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피곤하겠지 알바한다고?

난 8시에 퇴근해서 30분전에 집에 왔어

lcd케이스 사출하는데 거진 두달쯤 했네

내가 8월에 전역하고 딱 4일놀고 바로 구한 일자리린데

첨에 일주정도 존나 힘들어서 씨박 요번달만하고 때려쳐야지 생각했거든

근데 일주일쯤 하니깐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고... 거기다 야간에 일하다가 생각한게

아씨박 군생활2년도 산꼭대기에서 존나 했는데(내가 방공포 작전병이라서 산꼭대기에서 2년줄창있었슴)

돈도 받는데 이거 못하겠나 싶더라고

그래서 존나 근성으로 열심히 했더니 잘봐주고 사람들도 친해지고 좋네

외국인 친구들생긴것도 자랑임? 남아공/중국/인도네시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되게 착하고 좋더라고 일도 많이 도와주고

시급은 딲 최저시급받아 ㅡㅡㅋ 중소기업이라서.. 대기업은 경기가 별로라서 잘 안뽑더라

주야 2교대하는데 주간11시간 야간13시간

주간하면 한 5만5천 야간하면 8만2천정도 나오더라 ㅋㅋ;

에효 바로 복학하고 싶기도 했는데 전역하고 집에 앉아 쉬다보니깐

아 더이상은 부모님 등골 빼먹는건 못할짓이다. 이제 부모님등에서 내려올때가 됬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뭐 한번에 폴짝 뛰어내리는건 현실적으로 힘들고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내려와야지바

이제 한발정도 땅에 내려놨다고 해야되나?

저번달 월급 170받았는데 80만원 적금 20만원 부모님드리고 10만원 교통비 20만원 핸드폰값(시발 군대에서 핸드폰썻는데

돈 존나 많이 나왔더라고 에휴 존나 후회)10만원 나 용돈 10만원 평벤치하나랑 조립덤벨ㅋ그담에 노트북 할부로...하나 사고

15만원씩x6개월

에효 힘들게 벌었는데 빠져나가는건 순ㅋ식ㅋ간 ㅋㅋㅋ

전역했더만 전에 쓰던노트북은 형이 시ㅋ발ㅋ 팔았는지 버렸는지 행방불명 ㅋㅋ

시발 이것도 군대가기전에 좆빠게 알바해서 130주고 산건데 썅 지금써도 충분히 좋은데 아이온도 쌩썡돌아갈꺼고..

집에 컴터가 없으니깐 불편해서 영 아니더라고 돈벌려고 일하긴하는데 돈벌려고 태어난 기계도 아니고

누릴건 좀 누리고 싶더라 ㅠㅠ

여튼 요즘 쫌 뿌듯함 전역하고 지금까지 손한번도 안벌렸슴 ㅋ

적금이란것도 난생처음 들어봤고 ㅎㅎ

노트북 할부 끝나면 저것도 나중에 학교갈때(내년 2학기 복학임 ㅎ)기숙사비나 학기용돈/책값쓰게 모을라고 ㅎ

지금 적금80 꾸준히 들어갈꺼고 여기에 한 10x10+20x6 정도 더모을꺼임

그래서 뭐 내년복학까지 1200정도는 모을수 있지 않을까...(경제가 존나 안좋아져서 털컥 짤리지않는이상에야ㅎㅎ;;)

학교 한 5학기 남았는데 1200+방학때마다 2달씩 알바하고 더 모지라면 학자금대출 ㄱㄱ해야될듯 ㅎ

물룬 이건 전학기에 장학금은 한번도 못받는다는 최악의 가정하에 ㅋㅋㅋ

항상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 대야해야된다는게 평소 생각이라서...

운동시작하기전에 그냥 다같이 고생하는거 나누면 좀 덜하지않을까해서 씨부려봄 ㅡㅡㅋ

다들 엄청 수고가 많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