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40대로보이는 아저씨가 편의점에 오더니 던힐을 달라는거야.

그래서 던힐라이트 줬더니 이거 말고 파란색을 달래.

그래서 던힐 프로스트 줬더니, 갑자기 나한테 화내면서 던힐밸런스를 달라는거야.

아니 그럼 처음부터 밸런스 달라고 하던가.

내가 밸런스 주면서 "이건 파란색이 아니라 하늘색인데요" 라고 했더니

욕하면서 지랄하는거야. 언성 높히고 장난아니였음.

이 시발놈이 어디서 존나 열받는 일 있었나본데 나한테 화풀이하는거 같았음.

근데 웃긴게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그냥 무서우니까 내가 죄송하다고 사과했을텐데

그 시발놈 뒤에 여자 아가씨 손님들이 계산하려고 줄서 있는거야.

이 상황에서 내가 사과하면 괜히 약해보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지

"아저씨, 이게 화낼 일 이예요? 화내면 내가 쫄거같애요? "

이거 한마디하는데 존나 떨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는줄알았네

내 말 듣고, 그 시발놈이 들고있던 담배를 내 얼굴에 던지면서 존나 욕하는거야.
 
아 진짜 다리 후들후들 거리더라. 존나 무서웠음.

그 뒤에 여자들은 싸움났으면 그냥 나가야지 뭐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여자들 앞에서 가오 좀 잡아볼려고

내 얼굴 맞고 떨어진 담배를 들고 그 시발놈한테 똑같이 던졌지
.
담배 맞고 이새끼가 돌았는지 카운터로 들어와서 내 옆통수를 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무섭고 흥분되서 아프진 않았는데 분위기 존나 무섭더라

너네 진짜 공포가 뭔지 아냐.

진짜 무서웠음.... 다리 후들후들 거리더라고...

내가 맞는순간 그 계산 기다리는 여자들이 "악~" 비명을 지르는데

지금 이 상황까지 와서 그 시발놈한테 무섭다고 사과하면 존나 쪽팔리잖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용기내서 주먹쥐고 그새끼 턱을 존나 쎄개 후려갈긴다음 편의점 뛰쳐나왔음. 

휴대폰으로 점주님한테 전화해서 상황 얘기하니까 잘도망쳤다고 하고 경찰 부르고 경찰이랑 같이 들어가래.

그래서 경찰 부르고 경찰이랑 같이 편의점 들어갔을때 그새낀 없어졌더라.

시발놈.... 내일 또 오면 어쩌지

진짜 무서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