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아

내용이 좀 길긴한데... 질문글이야

어쩌면 당장 내일부터 일할 가능성도 있음.. 읽어주면 고맙겠어



인터넷 교차로에서 알바 자리를 구해봤어

버스 한번 타면 바로 도착하는 곳이고, 그냥 이쪽 지역 시장에서도 약간 번화가에 위치....

가보니까 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5층짜리 건물의 5층에 있더라. 그 아래층들은 무슨 산부인과랑, 작은 병원 비슷한 곳이었음

인근에는 PC방이 좀 많았어. 20미터 안에 벌써 두개나 보이더라

근데 이 피씨방이 제일 큰거같애. PC75대 있어. 그리고 내일 오픈한대

그래서 사장이랑 얘기해보니까 지금 알바생들 모집할려고 지역 광고지같은데 광고도 하고 했대

알바 시간대는 이런 식임

주간 전타임 : 아침9시~오후3시 - 최저임금제 적용해줌. 단 3개월까지는 수습이므로 시급 3600원. 21살 야간대 다니는 여자가 이미 구해놨음
주간 후타임 : 오후3시~저녁9시 - 시급 마찬가지. - 아직 빈 자리임.
야간 타임 : 저녁9시~아침9시 - 아직 빈 자리지만 33살 아저씨가 오늘 저녁에 사장한테 할지 말지 전화준다고 함.

이 중 내가 하겠다고 말한 건 야간 타임인데, 이건 최저임금제 적용을 못해주겠대. 이 동네가 좀 촌구석 읍내라서 그런듯.
이건 시급으로 얘기 안해주고, 한달에 100만원 주겠댄다
사장 말로는 야간이 주간보다 더 쉬워서 시급도 주간보다 더 적게 주겠대.
그리고 주간이든 야간이든 일주일 내내 풀타임으로 돌린다고함. 한달에 하루 쉬게 해주고.

사장 지금 말로는, 나는 야간알바를 구하러 왓지만 일단 주간 후타임 자리가 비어 있으니까 주간 후타임을 내가 하고, 자기 가 야간 타임을 하다가, 새로운 주간 후타임 알바생을 구하면 난 그때 원래 지망햇던 야간 타임으로 보내주겠대

어떡하지?
내일 아침 중으로 연락주겠다던데 생각해보래

횽들 생각은 어때?
노예만도 못한 알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