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음,..

보통 사서 하면 책 읽는 거 좋아하거나 문학에 관심많거나 하는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책하고 관련은 없는 거 같다

내가 대형 문고에서 직원으로 일해본 경험으론

(물론 사서는 공무원이니까 다르겠지만 아무튼 기본적으로 일을 다루는 능률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선)

책하고 관련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작가 이름 외우기, 작가가 쓴 책 제목 외우기, 베스트셀러 제목 외우기

서가 정리하기 등 그냥 단편적인 부분에 속한다

외우는 거 자체는 컴퓨터가 다 해결해줄 수 있는 그런 창조적이지 못한 부분들..

서가 정리도 사실 집청소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함 그냥 쓸고 닦고 가나다별로 정리하고

뭐 지식이나 철학 등 전문적인 것을 탐구하고 싶다거나 그러면

당연히 교수나 교사나 그런걸 해야쥐 진짜 사서는 지식에 대해서 별 관련 없는

직종이라 해도 좋다. 그냥 얼핏 책에 대해 다루니까 자신이 직접 관심이 가면

물론 떠들려보고 탐구하고 그러기야 하겠지만 일 자체하고 지식하고 별 관련은 없음

난 솔직히 도서관에서 책정리하거나 서점에서 일하는거 비생산적인 노가다라고 생각함

그냥 책 이름 달달달 외우고 그거 찾아주고 책 나르고 신간 정리하고 등등

물론 철밥통이니 편하긴 하겠다. 그냥 일반 공무원의 장점과 별다를 바 없음

그외 환상은 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