히 눈치보면서 쉬면됨 ㅋㅋ 개꿀임


한 20분 쉬고 10시 반 되면 작업 하면되는데 1센터는 음료를 옮기기 때문에 무게가 상당한데 여긴 그냥 라면, 과자 박스라서 부피만 ㅈㄴ크고 개가벼움


좀 뛰어다니기만 하면 힘들지도 않고 인간들도 다 착해서 나한테 일을 뭘 안주려고 함 지들끼리 해결하려하지 그냥 실수없이 피킹만 제대로 하면됨


여긴 쉬는 시간 온전히 다 쉴 수 있고 간식도 1센터보다 더 좋은 경우가 많음(1센터가 과자줄때 여긴 도시락을 준다던가 등)


그리고 퇴근도 ㅈ같은점이 있음. 여긴 출근만 통근버스고 퇴근은 없음 ㅋㅋㅋ 그나마 gs물류센터앞에 바로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 타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30분에 퇴근하면 버스 배차시간때문에 15~20분은 추가적으로 기다려야함 ㅅㅂ ㅋㅋ 그냥 담배하나 피고 느긋하게 내려가서 폰 5분 보면 딱 맞더라


gs는 난 절대로 추천안함 이유는 2가지


1. 급여정산이 아주 개씨발임


쿠팡도 늦어도 차추에는 주고 cu는 익일 심지어 당일지급인데 이 개새끼들은 2주가까이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급전을 목적으로 일용직 알바를 뛰는건데 절대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임 이건, 알바 모집공고에는 2~3일 뒤에 지급한다는데 새빨간 거짓말이고


월요일에 해도 차주 목요일쯤 들어오고 목금토 이때 일했으면 거의 2주뒤에나 받음 걍 씨발소리가 절로 나옴, 노동강도에 비해서(1센터) 급여도 좆같고


2. 1센터에 정신병자가 살고 있음


cu도 쿠팡도 싫은소리하는 애들, 꼽주는 애들 많다지만 여긴 그냥 정신병자임


딱 한놈, 나머진 괜찮은데 1센터에 딱 한놈이 개또라이임. 장담하는데 일용직중에 덩치좀 있고 분조장있는놈 오면 칼맞을지도 모름 ㅋㅋ


일이 힘들고 업무량이 많아서 일용직들이 개인 쉬는시간까지 투자하면서 일해야 하는데 일하는 와중에 주변정리까지 하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미친소리임. 착하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지 성질 있는대로 부리면서 지랄염병함 직급은 높아서 또 다른 계약직들은 일하는 와중 눈치보면서 주변정리하고


열심히 일하는 일용직들앞에서 존나 큰목소리로 일 존나 대충한다고 꼽주기도 하고 하여튼 아주 씨발새끼임 얘만 없어도 다닐만 할텐데 얘땜에 갈 마음 싹 사라짐


본인이 특정 이유로 gs골라야 하는게 아니라면 여긴 최후순위로 선택해야 한다고 봄.


///


마지막장소에서 일한지 한달쯤 지나서 특정이 불가능할거 같아서 글썼다.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적었는데 궁금한거 댓글로 적으면 답변해드림 시간나면


어차피 볼사람도 없을테고 그냥 누군가 구글링하다가 나랑 상황이 비슷해서 운좋게 정보나 얻었음 다행이라고 생각함


다치지들 말고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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