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존나 쿨한척하면서 자기 쿨하니까 일하는데 힘든점 없을거야 뭐이러길래
철썩같이 믿고, 전에 일하던 여자알바생한테 뭐 여러장점을 들어서 음 괜찮은곳인가 했는데

ㅅㅂ 알고보니
여자를 존나 밝혀서 여자한테 잘해주는 거였고
우리사장 찌질이 근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오늘 아침에 오니까
공지문을 만들어 떡하니 붙여놨더라

1. 근무자는 근무시간외에 카운터에 들어가지 못한다
2. 근무자는 카운터에서 허가받지 않은 인터넷 사용을 금한다(예외 - 메신저, 음악프로그램)
3. 할인,도망,외상 내역을 기입한다(정당한 사유가 없는 피해는 근무자 본인이 책임진다)
4. 근무시간 중 도난내역에 대해서는 근무자가 모든 배상한다
5. 상관의 지시에 불이행하지 않는다(결과에 대해서는 말안해도 알겠죠^^) <<< ^^까지 써넣었다 -ㅅ-; 시발 돈받고 일하는 놈이그럴일이 어딨다고 찌질하게 써놓냐
6. 삼진아웃제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오전, 오후, 야간, 주말, 매니저
가 해야할 일을 목차로 만들어놨네

시발 마음먹고 도망가는 새퀴를 어떻게 잡아라고옹?
내가 무슨 수갑이랑 권총이랑 타격봉들고 다니는 우사인볼트라도 되는줄 암?


나 시급 3500에 식대없는 피돌이임

그리고 같이 일하는 매니저가 여자니까 같이 얘기하는거 졸라 좋아하고
여자는 야간에 퇴근할때 꼭 데려다 줘야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아주 쩐다 쩌네욤^^

한달채울려고 했는데, 그냥 당장 관둬버릴까 싶다


난 최저시급에도 따르지 못하는거 까지 이해하고
자기 부하 밥도 안주는 것도 ㅅㅂ 이해는 할란다
그런데
그러면서까지
어떻게 더 부릴궁리를 하는 새퀴밑에서는 도저히 일을 못하겠다
게다가 지는 우리있을때는 아~~~무런 책임도 안지겠다는 저 태도도 아주 꼴사납다
진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찌질할 수가 잇냐
그러니 회사에서 10년만에 짤렸지 빙신새퀴



내가 공지문 찍었는데 오늘 저녁에 집에가서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