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에도 몇번 본 아저씨 와서 커피 한잔 뽑아줬거든.내 돈으로....

그리고나서 오늘 교대할때 사장한테 그 얘기하니깐 뭐하러 뽑아주냐면서

그 사람 얼마 하지도 않고 가는데 앞으론 뽑아주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 아저씨가 전에 나한테 얘기하기로는 자기 여기 단골이고 자기 오면 사장이 커피 한잔씩 뽑아줬다는 식으로 얘기한게 기억나는데,

오늘 사장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없다면서 결벽증에 하여간에 커피 뽑아주지 말라더라고...

그 아저씨한테 들은 얘기랑 사장 얘기랑 완전히 다른거지...그 아저씨는 사장하고 존나 친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사장 말은 전혀 다르니깐...

여하튼 오늘도 땜빵하러 왔고 \'그 아저씨 오늘도 올라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들어오는 잉여아저씨...

인사하고선 쌩~하니깐 자판기 앞에서 왔다갔다 하더니 나한테 한마디 하네?

"어제는 커피 한잔 뽑아주더니 오늘은 안주네?"-_-;

씨발 까놓고 어제 그 새끼한테 커피만 내 돈으로 석잔 뽑아줬는데,(땜빵이었고 최대한 깔끔하게 기록하려고 카운터에 마이너스 표시 안되게끔 내 돈으로 뽑아다줬지~)

암튼 저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사장님이 커피는 셀프라고 해서요"라고 말하니깐 그냥 다시 지 자리로 가던데...

어제도 처음 왔을때 내 기분에 한잔은 내 돈 넣어서 뽑아줬구만, 30분 있다가 오더니 미안한데 자기 잔돈이 없다면서 100원짜리 하나만 더 달라는데...-_-ㅋ

그렇게 300원.....뭐 그깟 300원이라고 말할 횽들도 있겠지만 존내 빈정 상하잖아.-_-;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고 단지 피방에 일하면서 안면튼 사람이고 난 정식적으론 이제 피방 그만둔 땜빵인데 말이지~

아~ 진짜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가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네그려~

씨발 오늘 12시까지 땜빵인데......-_-;