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pc방에서 알바를 할때였지...
곱슬머리에 안경을 쓰고 마른, 대학생처럼 보이는 남자 2명이 조용히 들어와 구석에 자리를 잡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시끌한 소리와 함께 여자2명,남자2명이 피시방에 들어섰다.
그 년놈들은 카트를 하기 시작했고, 같이 팀을 먹는지,
"풍선 풍선!!!" "위성!! 위성!!!"  "끼야하하하~!!!"
시끌시끌하게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금새 손놈이 없어 조용하던 피시방은 그들의 소리로 적막함은 사라졌지
그때 곱슬머리 안경의 2명중 한명이
"시끄럽다.... 조용히 해라..." 라고 살짝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주의를 줬다.
그 소리를 듣자 카트를 하던 일행 중 체구가 좀 큰 남자가 번쩍 일어 서더니
"뭐?!! ㅅㅂ러마??!! 왜 반말이여?!! 일루와바 ㅅㅂ새캬..."

옆에서 여자들이 말렸고, 이에 힘을 얻었는지 더욱 큰소리로 소리를 지른다.
안경낀 2명은 마치 아무일 없는듯 게임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었고, 미동조차 없었다.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게임에 임함을 보아, 쫄은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들이 논란의 시작인줄도 몰랐을만큼...

겨우 옆에 일행이 말려서 소란은 잠잠 해졌고, 카트하던 일행중에 남자가 카운터로 와서
상당히 정중한척 하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저기요...저기 반대편 사람들이 게임 하는데 시비를 거는데...이런거 좀 어케 제재를 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아도 녀석들의 소음이 거슬렸던 본인은
"제가 뭘 어케 해여? 솔직히 너무 시끄러웠는데요?"
라고 하니까, 녀석의 얼굴이 시뻘개지더니
"아...네.....ㅈㅅ합니다;;"
하고 돌아가서 일행들에게 조용할것을 권했다.
















































녀석은 나의 포스에 기가 눌린 것이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