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는 대학생활의 넉넉한 여유생활속에서 아르바이와 공부의 병행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르바이트도 하나의 사회적인 체험을 통한 미래의 사회생활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사회공부라고 생각한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주로 방학을 이용하여 피시방, 물류센타, 용역(흔히 노가다), 편의점, 전단지, 급식센타, 학원 아르바이트를 해보았다.
나는 어떠한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간에 그 속에서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 일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기술 등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도 학기 중인데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사무보조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물론 학교와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다 보내기 때문에 힘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돈이 가장 큰 목적이라면 아마 난 한달정도 밖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일이 즐겁고 그 곳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좋아서 아직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
어떠한 일이든 일단 처음에는 무척 힘들고 낯설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그것이 무서워서 아르바이트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는 결국 하지 못한다.
나는 처음 시작한 일에 물론 자신이 없다. 하지만 일이 시작되면 일주일정도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모르겠다라고 말하고 가르쳐 줬는데도 불구하고 잊었을 때도 담당자를 붙자고 다시 한번 더 알려달라고 한다. 그럼 절대 매몰차게 안돼 라고 하는 곳도 없고 나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는 곳도 없다. 처음이니까 모르는 건 당연한일이고 배우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일주일정도만 열심히 성실한 자세로 일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참 편하게 느껴진다. 일도 어느 정도 손에 익어 버리고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들도 열심히 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그럼 그 때의 일주일의 노력과 고생은 아르바이트의 일에 필요한 기술과 요령들이 전체적인 개념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