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별 양아치같은 세끼들 네명이 들어왔는데

처음보는 놈들이였어

앉아서 피시하더라고

근데 한놈이 진짜 뻥안치고 슈발 키가 190은 되는거같아 우리피방 금연흡연 경계선에 유리로 문처럼 되어있거든?

거기 머리가 닿을랑말랑 하는거여

저번놈은 나보다 머리하나였는데 이셍키는 두개가 더있어야돼

근데 이놈이 카운터로 오더니 할아버지가 돈을 보내준다고 나보고 카드나 통장같은거 있냐는거여

있는데 귀찮기도 하고 뭔 병신같은 부탁이냔 생각에 없다그랬어

가더니 좀있다가 태연하게 카운터에 재떨이를 들고가려는거여

딱보니까 고딩과 20살의 경계선정도에 있는 나이로 보이더라고

그래서

\'몇년생이야?\'

\'90년생이요\'

\'민증봐봐\'

\'안가져왔는데 인천에서 와서\'

\'싸이월드하지?\'

\'네\'

라는 거여 그래서 내가 일어나서

\'가서 로그인해봐\'

하면서 그세끼자리로 걸어가는데

자리앞까지 오더니 이세끼가

\'아 근데 저 아빠껄로 하는데\'

이지랄인거여 그래서 

피식 웃어주면서

\'그럼 안돼\'

하고 자리로 돌아왔지

존내 버디채팅하다가 멀대같은놈이랑 그 무리에서 제일 힘쌔보이는 놈이 나가는거야 

자리가봤더니 시발 역시나 또 침이!!

내가 싫어하는 침!!이씨발 침!!

보자마자 

아이씨바 했더니 남은 일행 두놈이 쳐다보더라고

\'야 침 누가뱉었냐?\'

\'몰라요\'

\'뭘 몰라 너네 일행아냐\'

\'벽쪽만 쳐다보고 있어서 몰라요\'

이지랄 하는거여 아오 빡쳐

일단 대걸래 가져다가 닦고 그 두놈이 다시오길 기다렸어

좀있다 왔거든? 내가 재떨이 씻고있는데?

여자 한명끌고들어오더라고

재떨이 다씻고 가서 침누가뱉었냐고 따지려는데

아오 그세끼 두놈이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내용이 아주

\'엄마 아 2만원만보내줘요 어쩌고\'

\'아빠 아 시발 아니라고 \'

이딴 식으로 말하면서 전화통화하더라 

그세끼들 앞에서 벙쪄서 서있다가 그냥 왔어 존내 인생이 불쌍하더라

전화끊고 엄마보고 xx년이라 하질 않나..

그냥 할말이 없어지더라...나도 요즘애들이지만 아 정말 저런애들은 커서 뭐가 될까 란 생각도 들고..

조금 씁쓸했어

하지만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왔음 인제 자야징~

아슈발 치과가야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