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딩때 처음으로 미스터피자에서 일 해봤다.

주방에서 일했는데, 그땐 내가 쫌 소심해가지고
알바생은 존내 많은데, 잘 지내는 게 서툴러가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만둠.ㅇㅇ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존내 좋았던거같음
솔직히 그때 내가 덜 소심하게 굴었으면 꿀바였을듯.ㅇㅇㅇ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피자인데, 피자도 가끔 먹고ㅋㅋㅋ
아 그립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무래도 또래가 많다보니 여친 생길 일도 쉽겠지.ㅋ.ㅋ

내가 지금은 외모가 좀 망가졌는데...
그때 외모로 돌아간다면 자신감 10배 되어서 덜 소심하게 굴었을지도 모르는데.ㅡㅡ;;

암튼 당시엔 좀 힘들었음..
그래서 3개월 하고 그만둠




두번째로 한 거는 우리동네 분식집인데
사장새퀴 존나 꼴보기 싫고, 너무바빠서 이것도 역시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음.
미피의 경우는 혼자 끙끙 앓는 전형적 소심배의 고민이었다면
이것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ㅡㅡ;;; 나조차 내가 무서웠던 시기였지...

그리고 일은 존내 힘들었다...아............
그치만 시급은 5000원으로 셌어.힘든만큼...
그때는 너무 사장새퀴가 일단 꼴보기 싫었고, 당장 뒤엎을것만 같아서 그만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좋았던 거 같음...
거기서 일하면서 잘생겼단 소리도 많이 들었고ㅋㅋㅋㅋㅋ
유니폼이 잘어울려서 그렇겠지...
그리고 월급이 일단 많이 들어오니까ㅎㅎ



암튼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편돌이 주말...
난 좀 소심배라서...혼자 일하는 게 편하더라
마음이 편하긴 해.ㅋㅋㅋ그런데 역시나 정신적 스트레스는 어디에나 있었다...
일단 별의별 짜증나는 손님새퀴들이 많다..
아저씨 손님들이 제일 싫어.

그리고 주말만 하다보니깐, 돈이 없어서 얼굴이 폭삭 늙겠더라....
ㅡㅡ;;;평일 알바 구하려고 해도 안구해지고...
글고 별로 큰 재미가 없다..
혼자 일해서 그런지..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랑 일하면 스트레스 받긴 하는데, 혼자 일함 또 약간재미가 없고~~
솔직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진 않다.
그런데 왠지....정체된 느낌.ㅡㅡ;; 별로 살아있는 느낌이 안 듦.
차라리 다이내믹하게 정신적 스트레스도 받아가며..부딪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는 생각이 듦...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내가 극도로 싫어했던 알바들이 좋아보이다니...
흠...니들도 이럼??ㅋㅋㅋㅋ난 존내 간사한거같음.ㅡㅡ;;;
하긴...무엇보다 돈이 적으니까 이러는건지도.ㅋㅋㅋㅋㅋ

암튼 곧 관둘거같다. 편의점....
사람들이랑 일하는 거 자꾸 피하려하지말고 해봐야겟음...
예전에 비하면 나도 꽤 담이 세어졌기 땜에 별로 스트레스 안 받을듯!!!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에는 여친 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