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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이유&역시 돈이 진리

ㅇㅇ(112.164) 2009.12.23 04:35:33
조회 151 추천 0 댓글 1



고1때부터 좋아한 여자가 있었음.

걔는 지역에서 제일 좋은 학교에 전교권, 난 공고.

짝사랑이라 그냥 만나는것만도 행복했는데

고2때 고백하다 차이고 걍 조용히 있었음.

근데 고3때 팔짱끼고 손잡고 하다가 난데없이 눈치가 왜이리 없냐고 하면서 연락 끊김.

글다가 이상하게 상근 예비역이었는데 군바리때 사귐.

근데 그때 우리 집안 사정이 완전 개 파토나서..초딩때 아버지 차사고 3번에 배 한다고 가계 2개 팔았는데 실패해서

빚만 2억 넘었음.

진짜 5천만원도 안 남았는데 아버지 허리 디스크 걸리셔서 다시 개 파토.

이때 진짜 차라리 현역으로 갔으면 싶었다 ㅆㅂ..

그래서 군바리때 용돈 받기는 진짜 미안하고.. 결국 월급+차비-_- 졸래 모아서 여친과 원거리 연애였는데 한달에 1~2번 내려오는데

돈이 아슬아슬하게 맞더라고..

다만 한달에 3번 내려오면 진짜 위험했다.

친한 친구들이 빌려주기도 하고 그냥 주기도 해서 어떻게 넘기긴 했지.

여하튼 맛있는거 제대로 사주지도 못해서 미안하고.. 선물 같은것도 해주지도 못해서 미안하고..

여친 집안도 대학 겨우 보냈고 장학금 타고 생활비 충당하는것도 힘들었고..

뭐..그래도 여친님도 돈 겨우겨우 모아와서 뭐 사주기도 했고..

100일때. 진짜 이때만큼은 뭐라도 해줘야겠다. 싶어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20만원 짜리 커플링 하나 샀다.

그때 어머니가 좀 보태주셨음.. 여자친구를 진작 알았고 공부 잘해서 좋아했음.

진짜 여자친구 겉으론 별말 안하는데 진짜 좋아했다.

근데 집안 사정 생각하면 또 아닌것 같기도 했지만..

뭐..만나면 그냥 모텔에 가는게 제일 좋았다.

난 야간 경계 근무 서다와서 바로 만나는 거였고 여자친구는 그날 학교 갔다 바로 오는거였어서 서로 피곤해서 같이  뒹굴다 티비 좀 보다 자고.

dvd하나 빌려와서 보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나비효과2..ㅆㅂ 왜 만든거야.

글다가 임신했는데. 서로 지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난 낳고 싶었는데. 암만 생각해도 견적이 안나와.

키울 재간이 없거든. 군바리만 아니었어도 어떻게든 낳겠는데. 현재로서는 여자친구도 졸업은 해야했고..

뭐 결국 서로 지우자는 쪽으로 갔는데 막상 병원 같이 갔는데 눈물만 나더라.

여자친구가 더 힘들건데 내가 울면 어쩌겠냐. 그냥 바람 쐬러 갔다 온다고 하고 펑펑 울었다.

수술비는 친구들이 그냥 다들 주더라. 빌려 달라고 말한 친구가 2명 있었고 나머지는 그냥 이야기만 듣고 짐작했는지 바로 보내주더라.

에휴.. 그때부터 별 이상 없다가 반년 좀 넘겼을때 편지가 하나 왔다.

여자친구 였는데 미안하다면서 반지 보내왔더라.

뭐..원래 여자친구 좋아하는 남자 몇명은 알고 있었거든.

한명이 제대하면(지금은 제대 했겠지) 의대 다니고 졸업하면 자기 아버지가 작은 병원 하나 차려준다고 했던 놈.

얘랑 만나는데 미련없다면 거짓인데 어쩌겠냐 돈에 능력이 진실이지 뭐.

여튼 공시 준비는 여자친구가 제대하면 자기는 머리 괜찮으니깐 꼭 시험쳐서 합격하라고.

그전에 서울에 자기 아는 사람 있는데 거기 넣어주면 한달에 200은 받으니깐 자기하고 나하고 합쳐서 월세에서라도 살고

꼭 합격하라고. 그전엔 작은 월세방에서 시작해도 괜찮다고.

끝에 대신 난 35 넘으면 전업 주부 할거라고 장난 삼아 했던 말도 기억 나고.

얘 때문에 제대한 지금도 다른 여자는 못 만나겠다.

된장 냄새만 풀풀 풍기고.

현재 사정도 있고. 그때 그 여자가 했던 말을 잊지 못해서 9급이라도 시험 준비하고 있다.

알바 이야기

맨날 오던 웨이터 새끼들 사장 사모 있을때 한 말이 웃김.

맨날 외상으로 쳐해서 가는데 사모님이 돈주고 가라니깐

내가 돈 떼먹어요?? 5천원 주더니

정액 넣고 시간 다 지워버리쇼.

진짜 이렇게 말했다고 함.

레알 미친놈들..

사모는 그래서 시간 어쩔까? 나한테 묻길래 그냥 지워버리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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