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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5년차의 이야기 .아무거나 하지말고 신중히 선택하세요~

자유(122.43) 2010.01.01 14:03:25
조회 662 추천 0 댓글 8
														

수능끝나고 바로 시작해서..전역하고 지금까지. 방학때는 평일.학기 중에는 주말알바를 했던 사람인데

그냥 경험자로서 말 좀 할게..

알바갤 있는 걸 방금 알고 쭉 둘러봤는데 거의 편의점 피시방이야기네..

알바라는게 직업은 아니지만 정말 아무거나 구하지 말고, 신중히 발품 팔면서 팔아봐.

알바몬같은 사이트도 가끔 좋은 거 올라오지만. 진짜 괜찮은 곳은 매장에 붙여놓거나 지인들을 통한 다른 방법이 대부분이지.

 

몇 년동안 이런저런 아르바이트해보면서, 가장 중요한 건 돈말고 뭔가 남아야 한다는 거야.

사람과 경험이야. 물론 두 개를 잡기는 힘들어.

대학생이라면 경험이 진짜 중요해. 알바라도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곳. 정말 나중에 중요해. 피시방편의점 백날해봤자 경험으로 쓰지도 못해

경험하면 뭐 사무직보조 이런 것만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것 말고도  유통과정을 알아간다든가, 공부도 된다든가..찾아보면 많아

그리고 사람.인맥이라고도 할 수 있지. 요즘에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거야..사람이 있으면 재미는 따라오게 되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

내가 편의점을 2년동안 했어. 1년은 평일이었고 1년은 주말이었지. 그렇게 했어도 일 자체는 보통 혼자하거나, 점장이나 사장이 보조해주는 거니깐.

2년동안 했어도, 깊게 알게 된 사람은 없어. 물론 근무중에 전화번호 따고,따이는 그런 관계는 제외하고.ㅋ(이런 걸 원한다면 편점이최고..) 

88만원세대란 책 보면 편의점이 최고의 알바라고 하잖아? 거기서 드는 이유로는 개인시간과 일의 단순성인데..개인시간이 많은 건 사실이야

집 가난한 재수생이나, 취업생들은 야간 알바하면서 하기에는 편점만한 곳이 없지..더러운 꼴을 좀 보기는 하겠지만..

술취한 사람들. 야간에  수표 내미는 사람들. 난 제일 싫었던 게 현금지급기사용 못해서 나한테 이리해달라저리해달라하는 사람들이었어..

중간중간에 한 단기알바. 택배상하차. 단기물류센터, 연휴기간 마트일..이런 건 진짜 단기간에 돈 급한 형들한테 최고..일당식이라

치고 빠지기는 최고야 짧고 강하게..

 

그리고 빕스알바를 했었어. 이 알바로는 진짜 사람을 얻었지..내가 여자친구들이 없었는데 같이 일하면서 진짜 친구들 많이 얻었어..

이런 레스토랑쪽은 애초에 그런 거 기대하고 오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친해지는 속도가 진짜 빨라..일도 같이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패램 구할때 가장 중요한 건..한가한 시간에 쉬는 시간을 주는 곳이 있냐의 유무야..

내가 일하는 곳도...난 그 타임에 안 걸렸지만 . 사람 안 몰리는 시간 있지? 완전 널널한 시간들. 그 시간에는 일을 안 시켜준느 곳도 있어

1,2시간이든 휴게실에서 쉬라거나 나가서 놀다오라는 곳도 많아..물론 시급은 안 줘.ㅋ 이런 걸 전문용어라 뭐라 하던데 까먹었네..

근데 그 휴식시간에 우정을 다질 수는 있어.ㅋ 보통 수다 떨거든....

패램은 주방보다는 왠만하면 홀 지원해보고..

그리고 일을 구할 때, 시급도 중요하지만 일 시켜주는 시간을 잘 봐.

이삼백원 차이가 나도, 덜 주는 곳에서 두세시간 하면 그게 더 이익이야.

편점같은 경우..야간이면 보통 10시간~12시간 구하잖아? 이런 건 12시간이 좋아.

10시간이든 12시간이든 어차피 야간이면 집에 가서 머하기도 애매해..그냥 자야지 뭐..

4~5시가 가장 멍해지는 시간인데 이때만 잘 넘기면 별로 부담은 없드라고 개인적으로 ㅋ

 

 그리고 사장 점주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해. 이건 거의 초판에 결정이 돼.

 일단 절대 지각. 왠만한 일 아니면 시간을 바꾸거나 빠지지말고. 게으른 것 처럼 보이지마.

또 의심가는 행동은 절대 하지말고. 잔소리해도 적당한 가식웃음으로 넘어가.ㅋㅋ

또 사장이 뭔가 하려고 하면 "제가 할게요"..알지?군대다녀온 사람들은.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편의점 할 때인데..나는 진짜 이미지가 좋게 심어져있어서..

 사장이 나한테 싫은 소리 한번도 안했어. 그래서 난 사장님이 좋구나 했는데..

이거 왠걸..주말땜빵하려고 나갔는데 전 근무자..나랑 동갑이었는데 개갈굼..먹고있더라..

애가 좀 어리버리하게 생겼던데..별 것도 아닌 걸로 욕 먹고 있더라고..

또 원래 하지도 않은 담배재고조사를  애한테만 시키터라고..하나 모자르면 의심하고..난 비흡연자라 그럴 일은 없었지만..암튼 그런 사장의

모습은 처음봤어 그렇게 온화하셨는데.ㅋㅋ
..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글쓰기가 은근히 재밌는데..일기쓰는 것 같다..옛 생각나면서 쓰니깐 재밌네 ㅋㅋ

암튼 알바를 단순한 알바로 보지말고.뭔가 얻으려고 노력을 하길바래. 돈이든 사람이든 경험이든간에.

그리고 거의 노예처럼 시급 받는 사람들도 있던데..자기들도 알고있대..글보니깐..그런 건 진짜 발품좀만 팔아서 알아봐봐..금방 구할거야

나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서 지금은 꽤 괜찮은 곳을 구해서 하고 있어..

주말알바인데..하루 10시간이나 일을 하긴 하지만..70정도 버는데..집에 손 벌릴 일은 없더라..유흥을 줄이면..

지금은 방학해서 나도 단기알바 조금씩 해보려고 ㅋㅋㅋ

아 마지막으로말이야..피시방은 절대 하지마. 차라리 편점이 훨~나아!

알바 열심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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