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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예쁘면 장땡? 고민상담 좀

산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17 22:48:30
조회 196 추천 0 댓글 8

26살 좋아하는 형이 있었는데요

제가 22살이라 좀 어려서 나이차이도 좀 나고

어려서 동생으로만 생각할 거 같고

또 제가 못생겼다는 자괴감에

혼자 그냥 가슴앓이만 했습니다. 이 형 안보려고 다른 아르바이트도 여러번 구하려 시도했는데

뭔 이유때문인지 캔슬이 나던가, 자꾸만 삐꾸가 나서 그냥 가슴만 앓아가며 숨기고 일을 했죠

이제 같이 일한지 한달정도 된 거 같고 어느정도 친해지고 말도 트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가까이 다가가는 게 너무나 무서워서 일부러 인사하고 씹었는데

언제나 잘 대해주시더군요

이 형이 너무나 잘해주고 친절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성격이 친절해서지 저에게 다른 맘 있는건 절대로 아니라는 생각에 자꾸 괴로워졌구요

근데 이 형이 얼마전에 알바하던참에 신학기 시식회라는 걸 했는데

거기서 잠깐 시식하러온 여자얘가 있었답니다. 얼굴만 잠깐 봤구요. 그 여자얘를 다시 길거리에서 봤는데

갑자기 필이 꽃쳐서 바로 전화번호 따고 사귀자고 했답니다

저도 몰랐는데 사장님이 말씀해주셔서 귓동냥으로 들었습니다

시음회라면 불과 10일전 일입니다. 전 그 형 한달전에 처음 만났을때

여자친구가 이미 있는줄 알고 포기했는데 그땐 없었더군요. 그리고 10일전에

그 여자얘를 사귄것입니다. 제가 예뼜으면 저한테 이미 대쉬했겠죠 아니니까

다른 여자 물색하고 있다가 그 여자랑 사귄거겠죠. 참 슬프더군요;;;

그 여자얘 저보다 나이도 더 어리더군요 21살...전 제가 나이가 어려서 감히 다가가려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 형은 나이어린 여자도 예쁘면 상관이 업나봅니다ㅠㅠ

근데 제가 더 형을 먼저 알았고 그 여자는 그냥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간 모르는 사람인데

왜 나는 선택받지 못하고, 생전 알지도 못하는 길거리에서 처음본 여자를

막바로 전번따고 막바로 사귈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진짜 미쳐서 눈물만 흘렀습니다

얼굴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에쁘면 데이트도 하고 그러면서 천천히

성격이나 그런 걸 알아갈 시간을 갖던가요. 저는 헌팅당해도 헌팅방식 자체가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조리 다 거부했는데, 사람이 알지도 못하는데 갑자기

맘에 든다느니 그런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근데 그 형은 생전 모르는 여자얘 전화따고 막바로 사귀고 있다는게 진짜

이해도 안가고

사장님말로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거 같더군요 10일밖에 안됬는데

제가 넘 보수적인지 모르겠지만...어이없다는 생각도 들고 기분도 나쁘고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에 일을 했는데 형은 쉬는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마감치고

가게 문 서서히 닫을 준비 하는데 형이 사장님보러 가게에 잠시 들렀습니다. 옆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하도 그 여자친구를 외모 비하를 해서 별론가?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데로 확실히 미인이더군요. 길거리에서 어쩌다 한번씩 보는, 눈은 동그랗고 코는 조그맣고

귀엽게 생긴 얼굴형의 예쁜 여성이었습니다. 성격도 별로 나쁜 거 같지도 않고요.

헐리우드 스타일을 따라하는 여대생들처럼 갈색 웨이브진 머리에 검정 자켓에 검정 스타킹,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있어

사장님이 말씀하신 것만큼 그렇게 촌시러운? 여자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아마 스타일이 요즘 꾸민다고 하는 여자얘들 스타일하고 비슷해서 보통이다, 평범이다

하는 말을 다른말로 돌리다 보니 그렇게 곡해된 거 같구요

근데 사장님이 그 형이 아깝다, 아깝다 했는데

예쁘기도 하고 성격도 무난한 거 같고 근데 거기서 끝인 거 같다고. 매력도 없고, 지혜도 없고,

보통 클론 대학생들하고 똑같은 거 같다고

솔직히 길거리 지나가도 못알아볼, 요즘 예쁘다는 여자들의 전형적인 스타일...

옆에는 검정 가죽 빅백하나 들고 스타벅스 컵 하나 끼고 있을 스타일?

사장님이 말하기를 형은 살면서 본 남자얘들중에 가장 사람이 괜찮아 나중에 크게 될 거 같았는데

어째서 저런 그릇?의 여성과 사귀는 지 이해할 수 업다면서

가볍게 사귀는건상관없지만 배우자감으로는 인품? 그릇?으로 함량미달인거 같다고 그러셨습니다

질투나, 상대 여성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외모적으로는 그 형과 잘 어울리는 거 같지만

다른 면을 봤을때 과연 맞는가 그런 생각도 들고. 참 여자는 예쁘면 다인가?

이쁘면 다른 부분은 진짜 상관없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 여자를 비하하려는건 아니고 너무 예쁘신분이고 물론 저와 비교하면 어림도 없겠지여ㅡㅡ;;;;

근데 좀더 지혜롭고? 세상을 보는 통찰력도 있고? 연륜도 있고? 현숙한? 그런 여성이 여자친구일줄 알았는데

의외라서 저도 형을 다시 보게됐고

여자는 남자를 볼때 외모다는 성격, 인품, 그릇, 지식같은 걸 봅니다. 보통 나이먹고 철들었으면...

저 형 생각도 깊고 진짜 우리보다 한단계 위의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역시 남자는 별 수 없나? 예쁘면 단가? 철이 없나? 이런 생각도 들고

또 제가 예쁘게 생겼으면 그 형은 나를 좋아했을텐데 못생겨서 여자로 안보였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렇더군요

진짜 현자, 생각이 깊고 넓은 사람이라고 해도 남자라면

어쨌든 딴거 안보고 무조건 외모인 건가요?



PS.질투해서 그러네...이런 답변 사절. 주변사람한테 이런 말하면

\'질투하네\' \'야 너 질투하네\'이런식으로 비웃음섞인, 여성 특유의 감정에 치우친 발언으로 치부되는 게 싫어서

암말 안하고 여기서만 물어보는 거임

질문의 핵심이 맞는지. 진짜 그런건지 대답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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