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알바 1주차 그만둔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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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알바 1주차 그만둔다고했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9.06 00:31:26

조회 267 추천 1 댓글 14

이틀전에 손님이 전화로 문 앞에 두고 문자하라 했는데 문자 왜 안보냈냐고 나한테 지랄했다.

시발..내가 배달했냐고..대행이 한건데..

그래서 어제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오늘 존나 바빴다.

일하는 시간 7시간동안 1분도 못쉬고 연장근무까지하면서 일하다가 퇴근했다.

재료세팅,음식 마무리작업,서빙,청소 그냥 돌아가면서 싹다했다.

오늘 축구라 치킨 졸라 먹는다..BBQ 프차 망해야하니 뭐니 인터넷에선 그리 말했지만 현실은 BBQ 겁나 시킨다.

홀은 꽉차고 배달도 10분만에 30개가 쌓였다.

시급 11000원 받으면서 이러는게 맞나 진지하게 고민되서 그만둔다고했다.

6개월 한다고했는데 바로 그만두는게 너무 책임감없는 모습이라

제일 바쁠시즌인 추석때까지만 나오고 그만둔다고했다.

지금 그만두면 추석때 바빠서 나없이 고생할 다른 알바생이랑 사장님한테 너무 죄송해서..라고 마지막 양심이 그렇게 생각했다.

이미 난 1주차만에 그만둔다고 선언한 개새끼가 맞지만 최소한으로 내가 이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한건진 모르겠다.

그만둘꺼면 그냥 그만두지 뭐하러 바쁠때 헬빨고 나오냐 호구 ㅂㅅ 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뭐..내 나름대로 최소한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감내할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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