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피돌&편돌 기타 알바형들 수고가 많아.

난 오전 피돌인데 [am9-pm7] 일에는 불만이 없고

사람 이름 못외우는데 성실하게 일 열심히해서 때우고 있어.

근데 이번에 같이 일하는 애가 바뀌게 됐는데

전에 일하던 애는 동갑에 눈치가 빠른애라 레알 카운터에서 신이어서 도움도 많이 받고 배웠는데

이번에 온 애는 고3-_- 졸업 압둔 앤데 진짜 군대 안갔다온거 티나기도 하는데 너무 열받드라.

ㅅㅂ 다른건 다 참겠는데 \'모르겠어요\' \'못하겠어요\'가 하루 수십번에 컴퓨터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일도 잘 못하고 수학을 못해서 손님이 만원주고 2200원짜리 물건 사면 계산을 못한다 ㅠㅠㅠㅠ

그래도 동생이라 귀여워서 오냐오냐 해줬는데 아 오늘 진짜 빡치게 하더라.

오늘은 주말이라 12시에 들어와야 하는데 일찍 피씨방 와서 12시 30분까지 게임하는거야.

그래서 너 일 12시부터 아냐? 그랬더니 지 시간도 모른대-_- 매니저형한테 확인해서 일 시작하게하고

좀 짜증나기 시작했는데 일하는게 너무 건성건성이라 카운터 걔한테 주고 내가 돌아가면서 일 다했다.

근데 카운터가 밀리니까 정리하고 카운터 뛰어와서 봐주고 물건채우고 벨소리 나면 또 뛰어가고 너무 힘들더라고 ㅠㅠ

근데 이 쉬발롬이 카운터에서 손님 밀려서 내가 좀 버벅거리니까 웃으면서 지적을 하는데 레알 빡쳐서

손님 나가고 한 1-2분 쓴소리 하려고 분위기를 잡으려는데..

이새퀴가 운다 -_-;

시발 쓴소리 한것도 아니고 하려는데 울어버리네. 남자놈이 그것가지고 운단말야? 욕도 안하고 언성도 안높였는데?

에효 카운터에서 울어버리니 손님들 다 쳐다보고 그림도 좀 안좋아서 나가서 걷다 오거나 세수하고 오랬더니 싫대.

그냥 30분 울게 냅뒀다. 울고나니까 잠깐 빠릿하게 일하는척하더니 하루종일 내 눈치만 보면서 슬슬 피하더라.

아 진짜 3일만 더 일해보고 얘 계속 이러면 매니저형한테 이새퀴아니면 내가 관둬야겠다고 해야겠다.

전역하고 사람한테 화 안내려고 노력 많이했는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