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난 지금 21살이고... 집에서 빈둥거려..

우리 엄마가 전기세 나간다고 컴퓨터도 하지말고 티비도 보지 말래서 ;;

뭔가 생산적인 활동좀 하려고 알바를 구하던 중이였는데

알바몬에

"카페알바" 가 있더라고 ㅋㅋ 그것도 집 바로앞에 역에서 1분거리~

여자 서버를 구하고 낮/저녁 파트타임 가능한데다가 시급은 만원;; 이래서

누가 먼저 선수칠까 재빨리 수화기를 들었지..

다행이 낮시간 알바 면접을 잡았구 ㅎㅎ

근데 알고보니까 역이 조금 다르더라구.. 가깝긴 한데 적혀있던곳은 아니고..

어쨌든 그 역으로 면접을 보러 갔는데,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가게 찾아오라는게 아니고, 차가 와서 기다리고 있더라구;;;

추우니까 빨리 타라고 그러길래 뒷좌석에 슬금슬금 탔지;

자리를 옮기는데 일단 커피 한잔 하면서 정확한 얘기하자고 그러데..

그래서 커피숍에 가서 얘기를 하는데, 그제서야 제대로 말을 하더라고 ;;

시급이 만원이 아니고 실은 4만원이다... 부터

카페 비슷한건데 손님과 1대1로 하는거고~ 당연히 합법적이다~

꼭 같이 일하고 싶은데 어떻냐 ...........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때리는 친구더라구 ... 카페알바라 해놓고...................밍라ㅓㅁ;ㅣㅏ러ㅣㅁ;얼

근데 그때는 키스방이 뭔지를 몰라서 바같은 개념인줄 알았어ㅠㅠㅠㅠ

혼자오는 손님 테이블 가서 서빙하고 이런건가???  ㅠㅠㅠ 난 참 못난뇬..

한번 당장 가서 해보지 않겠냐는거야

 히힛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참 거지같네

순간 좀 고민하다가, 별일 이겠나 싶기도 하고, 시급 4만이라길래 혹해서 알겠다고 해버렸지 ㄷㄷ

그랬는데 오피스텔로 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표정이 안좋아지니까, 엘리베이터에서

걱정말라고, 안에 사람 많으니까 문 열고 있으라고 한다고.. 여자도 있다거 ;;

복도에서 멀치감치 봤더니 정말 사람이 몇명 있더라고..

남자 3명이 우르르 나와 반겨주는데 무서웠츰 ㅠㅠㅠ

근데 그떄 퍼뜩 든 생각이, 오피스텔에서 서빙 하는게 불가능 하잖아??????/ 아오 난 증말 멍ㅋ청ㅋ해ㅋㅠㅠ

결국 1대1로 방에 들어가라는거... ㄷㄷㄷㄷ

그러고 어떤 언니가 방에서 나오는데,
 
나 면접해주던 남자가 뛰어가서 문 사이로 여자 가리고 소곤거라더라고.. (잠깐 들어가서 기다리라는거 같았어; 나때문에 그런건지..)

살짝 보였는데 그언니 진짜 짧은 원피스 입고있거...헐.

그래서 뒤도 안돌아보고 튀었음.. 핡

\'어, 어디가세요 괜찮아요!\'

막 이러면서 팔 잡는데, 뿌리치고 토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3일전인가 한데 오늘도 전화오더라; 진짜 딱 한번만 이라도 나와보라곸ㅋㅋㅋ

자꾸 전화해가지고 , 살살 꼬시는거야 ㅡㅡ...

뭐 욕이나 협박 하는것도 아니고,, 키스방이란게 불법이 아니라고도 하고.. 신고해서 귀찮아지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정말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

스팸처리하니까 번호 바꾸면서 연락하거 ㅡㅡ

줘 터지기 전에 고만 둬 이럴수도없꼬.

어쨌든 그걸 키스방이라고 한다네ㅋㅋ

그냥 뭐................

그랬다구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