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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 체험기 1탄 [휴대폰 공장]

절대절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0.15 19:44:40
조회 297 추천 0 댓글 11

군대 있을 때 이미 학교는 휴학하기로 마음 먹은 상태였었다..

그리고 전역하고 2주 후· · ·.

한번도 아르바이트를 한 적 없어서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알바몬, 알바천국 같은 데 두리번 거리면서 알바 자리를 보았었다..

그렇게 알아 본 알바 자리 한 곳은 집 앞 피시방.. 군 입대 두달 전 피시방 알바자리 알아보려고 했다가 퇴짜 맞은 기억 때문에 알바 구하기가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었다..

`내 인상이 않좋나..?`

그렇게 첫 알바 자리를 구하려고 집앞 피시방에 가서 면접을 보았다..

사장님의 인상은 좋았으나.. 시급 4천원으로 알고 간 피시방 그런데 말이 바뀌었다..

주간에는 3천2백원.. 야간에는 3천 5백원...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 하였고,  괜찮냐고 물었을 때 괜찮다고 했었다..

그렇게 토욜날까지 사람 뽑고 전화준다고 했었다..

그러나 토욜까지 되기도 전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다시 한번 오라는 것이었다..

olleh!! 알바 생각보다 쉽게 구하였다.

그런데 이게... 되고 보니까 여러가지 따지게 되었다... 시급 3천5백원이라..

뭐여 한달 다 해도 백만원 넘길까 말까네...

허...

그래도 간다고 했으니 일단 가보았다..

그때 마침 사장님은 저녁먹으로 갔다고 했다.. 그때 5분 정도 기다리다가 피시방 알바에게 밖에 바람 좀 쐬고 온다고 말 한 후 밖으로 나섰다..

아... 알바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된 생각으로 찝찝했다..

그리고 결단! 다시 돌아가지 않고 문자로 죄송하다고 보낸 후 다음 날

계속 집에만 있기도 눈치 보이고 아무거나 하자는 생각으로 휴대폰 공장이라고 인원 뽑는다고 해서

용역 업체에 연락 바로 그 날 8시까지 나올 수 있냐고 물었다..

대답을 하고 난 후 갈등되었다..

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일단 시내에 가서 책 살 게 있어서 시내에 갈려고 할 찰나에 용역업체에서 전화가 다시 한번 왔다..

8시까지 올 수 있냐고 다시 한번 전화를 줬었다..

아마 그때 전화를 주지 않았다면 갈등 된 상황에서 공돌이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화를 받고서는 에이.. 믿져야 본전이지라는 생각으로

8시까지 약속장소로 나갔었다...

생각했던 것은 나 혼자 면접이라고 생각했으나, 꽤 많은 사람들이 약속장소에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차에 타라는 것이었다..

어...? 이상한 곳 가는 거 아닌가...그래도 나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에이..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을 하면서

차에 올라 탄 후 허름한 공장으로 갔다..

아...? 여기서 일 해야하는건가...?

허름했지만 건물도 쫌 오래되서 더러웠다..

그러나 뭐 할만한 곳이었다..

그런데 거기 모인 알바생들과 다시 차에 타라는 것이었다..

이번엔 버스였다...

또 이상한 곳으로 가고 있는 데 어디로 가는거지..? 어디 멀리가나...?
어어어..

그렇게 도착한 곳은 삼성휴대폰 1차 협력업체였다..

생각했던 공장이 아니었다..

밖에서 보면 그냥 일반 회사...

그보다 더 깨끗했다..

아... 여기서 일 하는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좋은 시설이었다..

깨끗하고

야간 6천원

주말 특근 8천원

잔업 6천원
이었으나, 처음 갈때 생각은 :
일단 돈은 생각 못하고 일하다 보면 알겠지..

내가 먼저 돈 물어보는 것도 쫌 모양세 안좋아보이고..

알바가 아닌 직원 누나, 아줌마들도 꽤 있었다..

1라인 부터 8라인까지 있었다..

라인을 타는 데 처음엔 아주 간단한 고무 끼우기 하였다..

그 중 같이 온 알바생 중 한명은 박스쌓이면 빡스 버리고 한마디로 빡스재이를 하였다..

저놈 저거 뭐꼬? 란 생각을 하면서 나는 고무를 끼우기 시작했다..

처음 해 본 알바...

첫날은 뭐 하고 있는건지 모르게 시간이 갔었다..

다음날 같이 온 알바생 중 한명 박스재이...그 놈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남직원이 나에게 말하였다.. 오늘부터 박스 버리고 하라고..

아..

뭐지...

박스 쌓이면 버리고 그냥 시간은 엄청나게 잘 갔었으나... 박스 한번 버릴때 아줌마들, 누나들과 눈빛이 마주칠때면 엄청나게 민망함이 몰려왔다..

아-_-; 내가 생각했던 저놈 저거 뭐꼬란 생각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하겠지..

출근 후 며칠째 박스재이 하다가 모른척 라인 타는 곳에 앉았다..

처음엔 신기했다.. 속도도 빠르지도 않고 그냥 휴대폰 부품 내려올때 끼워맞추고 간단한  정말 간단한 조립이었다..

어..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니네.. 그 생각을 하면서 라인을 타기 시작했고

매일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휴대폰 종류가 매일 달라서 거의 매일은 아니고 한 일주일마다 일 하는게 바뀌었다..

그래서 지루하지도 않고 꽤 재미있었다..

아줌마도 다 착하고 잘해주셨고..

그런데 이 휴대폰 알바가 계속 오래 하는 게 아니라

10월달에 짤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허미 -_-; 그래서 내 발로 나왔으나..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은 잘 하고 있다..



PS,~아, 시간은 야간으로^^ 6천원 특근[주말] 8천원

 중간에 3일 휴가랑, 2일 주말 쉬고

155만원 받았네요^^

잔업 5번 하고여

저녁 9시부터 담날 6시까지 잔업하면 8시

2시간마다 10분 쉬고여 그리고 저녁시간은 1시부터 1시40분까지

밥은 완전 S급.. 밖에서 사먹는 거보다 맛있을 정도


그곳에 알바형들 많이 안면 튼 후 얘기도 했는데 이런데 없다고 할 만큼 일도 수월하고 그저 돈 버는거라고 했다..

별로 재미는 없겠지만...

다음에 자동차 가공 공장껏도 궁금하면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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