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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천재가 맞지만 누군가가 그걸 인정해주지 않아도 된다

Vivid Abeid(125.176) 2009.05.17 12:12:42
조회 115 추천 0 댓글 24

어디 가서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내겐 일종의 사명의식이라는 게 있고 그것은 내가 그저 만들어 냈거나

임의적으로 수립한 것이라기 보다는 외부적으로 얻어낸 것인 것이다 나는 내 나름의 목표가 있다

그리고 분명히 나는 이것을 스스로에게도 누누히 주지시켜왔지만 이것은 사람으로서 이뤄내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분명히 신의 과제다 일종의 공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나의 자질에 대해서 수 없이 회의해왔다 왜냐하면 단지 이것은 천재가 된다고 해서 혹은 일등이 된다고

해서 해낼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따름이고 이것에 대해 가늠하는데에 상대적인 수치 등수 누군가로부터의 인정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 것들은 일종의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수없이 두려워하고 회의하고 스스로에 대해 의문한 끝에 결론 내린 하나는 결과에 대한 도전이 있을 뿐

이라는 일종의 저돌적인 태도이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리라는 것에 대해서 나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도달하는 길은 확신하는 방법 밖에 없으므로 나는 확신하고자 스스로 결정내린 것이다 그래서 결국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에 대해 미리 지레 겁 먹을 필요는 없다

분명한 것은 내가 어떠한 것을 목표로 하기 이전에 분명히 내가 인간으로서 개인으로서 나라는 매우 평범한

존재로서 동시에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고 그러한 것은 배겨낼 수 없으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인 동시에 나의 취약점일 수 밖에 없고 불완전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나의 불완전함에 대해 인정한다 그럼에도 나는 완전해지고자 한다는 것은 중대한 선택의 문제이다

나는 인간성을 저버릴 수 없다 나는 똑같이 연애도 하고 싶고 화도 내고 싶고 나약하고 싶고 신의 이름을 부르며

울고 기도하고 싶고 어머니께 잘못을 고백하고 싶다 그러한 삶을 저버린다는 것은 애초에 내가 도달

하고자 하는 목표 그 자체의 의미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다 나는 모두에게 있어서 그런 인간적인 구원이

도달가능한 것이 되길 바란다

내 얘기를 누군가에게 하려면 혹은 나를 누군가에게 설득시키고자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굉장히 오랜

시간을 소요하는 일이 될 것이다 내가 여기에 이렇게 적음은 물론 내가 나 자신을 변호하고자 하는 인간적

감정의 소산인 까닭도 일부 있으나 그 외로는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늘 느껴왔던 회의로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자 하는 여러 번의 시도의 반복인 이유도 물론 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누군가 앞에서 진지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너무도 소모적이고 힘든 일이다 매번

나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언젠가 나는 반드시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그 뿐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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