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하러 갔더니만 아저씨 둘이 들어오더라고...

그냥저냥 아저씨 둘이었는데...

자리 잡더니 한 아저씨가 사장한테 "커피 한잔만 줘요!" 이러네?

자판기 커피로 인해 며칠전에도 단골손님한테 싫은 소리했던 사장이거든.

단골한테도 형평성 문제 얘기하면서 직접 뽑아드시라는 소리를 했던 사장인데,

이건 뭐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대뜸 커피 좀 달라니깐...ㅋㅋ

사장 이번에도 커피는 셀프에요! 돈 넣으시고 뽑아드셔야 됩니다....라고 말을 했더니만,

그 사람 아무말 없이 가더니만 같이 왔던 아저씨랑 도로 나가주는 센스 ㅋㅋㅋ

그 아저씨들 가니깐 사장曰,"양아치 같은 새끼들, 손님들한테 절대 커피 뽑아주지 마라~!"라고 말을 하는데,

뭐 어차피 난 오늘 마지막 근무고 오늘 교대 이후엔 피방관련 모든 사람들의 번호 그룹 통째로 수신거부 할 생각이라 ㅋㅋㅋ

센스있게 한잔씩 뽑아줘도 될 법한 상황이었지만, 그 사람들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게 그냥 나가는거 보고는

나도 모르게 사장의 양아치 발언에 "그냥 가는게 도와주는거에요~"라고 맞장구 쳤네.-_-ㅋ

아~ 알바 두달 20일 하고 때려치려니깐 시원섭섭도 한게....

이제 교대까지 한시간 남았다.ㅋㅋ

모두들 연말인데도 불구하고 다들 수고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