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같은 경우엔, 제대하면 대체적으로 23~24되는데 제대하자마자

여유 있는 집안 아니면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바로 시작 못 하지 않나,

나같은 경우엔 장학금 드립 떠나서 엄마랑 둘이 먹고 사는 형편이라

같이 돈 벌어서 집 월세 내고 대학 등록금은 사실 현시창이고

이 형편에 대학 다니는 것도 사실 사치인 것 같지만

그래도 사실 내가 고등학교 때 느낀게 이 더러운 가난 벗어날려면

내가 공부 잘하는 수밖에 없다 싶어 공부 되게 열심히 했었거든.

물론 뭐 엄청 좋은 대학 간건 아니지만 어느 알바를 가나 학력 얘기할 때 꿀리는 곳은 아니야.

가고 나서도 사실 집안 형편 때문에 좆도 제대로 못 다녔지만.

애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돈이고 그래서 항상 학교 혼자 다니고 같이 밥 먹으면 나가서 사먹어야 하는데

그런 돈도 사실 부담스러워서 항상 학식에서 혼자 밥 먹고....

학교 다니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사실 군대도 1학기 마치고 바로 갔다온 케이스야.

난 밑에 댓글에 24,25살에 공부 안 하고 알바하는게 쪽팔리다고 하는 댓글이 당췌 이해가 안 간다.

24,25살이면 슬슬 시험 준비해야 한다고?

용돈 받아서 학교 다닐 수 있는 형편이면 당연히 나야 예전부터 꿈꾸왔던 CPA 준비했겠지만서도

그런 애들이 주위에 보면 얼마나 있겠냐.

기껏해야 학원비 용돈 밥값 다 부모한테 굴려먹으면서 9급 준비하는 애들이 태반 아닌가?

도대체 직접 돈 벌어서 자기 계획 하에 살아가는게 뭐가 그렇게 쪽팔린건지 모르겠다.

24,25살 먹어서 알바하는게 쪽팔린거냐고 질문 올리는 애들도 당췌 이해가 안 가고..

타인의 시선이 니 인생에 그렇게 중요한 부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