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에서 일함. 직원수는 10명~15명정도 됨.

아저씨, 할아버지, 여직원 다양하지만

우선 기존 여직원 3인방이 있고 나와 다른 신입 여직원 3인방이 있음.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워서 왕따 비스꾸름했지만 진짜 말붙이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거의 대부분과 막말두 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됨ㅋ 특히 신입들과 친하게 됨

기존 여직원 3인방은 약간 자기들끼리 리그? 분위기? 이런게 있어서 익숙하지는 않지만 뭐 그럭저럭...

근데 문제는 한 여직원이 아직도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 거 같음

그런정도면 상관이 없는데 내가 이 여직원한테 실수를 하거나, 피치못하게 잘못을 저지르면

이 여직원이 "산삼씨, 앞으론 이렇게 해주시구요, 다음부터 이렇게하면 안되요."하고

둘간의 일이니까 둘만의 일로 끝내야 하는데

다른 직원들한테(특히 같은 기존 또래 여직원) 떠벌떠벌 거리는지

다음날에 A가 "산삼씨, 인삼(그 여직원)씨한테 잘못했대며."

B가 또 똑같은 소리. C도 또 똑같은 소리 함. 뭔말인지 이해하나? 나 퇴근하고

없는동안에 직원들끼리 여러곳에서 말을 해서(특히 같은 또래 여직원끼리) 내 실수가

여기저기 퍼지게 되고, 또 그것을 다른사람에게서 지적받으니까 좀 그럼...

그래서 같이 저녁밥 먹으면서 "언니, 만약에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저한테 말해주세요.

제가 사실 눈치도 없고, 말귀도 잘 못알아먹고, 일도 잘 못해서 인삼언니한테

피해도 끼치고 힘들게 하고 그럴거예요. 실수도 많이 저지르고요.

그러니까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바로 알려주시고 그러세요." 라고 했음

말귀를 알아먹든 못알아먹든간에 내가 잘못했으면 나한테만 말할것이지

다른 사람한테 여기저기 말하지 말라는 의도였음.

그러니까 응 산삼아, 하고 계속 화기애애하길래 아 이 언니하고도 친해지는구나 싶었음.

그런데 밥먹고 나서 혼자 쐥하게 가버리고, 휴식시간에도 원래 이정도면 같이 직원들과

이빨도 닦고 그러는데 나 혼자 화장실에서 닦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나 나오니까 바로

화장실로 이빨닦으러 가고...암튼 내가 무슨 별지롤을 해도 공적으로는 우선 봐야하니까

친한척 어쩔지 모를지언정, 사적으론 전혀 나랑 얽히고 싶지 않은 거 같음

이 언니는 어케 해야함? 나도 그냥 공적으로만 친한척 하고 계속 쌩까야하냐? 그러면서

나 뒤에서 기존 여직원 3인방끼리 뒷당까이면서, 신입들귀에도 나 왕따인거 귀에 들어가서

나 실실 피하려하는거 계속 겪어야 하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