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알바 형이 "이룰수 없는 일을 행하려고 할땐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을 키워라" 였나 그게 뇌리에 박혀서 진짜 어제부터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 좀 진지함. 허세도 좀 있음 읽기 싫으면 좃까.



내가 이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봤다.

분명 뭔가 나쁜일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속이 답답하고 꽉 막혀있고.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해가는지 천천히 2달 전으로 올라가서 생각해 봤는데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게 이뤄지는게 불가능 하다는걸 느끼고 그로인해 좌절감에 빠져있다보면 왜 안될까 생각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내 자신이 외모도 못났고 돈도 없고 비젼도 없고 능력도 없는 못난놈이라는 자괴감에 빠져들게 되는데 좌절감에 빠져있는데 내 자신을 혐오하게 되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차 거리를 두는거 같다.


덧붙여 일단은 나도 19살이다.
그리고 사람이고 평범한 어린애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을리가 없다.
일단 사랑하는이를 핑계로 무작정 뭐라도 잡고있으려고 서울대간다고 깝쳤었나보다.
난 꿈=영혼,사람을 움직이는 제3의 에너지 라고 생각하는데

억지로나마 살아있으려고 일회용으로 끼워둔 꿈 조차 "넌 안되" 라는 소리를 듣게되고 그래서 흐지부지 되버린거같다.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던 고민 + 미래에 대한 불확신까지 생겨버린거 같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데. 이것들을 모두 풀어버릴 방법이 없다.

차라리 스트레스라도 확 풀어버리고 깔콤한 마음으로 다짐을 한다면. 그래 뭐 마음가짐이라도 바르게 되겠지 나중에 뭐가되든 말이야.



없다. 방법이 없다. 그냥 무작정 술을 먹고 줄창 담배를 빨아대는 방법밖에 없다.

집에 틀어박혀서 술에 담배에 찌들며 자기를 혐호하고 미래에대한 불확신으로 인해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버리니까 자살을 입에 달고사는거 같다.



확실하다.

근데 내가 왜 이렇게 병신이 됬는지는 알아냈는데.




답이 없는건 똑같다.


당장에 답을 찾을순 없는거고 일단 날 좌절하게 만들고 나 자신을 혐오하게 만든 근본을 조금 멀리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