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리빈하는거 좋아하고


리빈하다가 시간 ‘ 남으면 ’ 얼음 챙겨주고 청소하고 포장 검증 치고 프레시백 챙겨주고 상품 예쁘게 정리해주는거까지는 이해함

단 리빈에 지장을 안주게 빨리하면되는데 자꾸 중간중간에 딴짓을 하니까 그 아줌마가 맡은 구역은 멀티포장이 진행이안됨

마감때 캡틴이 옆 리빈한테 도와주라고해서 가잖아? 괜찮다고 가라함

캡틴한테 그걸 말하면 미안하지만 자기가 시켰으니 마감때는 같이 하라고 전해달라해서 다시 가잖아? 똥씹은 표정으로 토트를 부서지듯이 쾅쾅 놓고 스캐너를 주지를 않음 그리고 토트를 3단으로 쌓아서 화면을 안보이게하고 자꾸 몸으로 밀어냄 , 꺼지라는 소리지

그걸 무시하고 꿋꿋하게 하면 승질내면서 괜찮다고 가라함

다시 자리로 돌아가서 캡틴한테 그대로 전해주면 캡틴이 화나서 포장 검증 치다 찾아옴

그러면 그 아줌마는 제가 들어가서 포장할게여 ㅋ 이러고 자기 아이디 로그아웃해버리고 포장 검증 치러 들어가버림

나만의 일하는 방식이 좋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오류 내서 싫다라는 논리이던데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한다해서 오류를 안내는것도 아님 , 잘치는 리비너들은 같이해도 0-2개로 끝내던데 이 쿠줌마는 혼자해도 오류 3-4개 나옴

이문제 때문에 캡틴이랑 ps, 계약직들이랑 많이 싸움

멀포 계약직들이 제발 부자재 안챙겨줘도 되니 리빈이나 밀리지마라, 마감때만은 제발 도움받아라 라고 애원해도 무시하던데 열심히 하는게 오히려 민폐를 주는 신비로운 사람이었음

바쁜 라인 들어가서 일하는걸 이 쿠줌은 엄청 즐기는데 캡틴들은 바쁜 라인 들어가면 터지니까 한가한 라인에 넣어줘도 계속 부자재 채우고 옆 리빈 도와주며 딴짓하니까 터지고 바쁜 라인 넣어주면 또 터지고 소원대로 개바쁜 라인 넣어주고 혼자 내버려두면 왜 자기만 안도와주냐고 따짐…… ㅋㅋ 어쩌라는거냐

사람들이 다 이 쿠줌이랑 같은 라인에는 싫어서 자꾸 피하니까 사람들 붙잡고 사람들이 왜 나를 싫어할까라면서 물어보고 다니고 어떤 계약직이 말해주니까 그게 싫어할 이유냐고 이해를 못하면서 자기 미워하지말라고 중얼중얼 거리고 다녔음……

일할때 쫑알쫑알 혼잣말하면서 일하던데 아직도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